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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나의 유치원 친구=Nam June Paik, My kindergarten friend

  • 청구기호653.205/이14ㅂ
  • 저자명이경희
  • 출판사디자인하우스
  • 출판년도2011년
  • ISBN8970415680
  • 가격22000원

상세정보

백남준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예술가다. 세계적인 예술가로서 백남준을 다룬 책들은 많지만 이책에서는 백남준의 유치원 친구인 저자 이경희가 이야기하는 예술가가 되기 이전의 백남준, 그리고 세계적인 예술가가 되어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극적으로 만난 이후의 백남준에 대한 솔직한 모습을 저자의 애정 어린 눈길을 통해 보여준다. 백남준이 가장 원초적 여인상으로 생각했던 사람이 가족을 제외하고 저자인 이경희였다는 말에서 이 책에 담겨있는 진정성은 여타 백남준을 다룬 책들의 기록은 ‘정보’로써의 가치로만 한정시킬 정도로 매우 솔직한 기록들이 담겨 있다.
『백남준, 나의 유치원 친구』에 들어가 있는 자료들은 대부분 저자 이경희의 개인적인 것들이다. 이 책 자체가 백남준과 이경희의 오래된 인연을 이야기하는 책인 만큼 수록된 자료들 또한 유명하고 알려진 것들보다는 소소하고 개인적인 것들이다. 수록된 자료들 중 유독 눈에 띄는 것은 백남준이 매번 다르게 쓰거나 그린 자료들이다. 저자는 특별히 이 자료들을 백남준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예술, 즉 ‘사인 아트 Sign Art'라고 명명하였다. 백남준의 사인을 받는 사람의 마음에 기쁨을 더해준다는 점에서 이러한 사인 아트 작품들은 세계적 천재 예술가로서 자칫 멀게만 느껴질 뻔했던 백남준이 우리 주변의 다정한 친구인 듯한 친근함을 느끼게 해준다.
백남준이 한국에 돌아온 날 공항에서 “나의 유치원 친구, 이경희를 만나고 싶다”고 했던 일, 제도와 이데올로기를 뛰어넘은 윤이상과의 퍼포먼스, 방송 토크쇼에 초대된 백남준이 방송관계자 몰래 저자에게 같이 출연하자고 졸랐던 일화 등을 소개한다. 마치 견우와 직녀처럼 각각 다른 삶을 살아오면서도 서로를 잊지 않았던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예술가 백남준의 인간적인 면모를 오롯이 만나볼 수 있다.


책소개

없음.

지은이 | 이경희
1932년 12월 15일 서울에서 태어나서 숙명여고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했다. 대학교 2학년 재학시절부터, KBS 라디오의 ‘스무고개’와 ‘재치문답’ 등, 20년 가까이 라디오와 TV의 방송패널로 출연하였다. 1970년 첫 수필집 《산귀래山歸來》로 문필 활동을 시작하였다. 1960년부터 여러 국제회의에 참석하면서 다녔던 많은 해외여행이 그녀의 삶의 테마가 되어 ‘기행수필’이라는 장르의 새로운 수필세계를 만들어 1994년부터 2007년까지 월간 〈춤〉에 12년 8개월 동안 기행수필을 연재했다. 특히 수필 ‘현이의 연극’은 중학교 국정국어교과서에 30년 넘게 실리고 있다. 한편 1972년부터 1975년까지 영문 일간지 코리아 해럴드 The Korea Herald에 ‘Women’s Pattern’이라는 타이틀의 주간 칼럼을 씀으로서 한국 여성의 고유한 정서를 외국인 독자에게 알리는 데 기여했다. 

목차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첫 번째 이야기
햇빛 밝은 날, 라인 강의 물결을 세라
뒤셀도르프 백남준 회고전의 ‘레이저 콘’
물고기들이 하늘을 날게 하자
플럭서스 동료 마리 바우어마이스터와 백남준
베르기슈 성당의 회색빛 스테인드글라스
내가 무얼 도와줄까?
드레스덴에서 일으킨 사물놀이 패의 반란
우연의 도시, 베르기슈 글라드바흐
세계를 떠돈 어릿광대, 나의 젊은 날의 삶
오, 젤소미나!
C’est la Vie! 견우와 직녀의 만남
쿠바 여행은 백남준 덕분이었다
나는 남준이와 사랑을 하지 못했다

두 번째 이야기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73장의 콜라주 드로잉,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먼 후일, 잊었노라…,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유치원과 견우와 직녀, ‘서울에서 부다페스트까지’
나의 유치원 친구, 백남준 이야기
왕자와 공주
35년 만의 어떤 만남
이러면 됐지? 나만 보고 버리라고 한 것…
나는 한 번밖에 없었어
TV에 함께 나가줘, 응?
백남준은 방송에 관심이 많았다
18년 만에 읽게 된 백남준의 ‘뉴욕 단상’
큰 대문 집의 굿판

세 번째 이야기
나의 환희는 거칠 것이 없어라
베니스비엔날레의 워터 택시 해프닝
독일 파빌리온의 한스 하케 설치 작품과 백남준의 비디오 조각들
자르디니 숲에 만든 백남준의 통로, ‘아시아로 가는 길’
‘춤의 해’, 무용가와 함께한 백남준 퍼포먼스
인간은 잘못을 저지르는 자유를 가질 수 있어야 해
소게쓰홀에서의 보이스 추모 퍼포먼스
보이스는 내가 유명하게 만들었어
태내기 자서전
아이고, 너 여기 있었구나!
백남준에게서 온 절교 편지

네 번째 이야기
내일, 세상은 아름다울 것이다
장례식이 끝난 후 시게코 씨에게서 온 전화
당신이 해준 옷을 입고 갔어요
한국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당신과…?
남준이 너무 착해서 나처럼 강한 여자가 필요해요
허드슨 강에 뿌려달라고 했는데…
나는 그녀를 꼭 껴안아주었다
파리의 루이지애나 호텔 이야기
<백남준에게 바친다>, 퐁피두센터 추모전
김수근에게 보내는 백남준의 추모 글
한자를 배격하면 문화에 뒤떨어져

다섯 번째 이야기
가난한 나라에서 온 가난한 사람, 할 수 있는 것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일뿐
손으로 작동하는 백남준의 엘리베이터
두 얼굴을 사슬로 묶어놓은 백남준의 표지화
모스크바에서 다친 이마를 하고 다시 창신동에 가다
이젠 내가 죽기를 바라도 돼
사람의 인연이란 지하수 같은 것, 서두름 없이 기다려야
경희 주변 사람들을 안 만나면 될 것 아냐
반주 음악 듣듯이 그저 즐기면 되는 것
백남준은 여전히 하하하 웃고 있었다
백남준의 말하기와 글쓰기
누가 더 잘 찍는지, 백남준의 사진 찍기

여섯 번째 이야기
어릿광대, 그 시간 없는 여행
대관령의 밤, 밖에는 흰 눈이 내리고 있었다
다시 읽는 ‘흰 눈과 미스터 오웰’
백남준 씨에게 전화 걸었어요?
이번에 마이애미에 오면 내가 해줄게
마이애미 바닷가의 카페, 남준이와의 극적인 만남, 그리고 충격적인 헤어짐
바하마 뱃길 갑판 위에서 긴긴 시간 남준이 생각을…
왕생… 그는 삶으로 돌아갔습니다 - 故 백남준에게 보내는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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