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대 미술의 주요 형식으로 자리 잡은 설치미술의 흐름을 포괄적으로 담아낸 책이다. 조각, 회화, 건축, 사진, 영상 매체, 디자인, 타블로 비방 등이 만나는 물질문화와 시각문화를 다양한 관점에서 횡단하며, 다양한 매체들이 우리의 일상 속에서 어떤 미학적 가치들을 지니는지를 알아본다.
책 소 개
설치미술과 현대미술, 그리고 동시대 시각문화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필독서
『현대공간과 설치미술』은 동시대 미술의 주요 형식으로 자리 잡은 설치미술의 흐름을 포괄적으로 담아낸 책이다. 서구 현대미술사의 흐름 속에서 설치미술의 태동부터 그 발전 과정, 그리고 최근의 경향 등을 전체적으로 파악한다. 이 책은 저자가 뉴욕 미술계에서 기획자이자 연구자로서 활동하면서 느낀 설치미술에 대한 전반적인 연구의 필요성에서 출발하였다. 설치미술을 다룬 저서이면서도 현대미술의 글의 이해를 돕는 컬러 도판이 풍부하게 실려 있어 오늘날의 동시대 시각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책은 연대기 순서대로 진행된다. Part 1은 다다와 초현실주의자들의 파격적인 전시 방식을 시작으로 1950년대의 뉴욕과 런던 화단을 다루며, 런던의 인디펜던트 그룹(Independent Group), 뉴욕의 미니멀리즘의 등장을 깊이 있게 다룬다. Part 2는 예술가들의 반응과 태도로 클래스 올덴버그, 에바 헤세, 루이즈 부르주아, 아나 멘디에타, 댄 그레이엄, 고든 마타-클락, 국제 상황주의, 매튜 바니, 요셉 보이스, 올라퍼 엘리아슨 등을 심층적으로 다룬다. Part 3은 설치미술을 넘어 확장과 융합을 꾀하는 오늘날의 시각문화 고찰에 대한 고찰이다. 타물질화된 오브제를 바탕으로 한 펠릭스 곤잘레스-토레스, 티노 세갈을 비롯해 카르슈텐 횔러, 아니쉬 카푸어 등을 통해 건축적 조각, 조각적 건축의 현대적 변용을 살펴본다. 나아가 미디어 파사드, 공공미술, 도시미학의 가능성을 살펴보며 포스트-미디엄 시대의 시각문화의 미학적 쟁점들을 파헤친다. 이 책은 조각, 회화, 건축, 사진, 영상 매체, 디자인, 타블로 비방 등이 만나는 물질문화와 시각문화를 다양한 관점에서 횡단하며, 이러한 다양한 매체들이 우리의 일상 속에서 어떤 미학적 가치들을 지니는지를 알아본다.
지은이 ㅣ 정연심
뉴욕대학교 인스티튜트 오브 파인 아츠(Institute of Fine Arts)에서 미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뉴욕 FIT 조교수를 거쳐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예술학과에서 현대미술 비평 및 이론을 가르치고 있다. 구겐하임 미술관의 백남준 회고전 연구원으로 일하였으며, 미국 대륙 횡단 프로젝트인 전수천의 ‘무빙 드로잉’을 기획하고 서울스퀘어 미디어 파사드 전시를 기획한 바 있다. 이론과 현장을 오가며, 설치미술과 신체 퍼포먼스, 미디어 등을 이용하는 다원예술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미술가들과 협력한 관객 참여 프로젝트에 관심을 두며, 저서로는 『현대공간과 설치미술』(2014)이 있다.
목 차
서문
Part 1 도큐멘테이션: 설치미술의 시원
1. 설치미술의 시작
2. 1950년대 뉴욕과 런던 화단
3. 미니멀리즘의 등장과 관객의 참여가 중요해지는 1960년대 미술
Part 2 예술가들의 반응과 태도
4. 클래스 올덴버그의 오브제: 일상사물에서 오브제로, 오브제에서 (정치적) 모뉴먼트로의 변화
5. 기이한 추상: 회화의 조각적 확장
6. 아나 멘디에타: 대지와 신체의 접점 (1972-1985)
7. 댄 그레이엄의 비디오와 퍼빌리온 프로젝트와 도시미학
8. 고든 마타-클락의 설치작업과 국제 상황주의(Situationist International) 정신
9. 매튜 바니와 요셉 보이스
10. 올라퍼 엘리아슨의 설치작업에 나타난 유사자연의 세계
Part 3 확장과 융합
11. 사라지는 오브제, 확산되는 메시지
12. 유기체로서의 도시와 유토피아 거주지
13. 포스트-미디엄 시대의 미디어 파사드
14. 조각적인 건축, 건축적인 조각을 넘어 도시 미학의 가능성
15. 2000년대 이후의 현대미술 1
포스트-미디엄과 포스트프로덕션: 포스트모더니즘 이후 현대미술의 ‘동시대성’
16. 2000년대 이후의 현대미술 2
아카이브 열병 ? 아카이브의 미학적 가능성
17. 픽쳐의 확장: 크림프의 《Pictures》부터
‘타블로 형식’과 타블로 비방(tableau vivant)까지
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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