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옛 그림을 어떻게 보고 읽을 수 있는지 안내해 온 저자가 이번에는 사람이나오는 그림을 중심으로 소개하는 흥미로운 책이다. 사대부의 체통과 여인네의 은근함, 남부여대 행상의 남루한 밥벌이와 노는 이들의 느긋함, 기생의 수작과은사의 고독, 윤기 흐르는 수박과 토실토실한 암탉 그림에서 우리의 오래된 정한을 읽는다.
책 소 개
사람 보는 눈이 있는가, 그림 보는 맛을 아는가
그림 속 옛 사람의 본새까지 읽는 손철주의 안목!
“사람이 나오는 우리 그림을 골라서 책으로 낸다. …그림 밖의 사람은 그런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많고, 그림 속의 사람은 그렇지 않은 것 같지만 그런 사람이 많다.
이럴진대 사람 그림을, 그려진 사람으로만 여기겠는가. 보고 또 볼 일이다.”
-‘앞서는 글’에서
해박한 식견과 유쾌한 입담, 저만의 해석과 문체로 그림, 그중에서도 특히 우리 옛 그림을 소개하는데 탁월한 멋을 보여주는 손철주는 많은 독자들이 찾는 미술평론가이자 명강사이다. 구성진 글맛, 세련된 말맛으로 소문난 그가 새로 출간하는 『사람 보는 눈』은 사람이 나오는 우리 옛 그림을 골라 소개하는 책이다. 여기에는 “일하는 사람과 노는 사람, 꽃을 보는 사람과 글을 읽는 사람, 숲을 걷는 사람과 물에 가는 사람 들이 그림 속에 등장한다. 생애 한 순간의 틀거지가 화가의 붓에 붙들린 초상 속의 인물도 여럿 나온다.” 옛 사람들의 생김새와 매무새, 차림새와 모양새로부터 그 품새와 본새의 알짬을 읽어내는 저자의 눈썰미가 남다르고 흥겹다. 맵시 있는 손철주의 글발은 꾸밈새와 짜임새가 단단하고 은성하여 책의 부제처럼 자랑할 만한데, 그림 속 사람의 낌새와 그림 밖 사람의 추임새까지 읽어내는 안목을 오늘날 몇이나 가지고 있을까. 올가을 『사람 보는 눈』을 읽고 ‘그림 보는 눈’을 밝혀 ‘세상 사는 맛’을 도탑게 해보자.
사람 보는 눈 -사람을 그린 우리 옛 그림, 사람 보는 법을 그리다
미술평론가 손철주는 『사람 보는 눈』 서문(앞서는 글)에서 ‘더 나은 그림’이 왜 감동을 주는지 문답한다. “만든 것(그림)이 어떻게 감동을 주나요?” 그는 답한다. “생긴 듯이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는 ‘근사한’ 묘사를 말하는 것이 아닐 테다. 본문에 좀더 자세한 설명이 붙는다.
“조선의 초상화는 ‘전신(傳神)기법’을 큰 자랑으로 삼는다. 정신을 전달한다’는 얘기다. 모델의 정신까지 화면에 살려내는 이 기법은 눈동자 묘사에 성패가 달려 있다. ‘눈은 정신을 빛내고 입은 감정을 말한다’고 했다. …우리 초상화는 어떤가. 색은 칠한 둥 만 둥, 붓질은 듬성듬성, 게다가 작은 종이나 천에 그려 압도하는 위용이 없다. 그렇다면 비교우위가 어디에 있는가. 앞서 말한 ‘전신’, 곧 ‘이형사신(以形寫神)’ 에 있다. ‘얼굴을 통해 정신을 그리는’ 방식이다. 겉을 꾸미느라 속을 놓치는 초상화는 허깨비 인물상에 머문다.” -65쪽
사람을 그린 옛 그림들을 한 데 모아놓은 이 책에서 눈길을 붙잡는 것은 이처럼 거죽(생김새)과 꾸민 티(매무새)에 인물의 풍상과 속내까지 배게 그려낸 초상화의 힘, 즉 ‘본질을 잡아내는 사람 보는 눈’의 탁월함이다. 그러한 초상화를 읽어내는 저자의 ‘그림 보는 눈’도 되우 원숙하다.
