런던 미술관 산책
- 청구기호606.924/전66ㄹ
- 저자명전원경
- 출판사시공사
- 출판년도2010년
- ISBN895,275,919,103,650
- 가격16000원
런던의 미술관들을 안내해주고 그곳에 소장된 그림들의 독특한 사연을 들려주는 미술 에세이이다. 르네상스의 대작들부터 인상주의∙라파엘 전파∙현대의 명화들까지 다양한 명화들의 탄생과 여정에 이르는 그 내밀한 역사들을 사연과 함께 읽는 이에게 소개하고 있다.
책소개
세계적인 런던 미술관들을 소개해 주고, 그곳에서 볼 수 있는 그림들의 독특한 사연을 들려주는 미술 에세이. 10여 년 동안 런던 미술관들을 드나들었던 저자가 자신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아 있는 그림들을 골라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를 펼쳐낸다. 내셔널 갤러리, 코톨드 갤러리, 국립 초상화 미술관, 테이트 브리튼, 테이트 모던에 소장된 작품 백여 점이 전해 주는 생생한 내력들을 들을 수 있다.
이 책은 유명한 명화들을 많이 소개하고 있지만, 저자가 이 그림들을 선택한 이유는 명성이 아닌 특이한 ‘사연들’ 때문이다. 지금은 갤러리 벽에 다른 작품들과 함께 점잖게 걸려 있지만, 그림들은 이 자리에 오기 전까지 나름의 역사와 다양한 내막을 겪어 왔다.
모네의 서정적인 템스 강 풍경화에는 산업혁명의 여파로 당시 심각하게 오염되었던 런던의 역사가, 마네의 술집 장면에는 대도시의 고단한 노동에 지친 젊은 여급의 우울한 표정이 잘 포착되어 있다. 제대로 차려 입은 어느 왕족의 초상화에는 왕조 몇 대에 걸친 피비린내 나는 역사가 스며 있기도 하고, 어떤 그림은 폐기될 기구한 운명에 처하기도 하며, 또 다른 그림은 끔찍한 복수담이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이처럼 각양각색의 그림들이 어떻게 태어나서 여기까지 왔는지, 그 내밀한 사연과 여정들은 우리의 마음에 커다란 울림을 준다.
그림들의 각기 다른 일화들을 친근하게 전해 주는 이 책은 본문에서 미처 소개하지 못한 명화들을 모아 ‘이외에 꼭 보아야 할 그림’에서 따로 소개하고 있으며, 내셔널 갤러리, 코톨드 갤러리, 국립 초상화 미술관, 테이트 브리튼, 테이트 모던 외에도 런던에서 꼭 방문해야 할 미술관 5곳을 추가로 추천해 준다.
지은이 | 전원경
언제부터인가 삶의 방향이 자꾸 영국 쪽으로 향하고 있음을 느끼는 작가다. 연세 대학교와 런던 시티 대학교 대학원(예술경영 및 예술비평 전공)을 졸업하고 월간 『객석』 및 『주간동아』의 문화팀 기자로 일했다. 기자 생활 틈틈이 영국문화 비평서인 『영국: 바꾸지 않아도 행복한 나라』(2000년 문화관광부 추천도서), 『런던: 숨어있는 보석을 찾아서』와 예술기행서인 『예술가의 거리』, 예술가 평전인 『짧은 영광 그래서 더 슬픈 영혼』, 『역사가 된 남자』를 썼고, 『내 아들 요요마』와 『요요마의 실크로드 기행』을 번역했다. 2009년 가을에 영국 글래스고 대학교의 문화정책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시작했다.
