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도 계속 잡다한 것을 모으고 있는 콜렉터이자 만화가인 이우일의 에세이이다. 컬렉션과 그에 얽힌 일화들을 유쾌하게 풀어놓은 글은 결국 수집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는 수집한 사물이 아니라 그것을 모으는 주체인 사람에게서 나온다는 보편적인 진실을 역설한다.책소개만화가 이우일의 본격수집에세이. 기억하는 가장 어린 시절부터 무언가를 모아왔고, 돈을 벌어 좋아하는 레고와 프라모델을 마음껏 살 수 있는 어른이 된 것을 기뻐하며 열심히 일하는 철없는 만화가 이우일. 그의 수집에는 어떤 계통도 원칙도 없다. 그저 마음에 들고 좋아하는 것이면 뭐든 모은다. 잡다함의 궁극을 보여주는 컬렉션과 그에 얽힌 일화들을 솔직하고 유쾌하게 풀어놓은 글을 읽다 보면, 결국 수집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는 수집한 사물이 아니라 그것을 모으는 주체인 사람에게서 나온다는 보편적인 진실을 새삼 확인하게 된다. 일단 모으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 한 웃기는 만화가의 즐거운 잉여수집생활 이야기.
지은이 | 이우일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했다. 자비 출판한 만화책 『빨간 스타킹의 반란』으로 만화계에 입문했다.
목차
프롤로그 010
뭔가를 모으는 사람들, 콜렉터 016
나는 왜 모으는가? 022
열려라 참깨, 보물창고를 사수하라 029
마징가 딱지대왕 034
프라모델 보험 038
만화가의 방 047
조용한 문제아 051
모든 새로운 것은 낡은 것이 된다 056
추억의 끈 062
수집은 꼬리를 물고 065
내 것이 아니었던 낡은 책을 쓰다듬으며 069
못생겨서 행복합니다 073
레고와 나 081
만화, 영화 그리고 비디오테이프 089
액션피겨 모으기 092
종이쪼가리 160
냄비 모으는 여인 166
책상 위의 벼룩시장 174
‘작품’을 모으다 178
어떤 그림을 모을 것인가 183
사진집 185
책 책 책 190
두 개 197
만화가의 취미생활 200
사인 모으기 203
똑딱이 카메라 208
폴라로이드 215
어떻게 모을 것인가 221
모으는 것일까 못 버리는 것일까 224
실용적인 거(?) 모으기 228
가방에 대한 알 수 없는 욕망 232
펜, 포스트잇, 스케치북 234
티 237
핀버튼 240
나와 명품 242
수집, 남녀의 차이 245
기념품 248
에필로그 252
*컬렉션 화보 97-159
*나는 자꾸만 모으는 남자와 결혼했다_선현경 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