가령 〈운낭자 상〉에서 당코 저고리의 동정과 치마 끝에 살포시 내민 흰 버선발을 주목하거나(20쪽), 〈송인명 초상〉의 뻐드렁니에서 포용력을 읽어내거나(65쪽), 〈이하응 초상〉에서 칼집에서 뺀 칼에서 대원군의 서슬을 읽거나(78쪽), 〈심득경 초상〉의 붉은 입술에서 그린 이의 애통함을 읽거나(102쪽), 〈임매 초상〉에서 ‘캐캐묵은 사람’의 심지를 읽어내거나(109쪽), 〈정몽주 초상〉에서 사마귀를 통해 인물의 체취를 붙들거나(111쪽), 〈황현 초상〉의 사시를 여기저기 다 보는 겹눈으로 읽어내는 등(129쪽) 인물의 존재감을 쏙 잡아채는 손철주의 심안(心眼)은 꽤나 실감을 준다.
그림 보는 맛 -옛 그림 속 차림새와 꾸밈새… 그림 보는 눈이 확 뜨인다
이 책에는 모두 85편의 그림을 실었는데, 그중 70여 편이 사람이 등장하는 인물화다. 인물과 더불어 어떤 소재를 다루느냐에 따라 산수 인물화, 고사(故事) 인물화, 풍속 인물화, 신선이나 초월의 세계를 그린 도석(道釋) 인물화 등으로 나뉘는데, 그 중 인물화의 백미는 단연 초상화로 친다.
1부 「같아도 삶 달라도 삶」은 여인 초상화를 중심으로 고사 인물화와 도석 인물화를 주로 소개하였다. 어여쁘게 치장한 여인네, 교양이 풍기는 책 읽는 부인, 야무지게 입을 오므린 근엄한 사대부 여인, 조신하고 당당한 스물세 살 여인의 심지가 아련하게 다가온다. 여기에 그리다 만 듯 쓱쓱 그은 붓질로 표현한 〈삿갓 쓴 사람〉, 서늘하고도 맑은 신선과 검선(劍仙), 승려의 그림들은 ‘덜 그려도 다 그린 그림’들의 단순하고 담백한 경지를 보여준다.
2부 「마음을 빼닮은 얼굴」에 등장하는 23편의 초상화들은 오래가는 초상의 힘이 무언지 일러준다. 대상의 생생한 주름과 섬세한 의복은 물론 인물의 허풍과 겸양, 고집과 기골, 매운 눈초리와 무거운 입술, 꼿꼿한 차림과 생색내는 장식 등까지 꼼꼼하게 묘사한 조선의 초상화들은 ‘얼굴은 마음을 닮고, 사람의 일은 얼굴에 새겨진다’는 것을, 즉 ‘실존이 본질이 되는’ 우리 그림의 경지를 보여준다. 이를 찬찬히 읽어내는 손철주의 ‘그림 보는 눈’은 덩달아 독자의 그림 읽는 눈을 밝혀준다.
3부 「든 자리와 난 자리」는 풍속 인물화의 세계를 보여준다. 주요 화가는 단연 김홍도와 신윤복이다. 단원의 풍속화들은 정겹고 따습고, 혜원의 음심 품은 그림들은 정답고 뜨겁다. 조영석의 〈말 징 박기〉나 〈장기놀이〉 같은 풍속 소묘들은 소박하고 편안하다. 여기서는 사람살이의 잔정과 설움이 비쳐 그립기도 하고, 늙은 음심과 젊은 난봉기질이 야릇하여 망측하기도 하다.
4부 「있거나 없거나 풍경」은 산수 인물화 몇 점과, 인기척이 없는(사람이 나오지 않는) 그림 10여 편을 담았다. 친숙한 산수 인물화 또한 우리네 소망과 낭만을 담은 심상인데, 흐르는 강물과 가을 달빛, 온 산의 홍엽과 적막한 겨울 풍경을 보고 ‘가슴에 멍든 이 누굴까’ 묻는 지은이의 설움이 낯설지 않다. 그러니 꽃, 포도, 원숭이, 닭, 기러기 그림이 사람 마음 그린 그림임을 쉬이 알겠다.
