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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영국은 주말에 오픈한다 : 캔버스에서 침실까지, 영국의 오픈 스튜디오를 가다

  • 청구기호606.924/문95ㅇ
  • 저자명문호경 지음
  • 출판사이봄
  • 출판년도2012년 7월
  • ISBN9788954618663
  • 가격15,000원

상세정보

현재 영국 예술계에서 뜨고 있는 현상, 오픈 스튜디오에 주목한 첫 번째 책이다. 영국의 오픈 스튜디오 10곳을 직접 방문하고 체험한 저자의 생생한 소개를 통해 영국 도시문화의 변화를 비롯하여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이를 이끌어가는 예술가들의 삶과 열정, 창조성을 느낄 수 있다.



책소개

이 책은 현재 영국 예술계에서 뜨고 있는 현상, 오픈 스튜디오에 주목한 첫 번째 책이다. 일반인들에게는 교양 분야, 소수에게는 향유의 대상으로만 인식되는 예술이 아주 가까운 곳에 있음을 보여준다. 요즘 현대인들은 디자인 물품을 통해 예술을 향유한다. 어느 정도 장인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아주 조금만 무리하면 언제든지 구입이 가능한 디자이너 가구와 조명, 패브릭, 생활자기 등에 관심을 보인다. 

그런데 생각해보자.

내 집에 보기에 아름다운 물건이 있는 게 아니라, 내 삶이 숨 쉰다면 어떨까? 오픈 스튜디오에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오직 하나 밖에 없는 작품이 있다. 책상 위에, 테이블 위에, 디자인 카피 제품이 아니라, 우리 옆집에 사는 예술가가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영혼을 담아 만든 작품이 놓인다면? 그때마다 그 예술가가 궁금해지고, 그와 나누었던 이야기가 떠오르고, 다른 예술가를 만나러 가고 싶어 주말이 기다려진다면, 우리의 삶은 얼마나 풍성해질까?

아직 우리나라에는 없는 예술 활동이다. 산발적으로 미술관과 개인 갤러리에서 작가 스튜디오를 운영하기도 했으나, 대중과의 접점은 찾기 어려웠다. 우선 영국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오픈 스튜디오 10곳을 다녀온 이 책과 함께 해보자. 예술에 관심 없는 사람이라도 이 책은 유용할 것이다. 여행을 통해 이루고 싶은 로망인 현지인의 집 구경하기, 그들과 이야기 나누기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현장의 이야기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게다가 유럽 미술관을 돌아다니지 않아도 된다. 영국의 현대미술을 그들의 집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여행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추천의 말]

지은이는 현재 영국 예술계에서 뜨고 있는 오픈 스튜디오의 현장에 주목했다!

이 현장에는 예술을 사랑하는 마음들이 뿜어내는 열정이 있고,

그로 인해 영국의 도시문화는 새로워지고 있다.

지은이는 바로 이 현장의 열기를 그 누구보다 생생하게 전한다.

한국의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영국의 다양한 예술가는 물론이고 도시의 변화를 이끄는 창조성과 만나게 될 것이다.

오픈 스튜디오의 작가들이 삶과 예술을 얼마나 조화롭게 연결시키는지 살펴보라.

예술이 삶에게 어떤 팁을 주는지를.

* 매튜 풀러, 골드스미스 대학교 문화산업학 교수


오픈 스튜디오에 오는 사람들은 예술을 편하게 생각해요.

미술관에 있는 작품을 대하는 것처럼 어려워하지 않아요.

작가와 함께 하는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있으니 재미있고요.

물론 쇼핑을 할 수도 있어요.

작업실에서 작가의 설명을 듣고 작품을 구입하는 건,

정말 의미 있는 일이에요.

* 루스 마틴, 콕핏 아트 오픈 스튜디오 작가


오픈 스튜디오는 사교장이 되기도 해요.

제 작업실을 찾는 사람들은 커피와 과자를 즐기며

편하게 작품을 둘러봐요.

작가와 마주앉아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좋대요.

* 튤린 드 콕, 그린 도어 아트 트레일 작가



지은이 | 문호경

지은이 문호경은 문화 컨설턴트이다. 글자를 읽는 것보다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다.

그런데 대학에서는 생물학을 공부했다. 자연의 신비에 끌렸다. 과학자에게는 창의적인 사고력과 천재적인 감수성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고, 곰곰이 생각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 뭐지? 그림 그리기!’ 화실을 드나들다가 미술이론을 공부하기로 마음먹는다. 미술계에 빨리 자리를 잡고 싶었던 그녀는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미술사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위대한 유산〉 〈여성의 힘, 일상의 창조성〉 〈근대교육과 여성문화〉 등의 많은 전시를 기획했고, 문화관광부 장관상도 받았다. 분명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고, 성과도 좋은데, 이상하게 초조하고 답답했다. 넓은 세상에서 신나게 미술을 하고 싶었다. 영국 골드스미스 대학교로 유학, 문화산업 과정의 석사를 마쳤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 문화리더십 프로그램 ‘아트 인 런던’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금은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2년 동안 경험한 영국의 오픈 스튜디오를 이곳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실행할 수 있을지 모색중이다.

일단 사는 곳을 옮겼다.

한국의 첫 번째 오픈 스튜디오 페스티벌이 그녀가 사는 곳에서 열리길 바라며, 비밀리에 진행중이다



목차


OPEN 조금 더 가까이, 조금 더 깊이 


1. 네 이웃의 집을 탐하라 

브로클리 오픈 스튜디오(런던)


2. 예술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아티스트 오픈 하우스(브라이튼과 호브)


3. 1인 기업의 창조적인 실험실 

콕핏 아트 오픈 스튜디오(런던)


4. 역사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케임브리지 오픈 스튜디오(케임브리지)


5. 미술이 관광 자원이다 

크리에이티브 페닌슐라 오픈 스튜디오(북아일랜드 아즈)


6. 쇼는 계속 되어야 해 

그린 도어 아트 트레일(윈더미어 호주 주변, 켄들)


7. 예술은 공동체의 삶을 가꾼다

프런트 룸 아트 트레일, 노스 브리스틀 아트 트레일(브리스틀)


8. 우리 동네로 놀러 오세요 

히든 아트 오픈 스튜디오, 시든엄 아티스트 트레일(런던)


CLOSED 오픈 스튜디오 여행을 마치며

부록 영국의 오픈 스튜디오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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