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전시장 가는 날
- 청구기호650.4/박64ㅁ
- 저자명박영택 지음
- 출판사마음산책
- 출판년도2005년
- ISBN8989351774
- 가격12500원
<예술가로 산다는 것>의 작가 박영택이 자신의 미술전시장 체험에 관해 쓴 책이다. 인사동, 사간동, 광화문에 위치한 전시장을 둘러보고 인상 깊게 보았던 전시와 단상들을 담았다. 에세이와 미술비평이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고, 현장에서 쓴 작가론과 작품론, 동시대의 미술 담론도 수록되었다.
인사동 곳곳의 미술 전시관들을 소개하면서 젊은 작가들, 여성 작가들, 명망에 상관없이 자기 고집을 이어나가는 작가들을 소개한다. 또한 지역화단의 열악성과 우리나라 미술대학 교육의 문제점, 미술품의 상품화로 인한 부작용 등 미술계의 이슈들을 파고든다.
사간동 일대의 전시공간들에 대한 소개는 '아트선재센터'로부터 시작되어 '학고재', '국제 갤러리', '환기 미술관'으로 이어진다. 갤러리와 여러 작가들, 최근 미술계의 이슈들을 연결시켜 서술했다. 지은이는 전업작가로 산다는 것의 힘겨움에 애틋한 눈길을 보내기도 하고, 인기작가들의 전시에 편향된 우리네 전시 문화를 돌아보기도 한다.
광화문 일대의 출발지는 교보문고이다. '이미지를 보고 감상하고 그에 대해 말을 건네는 행위가 오늘날 중요해진 이유가 무엇일까?'라는 질문과 함께 상업적인 미술서적들에 대한 문제점을 짚어본다. 전 동아일보 건물이었던 '일민 미술관'과 흥국생명 빌딩 내에 위치한 미디어아트 전용공간 '일주아트하우스', '성곡 미술관'을 거쳐,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장 기행이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