세상 사는 멋 -‘오늘 사람은 옛 달을 보지 못해도/ 오늘 달은 일찍이 옛 사람을 비추었지’
‘버들가지 물오른 봄날’에서 시작해 ‘한 해가 오갈 때 보는 그림’으로 여닫는 『사람 보는 눈』은 시절의 오고감만큼이나 보편적인 삶의 그리움을 담은 책이다. 여기에는 옛 사람들의 얼굴과 차림새, 옛 풍속과 정취, 우리네 언어와 사연, 조상의 뜻과 마음씨가 들어 있다. 지은이는 사대부의 체통과 여인네의 은근함, 행상의 남루한 밥벌이와 노는 이들의 느긋함, 기생의 수작과 은사의 고독에서 우리네 오래된 정한을 읽는다. 그림 보는 까닭이 조용한 즐거움과 따스운 위로를 찾아서라면, 이 책은 요즘처럼 ‘내남없이 엉덩이 가볍고, 입살 세고, 들고나기 바쁘고, 도무지 깨달음을 얻기가 어렵게 생겨먹은 번다한 시절’에서 발을 빼 쉬어갈 만한 〈죽로지실〉(261쪽)과도 같은 미술관이다.
“단원과 혜원의 진면목이 그러하듯이 조선 남녀의 사랑을 소재로 한 풍속화는 은근한 에로스가 진국이다. 다소 싱거운 듯해도 자극을 걷어낸 담박한 맛이 일품이다. 봄은 덧없다. 오는 듯 가버린다. 그 찰나적 황홀이 한 줌의 재가 될지언정 봄날의 상사는 누가 말려도 핀다. 그래서 사랑은 가없다. 조선의 풍속화는 봄날의 짧은 황홀과 아찔한 유혹, 남녀의 가녀린 떨림과 끌림을 담는다. 되바라지지 않게 묘사된 사랑의 풍속화,
그것이 남녀의 춘정을 바라보는 우리네 오래된 서정주의다.” -211쪽
맘껏 찰진 글 -손철주의 살가운 문장을 또 얼마큼 기다려야 할까
이 넉넉한 책의 빼어난 재미는 역시나 손철주의 글 무늬에서 비롯된다. ‘우리 시대 문체주의자이자 스타일리스트’이기도 한 그의 문체는 이 책에서 더욱 절창이다. 나긋하고 느긋한, 때로는 넘실대고 때로는 단호한 그의 짧은 문장은 당송 시대 한시로부터 오늘날 아이돌 그룹의 은어까지 박물학자와도 같은 전거, 아름다운 우리 고유어를 맛나게 구사하여 풍성하고 구성지게 읽힌다. 빠르지 않은 탈것과도 같은 운율감, 여러 세대의 언어가 튀지 않게 스민 구어체, 적절한 영탄과 유쾌한 익살은 다양한 연령의 독자와 공감대를 이루는 글쓰기로 손꼽히는 저자의 특장이다. 가령 아래처럼 손철주의 깨끔하여 군더더기 없는 단문은 읽기에도 좋고, 특히 입말로 소리 내어 읽을 때 단아한 문체와 정서는 흥을 더한다. 『사람 보는 눈』을 읽고 말 그대로 곁사람들을 다정히 쳐다볼 일이다.
“배우고자 하는 속은 같다. 열성만큼은 여자라고 숙지지 않았다. 이 장면이 본보기다. 독서하는 여인이 단독 캐스팅된 그림이다. 속화에서 주연급 여배우는 흔히 기녀다. 보암보암에 이 여인은 사대부 권솔이다.
