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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품감정평가원 10주년 기념 백서)한국 근현대미술 감정 10년

  • 청구기호650.78/한16ㅎ
  • 저자명한국미술품감정평가원 편
  • 출판사사문난적
  • 출판년도2013년 5월
  • ISBN9788994122328
  • 가격15,000원

상세정보

한국미술품감정평가원 1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기념 백서이다. 근현대 작품들을 둘러싼 갖가지 진위 논쟁과 미술품 감정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전문가의 관점에서 상세하게 소개함으로써, 미술품 감정이라는 전문적인 영역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 폭을 넓혀줄 것이다.



책 소 개

한국 미술품 감정 10년의 발자취!

우리 미술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박수근, 이중섭, 김환기, 이쾌대 등의 
작품들을 둘러싼 갖가지 진위 논쟁과 관련한 사항들로부터
미술품 감정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거쳐
지난 10년간 행한 한국미술품감정평가원의 감정 결과 목록까지

1. 한국 미술품 감정 평가 10년의 결산 

2013년은 한국미술품감정평가원이 미술품 감정 평가를 시작한 지 만 10년이 되는 해입니다. 미술품 감정을 독자적이고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뜻있는 미술계 인사들이 2002년 한국미술품감정연구소를 설립하였고, 2003년 사단법인 한국미술품감정협회, 2006년 사단법인 한국화랑협회와 업무 제휴를 통해 미술품 감정을 시작한 지 어느덧 10년이 흐른 것입니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미술품감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이 지난 10년을 회고하고 또 새로운 앞날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10주년 기념 백서’를 출간했다. 그동안 평가원의 창립과 운영 및 감정 업무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해온 저자들의 육성(기념 좌담)과 육필로 꾸려져, 「도서출판 사문난적」에서 간행된 이 백서의 제목은 《한국 근.현대미술 감정 10년》. 
무엇보다도 먼저 《한국 근.현대미술 감정 10년》이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이유는 이 책을 공동 집필한 필진들의 화려한 면면에서 연유할 듯싶다. 오광수 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을 위시하여, 한국미술품감정평가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서성록 안동대 교수, 김이순 홍익대 미술대학원 교수, 평가원의 감정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송향선 가람화랑 대표 등 한국 미술계의 각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해왔던 저자들의 면면은 이 저작물이 지닌 엄정한 학문적 권위와 객관성을 담보해주고 있다.
지난 10년간 5,000여점 이상의 한국 근현대 미술품들의 ‘진위 감정’과 ‘평가 감정’을 통해 한국 미술의 품격과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던 평가원의 활동은 실로 눈부셨다. 그리고 이 같은 활동의 결과들로부터 확립된 평가원의 역할과 위상은 바로 이 저작물을 통해 그대로 드러나고 있는 셈이라고 말할 수 있다. 현재 평가원의 대표를 역임하고 있는 엄중구 샘터화랑 대표의 다음과 같은 ‘발간사’의 일단은 평가원이 스스로에게 부과한 막중한 책임감과 또 그에 걸맞은 자긍심으로부터 나온 언급일 수밖에 없다.

지난 10년 동안 미술품감정평가원에서 이룩한 성과는 괄목할 만한 것이었다고 자부합니다. 5천여 점의 진위 감정을 통해 미술시장의 최전선에서 위작이 유통되는 것을 분별하여 미술계의 자정 능력을 키우는데 앞장섰으며,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던 미술품들을 새롭게 확인하였고, 그 외에도 정부 산하 여러 기관들과 한국은행, 외환은행 등의 금융기관, 미술관, 기업들의 소장 미술품을 감정 평가함으로 공정한 가치평가의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기업들의 소장 미술품 가치평가와 더불어 상태 조사 및 관리에 대한 전문적인 컨설팅도 병행해왔습니다.

2. 감정 평가 10년의 주요 이슈들

《한국 근.현대미술 감정 10년》에서 가장 흥미롭고도 독자들의 관심을 끄는 부분은 아무래도 제2부에 실린 ‘감정 평가 10년의 주요 이슈들’일 듯하다. 저자들은 여기에서 그 동안 위작 시비 논란을 일으키며 세간의 주요 관심사가 되었던 작가들의 작품을 일일이 열거하면서, 그것들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사건의 전말을 전문가의 관점에서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미술품 감정 평가에서 우선적으로 중요한 과제는 의뢰된 작품의 진위를 올바로 판단하는 문제일 터이다. 그러나 이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과정과 절차는 그리 만만해보이지 않는다. 본문에 수록된 한 필자의 다음과 같은 언급을 참조하기로 하자. 

작품 진위의 논란은 가짜를 진작으로 탈바꿈시켜서 일어나는 사태와 반대로 진작을 위작으로 잘못 판단함에서 일어나는 사태로 구분해 볼 수 있다. 2005년에 일어난 이중섭 위작 사건은 위작을 진작으로 탈바꿈시키려는 것이었고, 2008년에 일어난 박수근 위작 시비는 진작을 위작으로 보려는 데서 일어난 것이었다. 위작을 진작으로 잘못 판단한 것과 진작을 위작으로 잘못 진단한 데서 이 두 사건은 정반대의 경우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 오광수, 「박수근의 ‘빨래터’ 위작 논란」 가운데서