목차
들어가며: 모든 그림은 저마다의 사연을 담고 있다
1. 내셔널 갤러리: 명작들의 고요한 고향
[신화의 세계]
산드로 보티첼리 | 비너스와 마르스
티치아노 베첼리오 | 바쿠스와 아리아드네
틴토레토 | 성 조지와 용
페터 파울 루벤스 | 삼손과 델릴라
페터 파울 루벤스 | 파리스의 심판
[역사의 그늘]
라파엘로 산치오 | 교황 율리오 2세
한스 홀바인 2세 | 대사들
한스 홀바인 2세 | 밀라노 공작부인 크리스티나
폴 들라로슈 | 제인 그레이의 처형
안토니 반 다이크 | 말 탄 찰스 1세
안토니 반 다이크 | 존 스튜어트 경과 버나드 스튜어트 경
프랑수아위베르 드루에 | 퐁파두르 부인
프란시스코 데 고야 | 웰링턴 공작의 초상화
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 | 전함 테메레르
에두아르 마네 | 막시밀리안의 처형
[영국인의 일상]
피터르 더 호흐 | 델프트의 집 안뜰
토머스 게인즈버러 | 앤드루스 부부
조지프 라이트 | 진공 펌프 실험
존 컨스터블 | 건초 수레
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 | 비, 증기, 속도
클로드 모네 | 웨스트민스터 하구에서 본 템스 강
피에르오귀스트 르누아르 | 우산
이외에 꼭 보아야 할 그림 20
2. 코톨드 갤러리: 인상파의 숨겨진 왕국
[화가들이 본 모던]
에두아르 마네 | 풀밭 위의 점심
에두아르 마네 | 폴리베르제르의 술집
카미유 피사로 | 덜위치의 로드십 레인 역
피에르오귀스트 르누아르 | 관람석
에드가르 드가 | 무대 위의 두 발레리나
앙리 드 툴루즈로트레크 | 물랭 루즈로 들어서는 잔 아브릴
앙리 루소 | 톨게이트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 누드
[빛과 대기]
폴 고갱 | 두 번 다시는
폴 고갱 | 건초 더미
빈센트 반 고흐 | 귀를 자른 자화상
에두아르 마네 | 아르장퇴유의 센 강변
클로드 모네 | 꽃병
조르주 쇠라 | 화장하는 젊은 여자
이외에 꼭 보아야 할 그림 10
3. 국립 초상화 미술관: 웃지 않는 영국인들
[헨리 8세와 그 여인들]
한스 홀바인 2세 | 헨리 8세
작가 미상 | 아라곤의 캐서린
작가 미상 | 앤 불린
마스터 존 | 메리 1세
마르쿠스 기래어츠 2세 | 엘리자베스 1세
[두 명의 여왕]
니컬러스 힐리어드 | 스코틀랜드 여왕 메리
줄리아 애버크롬비 | 빅토리아 여왕
[유일한 영국 대통령]
로버트 워커 | 올리버 크롬웰
[세기의 연인]
가이 헤드 | 허레이쇼 넬슨
조지 롬니 | 엠마 해밀턴
[문인들의 초상화]
존 테일러 | 윌리엄 셰익스피어
패트릭 브론테 | 브론테 자매
버네사 벨 | 버지니아 울프
조지프 세번 | 존 키츠
4. 테이트 브리튼: 영국적인, 너무나 영국적인
[아름다운 처녀들]
존 에버렛 밀레이 | 오필리아
존 에버렛 밀레이 | 목수의 가게
존 에버렛 밀레이 | 마리아나
단테 게이브리얼 로세티 | 수태고지
단테 게이브리얼 로세티 | 페르세포네
윌리엄 홀맨 헌트 | 깨어나는 양심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 | 샬럿의 처녀
존 싱어 사전트 | 카네이션, 백합, 백합, 장미
존 싱어 사전트 | 로버트슨의 초상화
제임스 애벗 맥닐 휘슬러 | 회색과 녹색의 조화
[회색빛 템스 강]
조지프 라이트 | 대장간
새뮤얼 파머 | 저녁 예배에서 돌아오는 길
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 | 눈보라: 알프스 산을 넘는 한니발의 군대
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 | 노엄 성의 일출
제임스 애벗 맥닐 휘슬러 | 푸른색과 금색의 야상곡: 오래된 배터시 다리
앳킨슨 그림쇼 | 달빛 아래 리버풀 항구
이외에 꼭 보아야 할 그림 10
5. 테이트 모던: 미술 놀이터가 된 화력발전소
[시와 꿈]
도러시아 태닝 |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마르크 샤갈 | 누워 있는 시인
르네 마그리트 | 꿈꾸는 사람
살바도르 달리 | 산 위의 호수
앙드레 드랭 | 화가와 그의 가족
[현대인의 불안]
에드바르 뭉크 | 아픈 아이
파블로 피카소 | 울고 있는 여인
막스 에른스트 | 셀레베스
프랜시스 베이컨 | 십자가 처형 삼부작
조지 그로스 | 자살
이외에 꼭 보아야 할 그림 10
PLUS 기타 런던에서 꼭 방문해야 할 미술관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