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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현대미술의 현장

  • 청구기호609.1196/조68ㄱ
  • 저자명조인호 지음
  • 출판사푸른커뮤니케이션
  • 출판년도2012년 11월
  • ISBN9788998057060
  • 가격15,000원

상세정보

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까지 광주•전남지역을 중심으로 한 현대미술 현장을 기록한 책이다. 전시회, 창작활동, 학술회의 등을 비롯해 공공적 가치를 지향한 프로젝트 성격의 현장활동까지 포함해 다양한 미술 현장을 접한 저자가 현장의 진단이나 과제에 대한 관점을 엮었다. 지역 미술문화의 큰 흐름과 특성, 변화를 파악할 수 있다.




책소개


『남도 현대미술의 현장』은 2011년에 출간한 저자의 『남도미술의 숨결』 이후를 잇기 위한 후속편 성격의 두 번째 책이다. ‘숨결’이 광주ㆍ전남지역 미술문화의 선사시대부터 1990년대 전반까지를 개괄하였다면, 이번 ‘현장’은 그 뒤를 이어 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에 이르는 비교적 최근의 광주ㆍ전남지역 현대미술 활동들을 접하면서 남긴 현장기록과 평문 모음이다. 

이 책에 담고 있는 글들은 이 시기 광주 미술현장을 총체적으로 기록하거나 대표적인 활동들만을 골라낸 것은 아니다. 저자가 접한 전시회나 창작활동, 학술회의 등 주로 특정한 개념이나 성격을 갖고 기획되어 다수의 작가가 참여하였거나, 활동범주를 넓혀 공공적 가치를 지향한 프로젝트 성격의 현장활동들, 공유할만한 현장의 진단이나 과제에 대한 저자의 관점을 담은 글들을 우선하여 엮었다. 

책의 구성은 이 지역 미술문화의 큰 흐름과 특성을 다룬 제1장 ‘남도미술의 전통과 예술정신’, 1980년대 변혁의 시기에 이어 ‘90년대 이후 사회문화 환경과 현장 활동들이 급속하게 확장되고 변화하던 시기에 지역미술계에서도 새로운 모색과 거듭나기가 활발하게 전개되던 시기의 제2장 ‘현실문화와 미술환경의 변화’, ‘80년대에 형성된 ‘오월미술’의 시대적 변화와 활동들인 제3장 ‘시대정신으로서 광주미술’, 그런 사회문화적 경험과 인식들을 토대로 훨씬 더 다양한 방식으로 삶의 현장 곳곳에서 시민들과 함께 동시대 문화의 꽃을 피워내며 미술의 역할과 가치를 새롭게 모색하였던 활동들을 제4장 ‘삶의 현장에 꽃피우는 우리시대 미술’로 모았다. 

또한 타 지역과 차별화된 선도적 사업과 프로그램으로 지역미술의 거점역할을 전개해 온 광주시립미술관의 몇몇 전시를 소개한 제5장 ‘광주시립미술관에서 펼쳐 보인 문화 스펙트럼’, 시각문화와 인문사회 분야를 연계하면서 광주의 국제적 위상과 문화브랜드 효과를 높이고 문화의 새 장을 열어나가는 제 6장 ‘시각문화 현장으로서 광주비엔날레’, 청년세대의 창작욕구와 시대를 뛰어넘으려는 의지로 광주미술의 새 장을 열어가고 있는 제7장 ‘청년미술의 창의적 활기’ 등으로 묶어 보았다. 끝에는 1995년에서 2010년 사이 주요 활동들을 모은 연표를 부록으로 붙였다. 

저자는 “문화란 동시대 환경과 구성원 사이에서 만들어지고 공유되다 시간의 흐름을 따라 또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기도 하고, 고착되어 생명력을 잃고 박제화되거나, 부지불식간에 그 기운과 성과, 흔적들이 소멸되어 세월의 그늘 뒤로 사라지기도 한다. 따라서 객관적 관점과 다각도의 검증이 가능할 만큼 일정한 시차가 지난 뒤 학술적인 미술사 작업을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시간과 공간 속에서 현장을 함께 느끼고 나누고 기록해낸 생산물들은 그 자체로서 생생한 가치를 담보하고 있다고 본다. 현장을 접하고 기록하고 공유하는 여러 활동들이 서로 엮이고 교차되면서 시대문화의 자료들이 보다 촘촘해질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으로 이 책은 광주ㆍ전남 지역 현대미술의 전개에 관한 미술사적 접근이기보다는 한 시대의 현장을 기록하는 여러 관점들의 하나이다”라고 말한다.



