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성인 중 대중의 사랑을 받은 63명을 선정하여 그들이 등장하는 명화와 함께 소개한 책이다. 먼저 각 성인을 ‘교회의 두 기둥’인 베드로, 바오로 두 성인을 시작으로, ‘4대 복음사가’라 불리는 마태오, 마르코, 루카, 사도 요한 등이 나온다. 그다음 바르톨로메오를 비롯한 ‘예수님의 제자들’, ‘예수님이 살았던 시대에 함께했던’ 세례자 요한을 비롯한 성인들, ‘박해시대에 순교를 당한’ 성 스테파노, 눈이 뽑히는 순교를 당했던 루치아 등 역시 ‘박해시대에 순교를 당한 성녀’, ‘위대한 어머니’였던 헬레나와 모니카. ‘교회학자’로서 활동한 학자 가운데 당대 최고의 철학자이자 사상가 아우구스티누스, 토마스 아퀴나스 등. 성 프란치스코, 성 베네딕토, 성 이냐시오 로욜라처럼 ‘수도회를 창설’하고, 개혁을 이끌어낸 예언자. ‘대표적인 천사’ 안젤로, 가브리엘, 미카엘. 마지막으로 비교적 최근 20세기를 살았던 성녀 ‘젬마’(1878~1903)를 다루었다.
미술사학자인 저자는 7년간에 걸쳐 원고를 썼고, 탈고하고 나서 출판하기까지 2년이라는 긴 교정 시간을 거쳐 완성하였다. 이 책에 소개된 미술품은 저자가 이스라엘, 독일, 스페인, 벨기에, 영국, 이탈리아를 비롯하여 전 유럽을 직접 가서 본 것이기에 현장감을 더해주며 150매 이상의 그림에 대한 상세한 해설은 어렵기만 했던 서양 문화와 가톨릭성인 63인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책 소 개
세계를 감동시킨 63인의 가톨릭성인들을 만나다
미술사학자 고종희(한양여대 실용미술과 교수)가 <명화로 읽는 성서>(2000)에 이어 <명화로 읽는 성인전 >을 써냈다. <일러스트레이션 미술탐사>(2002), <르네상스의 초상화 또는 인간의 빛과 그늘>(2004), <이탈리아 오래된 도시로 미술여행을 떠나다>(2009) 등, 그동안 르네상스 미술의 전문가로서 집필활동을 해온 그가 9년에 걸쳐 써낸 노작(勞作)이다. 이 책에 실린 63명의 성인은 가장 대중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성인이며, 그 얼굴과 생애, 업적, 순교 장면이 남겨진 것을 한데 모은 것이다.
먼저 각 성인들을 ‘교회의 두 기둥’인 베드로.바오로 두 성인을 시작으로, ‘4대 복음사가’라 불리는 마태오.마르코.루카.사도 요한 등이 나온다. 그다음 바르톨로메오를 비롯한 ‘예수님의 제자들’, ‘예수님이 살았던 시대에 함께했던’ 세례자 요한을 비롯한 성인들, ‘박해시대에 순교를 당한’ 성 스테파노, 눈이 뽑히는 순교를 당했던 루치아 등 역시 ‘박해시대에 순교를 당한 성녀’, ‘위대한 어머니’였던 헬레나와 모니카. ‘교회학자’로서 활동한 학자 가운데 당대 최고의 철학자이자 사상가 아우구스티누스.토마스 아퀴나스 등. 성 프란치스코.성 베네딕토.성 이냐시오 로욜라처럼 ‘수도회를 창설’하고, 개혁을 이끌어낸 예언자. ‘대표적인 천사’ 안젤로.가브리엘.미카엘. 마지막으로 비교적 최근 20세기를 살았던 성녀 ‘젬마’(1878~1903)를 다루었다.
가톨릭교인들은 누구나 세례명을 가지고 있다. 베드로, 다미아노, 사도 요한, 요셉, 마리아, 아가타, 베로니카 등 이름도 다양하다. 이 이름들은 모두 훌륭한 성인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실상 그 성인들의 생애가 어떠했는지, 어떤 고난을 겪었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가톨릭성인 가운데는 종교에 국한되지 않고 인류 발전에 공헌한 인물이 많다.
미술사학자 고종희의 상세한 해설이 붙어 있어 고품격 미술서로서 손색 없어
저자 고종희는 이탈리아에서의 오랜 유학생활과 수차례의 이탈리아 여행 경험, 그리고 전 세계 수도원, 성당 등을 직접 답사해 해당 성인들이 남긴 전기, 성인에 해당하는 그림, 제단화, 프레스코화를 눈으로 직접 감상하고 기록을 남긴 것이다. <명화로 읽는 성서>를 펴냈을 당시 번역가 이윤기의 서평을 인용한다.