맵시에서 티가 난다. 올림머리 야단스럽지 않고 저고리 길이는 맞춤한데, 곁마기에 두른 회장이 단정하다. 파초 잎이 시원스레 드리운 여름 날, 가리개에 그려진 새는 마냥 조잘거린다. 개다리 의자에 앉은 그녀는
무릎 위에 책을 펴든다. 내려다보는 시선이 책에 붙박일 듯 끈지다. 고요한 독서삼매다.
얼굴이 곱다래서가 아니라 몸가짐에서 뱀뱀이까지 풍긴다.” -28쪽
지은이 ㅣ 손철주
미술평론가. 오랫동안 신문사에서 일하며 미술에 대한 글을 써왔다. 2013년 현재 사단법인 ‘우리문화사랑’의 운영위원이자 학고재 주간을 역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 『그림 보는 만큼 보인다』, 『꽃 피는 삶에 홀리다』, 『옛 그림 보면 옛 생각 난다』, 『속속들이 옛 그림 이야기』, 『다, 그림이다』(공저) 등이 있다. 특히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는 1998년 초판 발행 이래 미술교양서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으며, ‘전문가 100인이 선정한 90년대의 책 100선’으로 꼽히기도 했다.
목 차
앞서는 글 6
1부 같아도 삶 달라도 삶
저 사내의 느긋함이 부럽다 | 김홍도의 〈세마도〉 14
덜 그려도 다 그렸다 | 한시각의 〈삿갓 쓴 사람〉 17
눈부신 저고리와 버선발 | 채용신의 〈운낭자 상〉 20
땅에 어찌 화초가 없으랴만 | 강희언의 〈왕소군 떠나다〉 23
반은 바느질, 반은 시 짓기 | 윤덕희의 〈책 읽는 여인〉 26
내가 가진 칼은 세 자루 | 이인상의 〈검선도〉 29
용과 봉이 짝을 이루다 | 김홍도의 〈생황 부는 소년〉 32
꺾어든 꽃가지 | 작자 미상의 〈미인도〉 35
그날 죽을 줄 미리 알았다 | 작자 미상의 〈계월향 초상〉 38
야무지게 오므린 입에서 | 작자 미상의 〈여인 초상〉 41
그녀 나이 스물세 살 | 전(傳) 채용신의 〈여인 초상〉 44
꾸민 티와 노는 짓 | 전(傳) 김홍도의 〈미인 화장〉 47
길에서 잠들다 | 유숙의 〈오수삼매〉 50
누가 깨끗한지 내기하다 | 한선국의 〈허유와 소부〉 53
눈보라가 생애를 쓸고 간 사람 | 최북의 〈풍설야귀인〉 56
옷자락에 꽃향기 나눌 친구 | 이유신의 〈포동춘지〉 59
건너는 글 : 인물화는 어떻고, 수묵화는 무엇인가 62
2부 마음을 빼닮은 얼굴
대원군의 서슬, 어디 숨었나 | 이한철 · 유숙의 〈이하응 초상〉 76
초상화에 비뚠 붓은 없다 | 이명기의 〈채제공 초상〉 79
빛바래지 않는 전설 | 작자 미상의 〈박문수 초상〉 82
얼굴에 풍상이 몰아치고 | 김창업의 〈송시열 초상〉 85
왕의 친족도 하기 나름 | 작자 미상의 〈이성윤 초상〉 88
황희는 듣는 귀가 크다 | 작자 미상의 〈황희 초상〉 91
허풍은 날아가고 겸양은 새겨져 | 작자 미상의 〈윤동섬 초상〉 94
보는 사람을 보는 눈 | 윤두서의 〈자화상〉 97
살아서 돌아온 입술 | 윤두서의 〈심득경 초상〉 100
배 팔아 말을 산들 | 작자 미상의 〈장만 초상〉 103
물정 몰라 물욕이 없을까 | 한정래의 〈임매 초상〉 106
오래가는 초상의 힘 | 이한철의 〈정몽주 초상〉 109
수염 없는 남자의 목숨 | 작자 미상의 〈전(傳) 김새신 초상〉 112
고집은 시속에 무젖지 않고 | 작자 미상의 〈김시습 초상〉 115
위인을 기리는 마음씨 | 작자 미상의 〈임경업 초상〉 118
