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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의 재탄생:라파엘로부터 앤디 워홀까지 대중문화 속 명화를 만나다

  • 청구기호650.4/문55ㅁ
  • 저자명문소영
  • 출판사민음사
  • 출판년도2011년
  • ISBN8937483493
  • 가격15000원

상세정보

르네상스 미술가 라파엘로부터 팝아트의 대가 앤디 워홀까지 거장들의 21개의 명화가 지닌 본래의 함의를 살펴보고, 길거리 커피숍 간판∙앨범 재킷∙영화나 애니메이션 장면∙패션 디자인∙가전제품 광고 등 현대 대중문화 속에서 어떻게 재해석∙재창조되어 생명력을 갖는지 고찰한다.

책소개

르네상스 미술가 라파엘로부터 팝아트의 대가 앤디 워홀까지, 이 책은 모두 21가지의 명화 코드를 통해 서양 미술사를 간략하게 훑는다. 제일 먼저 르네상스 시대의 미술에서 출발한다.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거장 라파엘로의 「시스틴 마돈나」의 아기 천사부터,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로 부활한 마티아스 그뤼네발트의 참혹한 「이젠하임 제단화」, 록 뮤지션들을 매혹시킨 보슈의 그로테스크한 「세속적 쾌락의 동산」에 대해 들려준다. 
그리고 텔레비전 애니메이션 「플랜더스의 개」의 네로와 파트라슈가 바로크 시대의 거장 루벤스의 그림 앞에서 숨지는 마지막 장면에서 루벤스의 원작에 관해 읽고, 현대 금연 광고로까지 이어지는 17세기 네덜란드의 바니타스 정물화의 의미를 파헤친다.
할리우드 영화 「300」의 헐벗은 전투 복장으로 조각 같은 몸을 자랑하는 스파르타 전사들은 18세기 프랑스 신고전주의 화가 자크 루이 다비드의 그림 속 나체의 전사들을 떠올리게 하는데, 이 경우에는 원작의 이미지뿐 아니라 사상적 배경까지 가져왔다. 다비드 그림에 반영된 대혁명 이후 프랑스 시민사회의 그리스.로마 문명 숭배와 오리엔탈리즘, 애국주의와 영웅주의까지 영화가 계승하고 있는 것이다. 

고혹적인 매력을 풍겼던 피겨스케이터 김연아의 「죽음의 무도」(2008/09년 쇼트프로그램 테마)에서 연상되는 19세기 스위스 상징주의 화가 슈바베의 그림 속 ‘죽음의 천사’를 이야기할 때는, 현대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이어진 중세 미술의 「죽음의 춤」까지 거슬러 가기도 한다. 
일본 만화 『캔디 캔디』, 황미나의 판타지 만화 『레드문』 등 순정만화에서는 아름다운 여인이나 미남자가 등장할 때 난데없이 만발하는 꽃이나 화려한 장식으로 배경이 처리된다. 이는 일본 우키요에의 선묘와 일본 공예품의 화려한 무늬에 영향을 받은 아르누보 화가 알폰스 무하의 그림에서 비롯되었는데, 대량 인쇄가 가능해진 당대의 역사와 미술 이야기가 흥미롭다. 
그리고 광고로 재탄생한 마티스의 그림과, 공포 영화 감독들이 사랑한 마그리트의 그림을 거쳐, 마지막으로 마릴린 먼로, 코카콜라 병, 수프 깡통 등 대중문화 자체를 아예 작품의 소재로 차용했던 앤디 워홀의 작품 세계를 살펴본다.

이처럼 이 책은 시대 순으로 명화가 현대 대중문화 속에서 재탄생되는 맥락에 영향을 끼친 역사와 문화 전반을 이해하고, 미술과 문학, 음악, 영화 등 장르를 아우르는 예술 세계의 비밀의 고리를 찾는다.

지은이 | 문소영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인터넷 포털 다음에서 「Moon의 미술로 보는 신화와 문학」 칼럼을 연재해 좋은 반응을 얻었고, 2006년부터는 포털 네이버에서 블로그 「미술관 속 비밀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2008~2010 네이버 파워 블로거로 지정됐다.

목차

글을 시작하며 

라파엘로의 아기 천사들은 왜 사랑받을까? 
라파엘로 산치오 - 시스틴 마돈나 

참혹한 제단화 패션오브 크라이스트로 부활하다 
마티아스 그뤼네발트 - 이젠하임 제단화 

팝과 록 뮤지션들을 매혹하는 보슈의 수수께끼 
히에로니무스 보슈 - 세속적 쾌락의 동산 

네로와 파트라슈, 루벤스의 그림 앞에서 숨지다 
페터파울 루벤스 - 십자가에서 내리다 

메멘토 모리를 이치는 금연 광고, 그 바니타스 전통 
다비트 바일리 - 바니타스 정물이 있는 자화상 

베라스케스의 죽은 왕녀를 위하여 
디에고 벨라스케스 - 시녀들 

게인즈버러의 귀부인처럼 정원을 거닐다 
토머스 게인즈버러 - 윌리엄 할렛 부부 

퓨젤리의 악몽 부터 프랑켄슈타인까지 , 이성의 시대의 괴물들 
헨리 퓨젤리 - 악몽 

다비드의 전사들과 300의 전사들, 왜 벗고 있을까? 
자크 루이 다비드 -사비니 여인들의 중재 

심연을 들여다본 블레이크 그리고 레드드래곤 
윌리엄 블레이크 거대한 붉은 용과 태양을 입은 여인 

영원한 겨울 나그네 프리드리히 
카스파르 다비트 프리드리히 - 안개바다 위의 방랑자 

토토로의 비, 우키요에의 비, 반고흐의 비 
우타가와 히로시게 - 오하시 다리의 소나기 

휘슬러의 어머니일까, 회색과 검정의 배열일까? 
제임스 애벗 맥닐 휘슬러 - 회색과 검정의 배열 

해골부터 고혹적인 여신까지, 죽음의 여러얼굴 
카를로스 슈바베- 무덤 파는 일꾼의 죽음 

순정만화 꽃 배경의 원조는 아르누보 화가 무하 
알폰스 무하 - 꽃 

사전트의 마담 X에게 배우는 패션의 법칙 
존 싱어 시전트 - 마담 X 

키리쿠와 마녀에서 발견한 루소의 황상 정글 
앙리루소 - 뱀을 부리는 사람 

몬드리안의 그림에서 영혼을 읽다 
피트 몬드리안 - 큰 빨강 색면과 노랑, 검정, 회색, 파랑의 구성 

마티스의 작고 발랄한 그러나 비싼 낙원 
앙리 마티스 - 디저트 : 붉은색 조화 

공포영화 감독들의 우상 마그리트 
르네 마그리트 - 빛의 제국 

팝뮤직은 대중음악, 팝아트는 과연 대중미술? 
앤디워홀 - 마이클잭슨 

글을마치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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