지은이 | 조인호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한국미술사 전공)를 졸업하였다. 1988년부터 ’99년까지 호남대학교ㆍ전북대학교ㆍ조선대학교 등에 출강하면서 한국과 동ㆍ서양 미술사 및 미술이론 강의를 맡았었고, 광주지역 미술사와 활동현장에 관한 글쓰기 및 연구ㆍ학술활동에 참여해 왔다. 
1993년부터 ’95년까지 월간《미술세계》ㆍ《가나아트》의 광주지역 리포터, 1995년부터 ’97년까지 ‘수요미술강좌’(인재아트센터) 진행, 1994년부터 2003년까지 월례 문화답사모임 ‘한뫼들’ 운영, 1995년부터 2003년까지 광주미술상운영위원회 간사 및 사무국장 등과 더불어 1999년 광주미술문화연구소를 개설하여 현재는 주로 웹사이트(www.namdoart.net)를 통해 광주ㆍ전남 미술현장 관련 자료와 소식을 게재 공유하고 있다. 
1995년 《전라남도지》편찬위원, 2009년부터 2011년까지《광주전남근현대미술총서》ⅠㆍⅡㆍⅢ의 편집위원, 5ㆍ18기념재단 전시기획자문위원(2007~08), 전라남도 공공디자인위원(2007~현재), 광주문화재단 기획자문위원(2012 현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1996년부터 (재)광주비엔날레에 근무하면서 특별전팀장ㆍ기획홍보팀장ㆍ전시팀장ㆍ전시부장ㆍ특별프로젝트부장 등을 거쳤고, 2010년부터 현재 정책연구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단행본으로 광주ㆍ전남의 선사시대부터 1990년대까지 미술문화사를 개괄한 《남도미술의 숨결》(2001, 도서출판 다지리)을 출간한 바 있고, 《광주전남근현대미술총서》ⅠㆍⅡㆍⅢ 공동집필(2009~2011)과 더불어 <사실성과 신조형성의 확장- 1980년대 이후 남도미술>(2007), <목조로 새겨낸 남도 서정과 시대의식- 양두환>(2007), <재일 한국인 작가들의 자기 정체성과 세계성>(2007), <시각이미지를 통한 현대미술과 시대문화의 통찰>(2011), <광주ㆍ전남 미술전통과 현대 미술문화 자산>(2011) 등의 글을 발표하였다.  


목차

Ⅰ. 남도미술의 전통과 예술정신
남도미술의 이해 / 자연ㆍ예술ㆍ인간의 교감으로서 남도회화 / 자연의 빛과 색, 감성의 회화 / 상생의 공간 속에 깃든 삶의 멋과 시정, 그리고 화취 / 남도의 자연과 인물, 그 정신 / 자연교감과 생명력의 표출로서 남도회화 / 바라보는 풍경이 아닌 함께 숨쉬는 숲 /시간의 그림자, 동서문화의 파격미 / 사실성과 신 조형성의 확장 -1980년대 이후 남도미술 / 민족주체미술의 중흥을 위한 자성과제

Ⅱ. 현실문화와 광주미술의 변화 
남도미술의 발전방향 / 남도 청년회화의 새로운 모색 / 이제 진정한 書道를 세울 때다 / 문인화를 생각한다 / 앵포르멜 회화와 신세대 해체추상 / 청년작가들의 역할과 과제 / 참생명을 틔우는 문화환경운동을 향하여 / 동서문명의 공유지대 찾기 /‘미술의 해’ - 내부 혁신의 전기로 이어지길 / 환골탈태, 광주비엔날레와 시립미술관 / 광주 청년미술의 오늘 / 남도조각회 20년전 / 젊은 예술의지의 추동체로 거듭나기 

Ⅲ. 시대정신으로서 광주미술 
다섯 번째 오월전 - 희망을 위하여 / 민주 넋의 씻김과 통일로의 환생 / 광미공, 10년에서 새 천년으로 / 광주미술 현실과 미술인 연대 / ‘4대강 살리기’에 대한 미술인들의 발언 / 5ㆍ18민중항쟁 30주년 기념전 ‘오월의 꽃’ / 밥에 관한 우리시대 이야기, 밥-오늘 

Ⅳ. 삶의 현장에 꽃피우는 미술 
함께 가꾸는 삶의 현장 미술 / 도시문화와 환경조형 / 광주시 공공조형물과 문화환경 / 삶의 현장에 미술심기- '젬마의 하루' / 제1회 환경미술제-에코토피아를 향하여 / '풍경으로 쓴 영암견유기'(見遊記) / 철거될 빈집에서 맛보는 '그 여자의 누룽지' / 대형마트에 열린 문화장터 만들기 / 역사가 있는 일상 문화공간- '목포 오거리 다방전' / 강진의 풍광과 비색을 현대미술에 담다- 강진청자예술프로젝트 / 대인예술시장 느티나무숲-'배추와 고등어' 

Ⅴ. 광주시립미술관에서 펼쳐 보인 문화스펙트럼
움직이는 벽 - 뉴욕 퀸즈ㆍ광주시립미술관 교류전 / 종이로 본 세상 / 뺑뺑이 불빛 아래 돌리고 돌리고~~ 미술관 카바레전 / 우리시대 삶과 미술의 꼴라쥬 / 동아시아 현대조각전-“경계” / 모나리자의 콧수염 / 예술적 상상과 실험의 교감 - 제2회 광주국제아트비전 

Ⅵ. 시각문화 현장으로서 광주비엔날레
현대미술과 커뮤니케이션- 비엔날레와 현실문화 읽기 / 새로운 문화전략- ‘광주성’ 정립과 ‘세계성’ 확보 / 관객의 자리 뒤집기-2004광주비엔날레 / 2006광주비엔날레 들여다보기 / 광주지역 참여작가 작품으로 본 2006광주비엔날레 / 미술의 사회문화적 관계 확장 - 2008광주비엔날레 / 광주의 예술전통과 현실문화와 비엔날레의 만남 - 2008광주비엔날레 / 시각문화 현장에서 예술과 일상의 경계 넘기 - 2010광주비엔날레 / 5ㆍ18광주민중항쟁과 광주정신, 광주비엔날레 

Ⅶ. 광주 청년미술의 젊은 기운 
실재하는 것과 이미지의 연출 - 아이콘(I-Con) / 삶의 한복판에 선 '미완의 불혹'- 젊은 시대정신 / 'A군의 서커스' / ‘일상은 ...반전이다!!’- 그룹 퓨전 / 어머니...!! 작가들이 담아낸 어머니의 삶과 예술 / ‘광주의 빛’_광주빛예술연구회展 / '젊은 시선' / 21세기 정신을 지향해 온 청년조각가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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