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예술의 발전시기인 1930년대 문학과 미술, 시인과 화가들이 서로 교류하면서 현대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을 연구한다. 회화와 문학 간의 패러디 현상을 포함하여 1930년대 미술계가 지향했던 예술성과 원리, 그리고 미술 문화적 환경이 시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분석한다.
지은이 ㅣ 김진희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문에 당선되어 문학평론가로 활동 중이며 2012년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 HK교수로 재직 중이다. 박사 학위논문으로 일제 강점기 생명파 시문학의 근대성 문제에 천착한 이후 최근까지 식민지 시대 한국 근대문학의 젠더, 근대성, 탈식민성, 번역과 비교문학 연구 등을 주요한 연구 주제로 삼고 있다.
저서로 평론집 ≪시에 관한 각서≫, ≪불우(不遇)한, 불휴(不朽)의 노래≫, ≪기억의 수사학≫ 등이 있고 연구서로 ≪생명파 시의 모더니티≫(2003), ≪근대문학의 장(場)과 시인의 선택≫(2009)이 있으며 공저로 ≪오규원 깊이 읽기≫(2002), ≪새로 쓰는 한국시인론≫(2003), ≪행복한 시인의 사회≫(2004), ≪시대를 건너는 시의 힘≫(2005), ≪이제 희망을 노래하련다≫(2009), ≪젠더하기와 타자의 형상화≫(2011) 등이 있다.
목 차
서문: 문학과 미술의 탈경제적 만남과 창조
시와 회회의 상상력과 현대예술의 탄생
영혼의 이미지와 창조적 언어
문학상상력의 원천으로서의 회화
언어의 조형화와 현대시학의 탄생
한국현대예술의 발전과 문학-미술의 상호관련성
근대문학 초창기 문학인과 미술인의 교류
시와 회화의 만남과 현대미학의 탄생
종합예술의 꿈과 문예지의 출현
김동인과 창조, 문학과 미술 교류의 토대
창조의 후예들, 영대와 백조
전통 재인식을 통한 현대예술의 창안 문장
김기림: 야수파적 감각과 미래주의 시학
원시성의 동경과 역동적 예술
근대문명의 속도와 기계의 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