“인문학자들은 미술을 설명하지 못하면서도 퉁명스러운데다 현학적이기까지 했고, 미술사가들은 설명문 운용을 힘겨워하면서도 불친절한데다 자기현시적이기까지 했다. 인문과 예술의 행복한 만남은 그리 희망적이지 못했는데 반성의 기미가 미술사가들의 친절한 안내서들 틈으로 엿보인다. 미술사가 고종회의 <명화로 읽는 성서>는 ‘그림’으로 읽어서 그런지 술술 읽힌다. 내용이 쉬워서 술술 읽히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내용의 설명이 친절하고 소략해서 그렇다. 경쾌한 단문으로 본문과 삽화를 누비는 발빠른 행보가 돋보인다……. <명화로 읽는 성서>는 글과 그림의 만남,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의 만남, 결국저자 고종희 선생.
‘본문’과 ‘삽화’의 행복한 만남인 듯하다. 이런 책을 자주 만나는 나의 행복 또한 그에 못지않다.”
이렇듯 현학적 글쓰기가 아닌, 끊임없는 연구와 발로 뛰는 현장감으로 집필하는 그는 한 권 한 권 성실하게 책을 펴내고 있다. 신실한 가톨릭교 신자이기도 한 저자 고종희는 앞으로 ‘한국의 가톨릭성인’에 대해 연구하고 집필할 계획이다. 한편 이 책의 부록에는 가톨릭교인에게 꼭 필요한 ‘로마 전례력’ ‘성인 축일 색인’ ‘성인이 되는 절차’ 등이 수록되어 있다.
지은이 ㅣ 고종희
1961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나, 1993년 이탈리아 국립 피사대학교 미술사학과에서 「르네상스 판화에 관한 연구」로 문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지금은 한양여자대학교 실용미술과 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 한길사에서 펴낸 『명화로 읽는 성경』『르네상스의 초상화 또는 인간의 빛과 그늘』『이탈리아 오래된 도시로 미술여행을 떠나다』를 비롯해, 『고종희의 일러스트레이션 미술탐사』『일러스트레이션』『미켈란젤로를 찾아 떠나는 여행』『천재들의 도시 피렌체』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 줄리오 페라리의 『형태와 색채의 양식』(전4권), 스테파노 추피의 『깊게 보는 세계 명화』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16세기 번안판화의 실태와 문제점」「그리스도교 이콘의 기원과 변천」「아방가르드 미술로서의 초기 매너리즘 양식」「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과 반종교개혁」「반종교개혁이 16세기 중ㆍ후반기 회화에 미친 영향」「16세기 통치자의 초상화」「안토넬로 다 메시나와 플랑드르 회화」 등 르네상스 미술사와 그리스도교 관련 다수의 논문이 있다. 앞으로는 '한국의 가톨릭 성인'에도 관심을 가지고 연구할 계획이다.
목 차
성인聖人, 하느님을 만난 사람들|머리말5
I 교회의 두 기둥
1 베드로 17
2 바오로 36
II 4대 복음사가
3 마태오 49
4 마르코 58
5 루카 67
6 사도 요한 73
III 예수님의 제자들
7 바르톨로메오 85
8 안드레아 93
9 필립보 98
10 소小야고보 106
11 대大야고보 110
12 토마스 115
IV 예수님 시대의 성인
13 세례자 요한 127
14 라자로 141
15 아리마태아의 요셉 147
16 니코데모 148
17 안나 151
18 요아킴 151
19 요셉 163
20 베로니카 172
21 마르타 178
22 마리아 막달레나 182
V 박해시대의 순교 성인
23 스테파노 195
24 고스마 208
25 다미아노 208
26 세바스티아노 223
27 크리스토포로 228
28 라우렌시오 237
29 클레멘스 244
30 제오르지오 251
31 발렌티노 257
VI 박해시대의 순교 성녀
32 알렉산드리아의 가타리나263
33 루치아 273
34 마르가리타 283
35 체칠리아 289
36 우르술라 298
37 바르바라 308
38 아가타 311
39 아녜스 317
VII 위대한 어머니
40 헬레나 325
41 모니카 330
VIII 교회학자
42 암브로시오 339
43 그레고리오 대교황 348
44 예로니모 353
45 아우구스티누스 363
46 가타리나 372
47 유스티노 380
48 토마스 아퀴나스 384
IX 수도회 설립자
49 도미니코 395
50 베네딕토 403
51 아시시의 프란치스코412
52 아시시의 클라라 437
53 파도바의 안토니오 444
54 이냐시오 로욜라 452
55 마르티노 464
56 노블락의 레오나르도478
57 미라의 주교 니콜라오 481
58 안토니오 은수자 493
59 시튼 성녀 499
X 천사
60 안젤로(안젤라) 521
61 가브리엘 대천사 531
62 미카엘 대천사 539
XI 에필로그, 기적은 계속된다
63 젬마 547
로마 전례력 557
성인 축일 색인 567
주요 참고문헌 571
성인이 되는 절차 573
그림 목록 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