제자 잘 길러 복 받은 스승 | 허유의 〈완당선생해천일립상〉 121
한 조각 마음을 못 그리다 | 이명기 ? 김홍도의 〈서직수 초상〉 124
여기저기 다 보는 겹눈 | 채용신의 〈황현 초상〉 127
형제는 같은 곳을 본다 | 작자 미상의 〈조씨 삼형제 초상〉 130
나라를 연 태조의 기골 | 조중묵 ? 백은배 등의 〈태조 어진〉 133
칼을 들건 염주를 들건 큰스님 | 유성의 〈청허당 진영〉 136
꼭 보아야 알겠는가 | 작자 미상의 〈환월당 진영〉 139
입은 가볍고 혀는 기름지고 | 채용신의 〈최치원 초상〉 142
건너는 글 : 옛사람의 몸가짐과 공부하기 145
3부 든 자리와 난 자리
이마에 스치는 솔바람 | 정선의 〈더위나기〉 156
전원이 곧 낙원이라네 | 이인문의 〈양치기〉 159
잘 부려먹자면 잘 손봐야 한다 | 조영석의 〈말 징 박기〉 162
도낏자루가 썩더라도 | 조영석의 〈장기놀이〉 165
마음이 편해 낮잠은 달고 | 김홍도의 〈낮잠〉 168
두레의 꿈이 영그는 들판 | 김홍도의 〈벼 타작〉 171
불평 없이 꾸역꾸역 | 김홍도의 〈돌아온 행상〉 174
살길은 오직 길 위에 | 김홍도의 〈부부 행상〉 177
나 좋을 때 남 좋으면 좀 좋으랴 | 작자 미상의 〈야연〉 180
나그네 반기는 시골 주막 | 전(傳) 이형록의 〈겨울 주막〉 183
늙은 음심은 망측하다 | 작자 미상의 〈영감과 처녀〉 186
석 달 열흘 놀아보라고 | 신윤복의 〈꽃을 꺾다〉 189
꽃이 부끄러운 뒷거래 | 신윤복의 〈국화밭에서〉 192
어지간히 급히 들어갔다 | 전(傳) 신윤복의 〈사시장춘〉 195
건너는 글 : 풍속화에 나오는 남녀의 춘심 198
4부 있거나 없거나 풍경
산수에 인기척이 없다 | 강세황의 〈산수〉 214
기러기 날아가고 나면 | 이징의 〈평사낙안〉 217
손안에 달빛 붙들려도 | 작자 미상의 〈물에 뜬 달〉 220
단풍은 예쁘기만 한가 | 이인상의 〈단풍을 보며〉 223
다리 있다고 걸어가랴 | 강희언의 〈은사의 겨울나기〉 226
포도알 탱글탱글하듯 | 김씨의 〈포도〉 229
참외 버리고 호박 먹어서야 | 윤두서의 〈채소와 과일〉 232
기상천외와 유치찬란 | 작자 미상의 〈화조도〉 235
닭백숙 먹기가 미안 | 변상벽의 〈닭과 병아리〉 238
원숭이처럼 생겨도 | 하담의 〈원숭이 모자〉 241
이름을 부르지 않는 새 | 조속의 〈조는 새〉 244
울면서도 응원하다 | 안중식의 〈노안도〉 247
작은 그림에 갸륵한 소망 | 심사정의 〈초충도〉 250
손 타지 않아 발랄하다 | 심사정의 〈국화와 돌〉 253
풋풋한 신죽 곁에 왕대 | 전(傳) 조익의 〈청죽도〉 256
차 한잔 익어가는 붓글씨 | 김정희의 〈죽로지실〉 259
건너는 글 : 한 해가 오갈 때 보는 그림 262
화가 소개 271
그림 목록 281
FAMILY SITE
copyright © 2012 KIM DALJIN ART RESEARCH AND CONSULTING. All Rights reserved
이 페이지는 서울아트가이드에서 제공됩니다. This page provided by Seoul Art Guide.
다음 브라우져 에서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This page optimized for these browsers. over IE 8, Chrome, FireFox,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