인용문에서 언급된 것처럼, 그 경우는 비록 정반대일지라도, 지난 10년간 평가원에 의뢰된 수많은 작품들 가운데서 대중적으로 가장 주목을 받은 경우는 아마도 우리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거장들인 박수근의 「빨래터」나 이중섭의 「물고기와 아이」 같은 작품을 둘러싸고 벌어진 진위 논란일 듯하다. 당시 각종 언론과 대중매체들을 통해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이 사건들은, 법적 판결이라는 전혀 바람직하지 않은 절차를 통해서이긴 하지만, 평가원의 감정 평가에 대한 판단이 갖는 엄격한 객관성과 공정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줌으로써 그 위상을 제고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평가원의 감정 평가를 통해 새롭게 발굴된 미공개작들의 경우에는 해당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더욱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한국 근?현대미술의 지평을 확대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이중섭의 「소」, 박수근의 「앉아있는 여인」과 「시장의 여인들」, 김환기의 ‘무대미술’ 작품들을 포함한 「사슴과 달과 구름」, 그리고 이쾌대의 「인물」과 천경자의 「추정」 같은 작품들이 바로 그런 경우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한국 근.현대미술 감정 10년》은 이 외에도 윤중식의 「아침」이나 이대원의 「농원」 같은 작품들을 예로 들어 미술품 감정 과정에서 발생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소개함으로써, 미술품 감정이라는 전문적인 영역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3. 감정 평가 결과 현황과 평가원의 미래

사실상 《한국 근.현대미술 감정 10년》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평가원에서 감정 업무를 시작한 지난 2003년부터 2012년에 이르기까지 감정 평가된 작품들의 목록과 그 결과 현황이라고 할 수 있다. 5,000여점에 이르는 이 방대한 감정 목록의 자료는 이 저작물의 핵심을 이루면서, 지난 10년간 평가원의 감정 활동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는 ‘부록’ 속에 온전히 보존되어 있다. 책의 제3부 ‘한국 미술품 감정 평가 결과 현황’은 이 부록 속에 들어있는 작품 목록의 자료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통계수치화한 것으로, 그동안 평가원이 행한 감정 평가 업무의 총 결산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한국 근.현대미술 감정 10년》은 평가원이 걸어온 지난 10년을 단순히 회고하고 결산하는 데에 머물지 않는다. 왜냐하면 평가원은 차세대 미술품 감정 전문가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의 운영 방안과 커리큘럼에 대한 깊은 고민과 더불어, 이제까지 주력해왔던 미술품의 ‘진위 감정’을 포괄하면서 거기에서도 한 단계 진일보 한 ‘평가 감정’을 위한 객관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미술품 가격지수’를 개발하기 위한 중차대한 과제를 스스로에게 부과해놓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과제의 달성은 곧 우리 미술시장에서의 공정한 미술품 거래를 위한 초석이 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이 견고한 지반 위에서 한국 미술의 건강한 발전을 담보할 수 있게 할 것이다. ‘발간사’의 언급을 직접 들어보기로 하자.

우리 한국미술품감정평가원은 고유한 감정평가 업무와 더불어 감정을 체계화하는 일에도 꾸준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사단법인 한국미술품감정협회에서 수행한 ‘차세대 미술품 감정 전문가 양성’과 미술품 가격지수KAMP Index 개발‘입니다. 미술품감정평가를 학문으로 정립하고 전문화시키는 매우 중요한 초석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은이 ㅣ 한국미술품감정평가원
2011년 현재의 법인명으로 변경된 한국미술품감정평가원의 역사는 2002년 한국미술품감정연구소의 창립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이후 2003년 (사)한국미술품감정협회와 감정업무 제휴약정서를 체결하고 감정 업무를 시작함과 더불어, 그 해에 미술품감정아카데미를 출범시켜 현재 제9기(2012. 7. 12 - 11. 24)까지의 과정을 운영해왔다. 또한 2006년 (사)한국화랑협회와 감정업무 제휴약정서를 체결한 이후, 그 해에 국방부와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이 소장하고 있는 미술품들의 시가감정을 행한 바 있다. 2010년 제1회 시가감정세미나(「한국미술품 시가감정의 현황과 전망」)를 개최하고, 2011년 제2회 시가감정세미나(「한국 미술시장 가격체계 구축 및 가격지수 개발」)와 2012년 제3회 시가감정세미나(「한국 미술시장 가격지수 및 가격동향」)를 개최했다. 2013년 현재까지 청와대나 국무총리실 등의 정부기관과 한국은행이나 예금보험공사 등의 금융기관, 국립현대미술관이나 소마미술관 등의 미술관 및 대우인터내셔널이나 한림제약 등의 기업들이 소장하고 있는 많은 미술품들의 시가감정을 해왔다.



목 차

10주년 백서를 내며

1. 한국 미술품 감정 평가 10년을 말한다
한국미술품감정평가원 10주년 기념 좌담

2. 감정 평가 10년의 주요 이슈들
박수근의 「빨래터」 위작 논란 - 오광수(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감정위원)
이중섭의 「물고기와 아이」 위작 사례 - 서성록(한국미술품감정협회 회장)
한국미술품감정협회를 통해 발굴된 미공개작들 - 김이순(홍익대 미술대학원 교수)
미술품 가격 테이터 구축 - 이경은(한국미술품감정협회 연구이사, 아트링크 대표)
작가에 의해 진품이 위작으로 뒤바뀐 사연 - 송향선(감정위원장, 가람화랑 대표)
재감정으로 위작을 가려낸 경우 - 송향선(감정위원장, 가람화랑 대표) 
한국미술품감정 아카데미의 경과와 의의 - 김용대(전 대구시립미술관장, 감정위원)
시가감정 평가의 기준과 현황 - 김인아(한국미술품감정평가원 실장)
한국미술품감정평가원 아카이브 현황 - 김인아(한국미술품감정평가원 실장)
과학적 감정의 필요성 - 김상균(누보 미술품 레스토레이션 대표)

3. 한국 미술품 감정 평가 결과 현황
평가원 10년의 감정 결과 현황

부록|미술품 감정 평가 목록(2003-2012) 
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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