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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과 정치적인 것의 가장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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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구기호609.11074/김72ㅁ
  • 저자명김장언 지음
  • 출판사현실문화
  • 출판년도2012년 12월
  • ISBN9788965640684
  • 가격14,500원

상세정보

동시대 미술과 사회의 관계에 주목해온 저자가 2000년부터 미술계에서활동하며 쓴 글을 엮은 것으로, 한국 현대미술의 동시대성에 대한 비판적 성찰과 한국 현대미술의 주요작가들과의 대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한국 현대미술의 동시대성은 90년대 초반에 등장한 새로운 경향의작품과 전시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하고, 이 시기, 새로운변화의 원인으로 미술의 양태적 변화보다는 그 바깥을 둘러싼 정치사회적 변화나 소비 및 대중문화 등 문화적 전환과의 연관성에 주목한다.

이를 위해, 90년대 이래 최근까지 한국미술에서 동시대성을 나타내는키워드이자 미술계의 변화와 유행, 흐름, 논쟁을 가져온 주제인 '정치적인 것'의 새로운 도래와 포스트 민중미술, 공공미술, 오픈 스튜디오, 여성주의미술 등을 바탕으로 동시대미술에 비판적으로 접근한다. 또한, 90년대이후 미술과 사회, 미술과 정치 사이에서 비판적 입장들을 모색하고자 했던 다양한 작가들의 태도와 작업방식들에도 주목하고 있다.

미술잡지 기자, 대학강사, 큐레이터, 미술평론가 등 다양한 일을 해온 저자의 넓은 식견과 경험이 담겨 있는 논고를 통해, 한국 미술계 내부의 운동성을 모색하고 현대미술이 사회 속에서 가지는 의미와 어떻게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지 탐구할수 있다.

 

 


책소개

 

이 책은 동시대 미술과 사회의 관계에 주목해온 저자가 10여 년 넘게 한편으로는 한국 현대미술의 동시대성에 대해 비판적 성찰을 시도해왔던 비평적 글쓰기와 큐레토리얼 글쓰기, 다른 한편으로는 저자가 비평가 혹은 큐레이터로서 동시대 한국 현대미술의 주요 작가들과 대면해온 글쓰기로 이루어져 있다. 이 두 가지의 층위는 동시대 한국 현대미술에 대한 저자의 비평가-큐레이터로서의 실천을 교직하는 씨줄과 날줄이자, 현대미술이 어떻게 사회 속에서 의미의 균열을 만들어내는지에 대한 탐구의 자취이기도 하다.


저자는 한국 현대미술의 동시대성이 90년대 초반에 등장한 새로운 경향의 작품들과 전시들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하고, 이전 시기인 80년대의 미술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태도와 작업 방식을 보여준다고 주장한다. 90년대 이후의 이러한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 저자는 미술의 양태적 변화를 기술하기보다는 정치사회적 변화, 이를테면 87체제(혹은 민주화), 신자유주의, 전 지구화 과정과의 연관성이나, 소비문화 및 대중문화 등의 문화적 전환과의 연관성에 주목한다. 저자의 비평적 의식을 벼리는 근거가 무엇인지를 확인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렇다면 90년대 이래 최근까지의 한국미술에서 동시대성이라 명명할 만한 키워드들로 어떤 것들을 들 수 있을까? ‘정치적인 것’의 새로운 도래와 포스트 민중미술의 문제(<미술과 정치적인 것의 가장자리에서>, <90년대 한국 현대미술을 우회하기>, <8, 90년대 한국 미술계는 어떤 의미화의 과정이었나?>), 대안공간(<한국의 대안공간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나?>), 공공미술(상징과 소통―지금 한국에서 공공미술은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가?>), 오픈 스튜디오(<오픈 스튜디오 프로젝트의 질문>), 콜렉티브 혹은 콜렉티비즘(<콜렉티브에 대한 기억들>), 재현의 문제(<재현의 위치>), 여성주의 미술(여성주의 미술과 여성성에 대한 단상들>), 예술가의 여행(<여행의 시작―관찰자 관광객 예술가>) 등은 분명 90년대 이후의 변화를 파악하게 해주는 중요한 키워드들이다. 그리고 이 중에서 어떤 것들은 90년대 이후로 트렌디한 유행처럼 보이기도 했고, 어떤 것들은 어떤 운동성을 지향하는 흐름으로 보이기도 하고, 어떤 것들은 미술계에서 드물게 신랄한 논쟁을 유발했던 아젠다이기도 했다. 비판적 의식으로 걸러내지 않으면 그저 지나치는 것으로, 아니면 당연한 것으로 간주하기 쉬운 것일 수 있는 것이다. 동시대 미술에 대한 단순한 지형도 그리기를 훌쩍 뛰어넘어 비평적 개입의 생산성을 증거하는 텍스트들인 것이다.


저자에게 중요한 것은 이러한 현상들에서 어떻게 미술계 내부의 새로운 운동성을 상상할 수 있는가에 대한 모색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90년대 이후 미술과 사회, 미술과 정치 사이에서 비판적 입장들을 모색하고자 했던 다양한 작가들(양혜규, 노재운, 송상희, 써니 킴, 조은지, 믹스라이스, 박이소, 우순옥, 김홍석, 이주요, 고승욱, 이슬기, 임민욱 & 프레데릭 미숑, 파트타임스위트 등)의 태도와 작업 방식들을 주목하면서 비판적 사유의 현장이자 해방과 가능성의 틈새를 모색한다.

 

 

 

지은이 | 김장언

 

김장언은 미술이론과 문화연구를 전공했다. 동시대 미술과 사회의 관계에 주목하며, 문화의 한 형식으로써 현대미술이 어떻게 사회 속에서 의미의 균열을 만들어내는지 탐구하고 있다. 관례적인 전시 형식을 벗어나 퍼포먼스, 출판, 강연, 교육 등 다양한 형식의 프로덕션을 작가 및 큐레이터와 협업으로 진행했다.


월간 『아트』지 기자(2000), 대안공간 풀 큐레이터(2001~2002), 안양공공예술재단 예술팀장(2006~2007), 2008 광주비엔날레 제안전 큐레이터(2008) 등을 역임했으며, 계원예술대학 겸임교수로 있다. 현재는 2009년에 스스로 설립한 ‘normal type’(www.normaltype.net)을 작동 중에 있다.

큐레토리얼 프로젝트로는 《픽션워크–국립현대미술관》(국립현대미술관, 2012), 《박이소–개념의 여정》(공동큐레이팅, 아트선재센터, 2011), 《지난해 여름》(갤러리 정미소, 2011), 《Mr. Kim과 Mr. Lee의 모험》(연출 정서영, LIG 아트홀), 《God Save the Mona Lisa》(갤러리 플랜트,
2010), 《normal talk》(2009~2012), 《나눔―불법적인 것을 위한 실험》(Platform 2009, 기무사터, 2009), 《돌아갈 곳 없는 자들의 향락에 관하여》(제7회 광주비엔날레, 2008), 《close to you》(계원조형예술대학 갤러리 27, 2008), 《조은지: 여행가방가수 퍼포먼스―He just
simply walked away》(일산 라페스타, 2006), 《Will You Love Me Tomorrow》(여성가족부 여성사전시관, 2005), 《오픈 스튜디오 프로젝트》(공동기획, 2004) 등이 있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김현진, 양혜규, 이주요와 함께 ‘우적(friendly enemies)’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임민욱, 프레데릭 미숑과 ‘피진 콜렉티브(pidgin collective)’로 활동했다.

 


목차

 

경계에서

한국의 대안공간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나?

대화―예술과 사회 그리고 맥락들: 양혜규

90년대 한국 현대미술의 상황을 우회하기

오픈 스튜디오 프로젝트의 질문

바로크적 시나리오: 노재운

블로거 와 평론가

2011070420110927

여성주의 미술과 여성성에 대한 단상들

근대성의 경험에 대한 분열적 징후들: 송상희

소녀들은말할수있는가:써니킴

궤도의 외부: 조은지

여행의 시작―관찰자 관광객 예술가

아시아를 만나러 가는 길: 믹스라이스

8, 90년대 한국 미술계는 어떤 의미화의 과정이었나?

그리고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우리는 아무것도 모른다: 박이소

그가 사랑한―지금 한국에서 공공미술은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가?

환대의 여정―타자의 이름과 공동체, 그리고 나

잠시동안: 우순옥

단상들–미술이 사회와 대면할 때

스티브의 노트―기호의 유전은 경이로운가: 김홍석

talk to her: 이주요

재현의 위치

고백―돌아갈 곳 없는 자들의 향락에 관하여

불행한 의식: 고승욱

사물의 전유: 이슬기

콜렉티브에 대한 기억들

예술가의 변이: 임민욱 & 프레데릭 미숑

Post-; untitled or titled: 파트타임스위트

미술과 정치적인 것의 가장자리에서

앙투완을 위하여―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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