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동물학자이자 초현실주의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인류의 진화 이야기를 통해 예술이 사소하고 평범하게 시작하여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설명한다. 선사시대의 인간 미술부터 인류 진화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300만 년의 미술 진화를 추적하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표현방식의 미술적 행위를 펼쳐 보여준다.
책 소 개
예술은 평범함 속에서 비범함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동물학자이자 화가인 데즈먼드 모리스가 써내려간 300만 년에 걸친 인간 미술 진화사
예술의 정의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유명한 화가 셰익스피어는 예술이란 “지독히 평범한 것을 비범하고 놀라운 것으로 만들 수 있게 해주는 활동”이라고 했고, 소설가 오스카 와일드는 “예술이란 완벽하지 못한 매개물을 완벽하게 다루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 외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각각의 견해에 따라 예술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정의해왔고 20세기로 들어서는 “예술이란 한마디로 특별하게 만드는 일”이라는 간략한 표현으로 정리되기도 했다.
이런 여러 가지 견해를 정리해보면 예술은 우리가 우리의 단조로운 존재를 돋보이는 존재로 느끼도록 해주는 인간 활동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예술은 평범한 것을 더 인상적이게, 지루한 것을 더 흥미롭게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밋밋한 것을 더 강렬하게, 초라한 것을 더 우아하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이런 예술의 정의에 따라 인간 예술이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책이 출간되었다. 『털없는 원숭이』로 유명한 동물학자이자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초현실주의 화가로 직접 작품활동을 펼쳐온 데즈먼드 모리스는 우리 인류의 비범한 진화 이야기를 통해 예술이 사소하고 평범하게 시작하여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시각 미술을 기반으로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선사시대의 인간 미술로부터 시작하여 수렵채집 생활을 하는 인류의 진화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300만 년에 걸친 미술의 진화 궤적을 추적해나간다. 그 과정에서 인류 최고의 영예이며 인류 최고의 매력적인 유산이라 할 만한 다양한 표현방식의 온갖 미술적 행위를 펼쳐 보여줌으로써 말 그대로 역작을 탄생시켰다.
인간이라는 종은 어떠한 물질적 환경에서는 비예술적일 수가 없는 존재다!!
데즈먼드 모리스는 인간행동에 대한 심오한 지식과 더불어 미술가의 본능에 대한 공감력을 겸비함으로써 미술 진화의 개략사와 인간의 미술적 시도를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으며, 수많은 작품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곳곳의 문화와 사회에 대한 이야기까지 오랜 역사를 아우르며 펼쳐 보여준다.
이 책의 앞부분에서 저자는 인간 예술의 뿌리와 인간 외의 동물인 비인간군의 미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저자의 전문 분야라 할 수 있는 영장류의 실험을 통해 비인간군의 미술이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는지 사례를 들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 후 중간부터는 선사시대 미술에서부터 현대 미술에 이르기까지 인류 시각 미술의 진화사를 시대순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중간 중간 아동 미술과 전통 미술, 부족 미술 등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이 인간 미술의 시간 여행이 경쾌한 탐험이 되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한 저자 개인적으로 모든 인간 미술의 작동 기준이라 믿는 미술의 보편적인 역할 9가지와 8대 기본법칙을 충분한 예를 들어 보여주고 있어, 인간의 미술이라는 방대하고 포괄적인 주제를 한 권의 책에 알차게 담아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더 다양한 미술사 여행을 즐기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저자의 동영상 강좌가 수록된 무료 앱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니 활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지은이 ㅣ 데즈먼드 모리스 (Desmond Morris)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이자 방송인이자 동물학자다. 1967년에『털없는 원숭이(The Naked Ape)』의 출간으로 대중의 주목을 끌었던 데즈먼드 모리스는 인간행동에 대한 선구적 작가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그에 비하면 덜 알려진 편이지만, 오랜 세월에 걸쳐 초현실주의 화가로서도 열정적이고 성공적인 작품 활동을 펼치며 수년 동안 세계 여러 곳에서 전시하기도 했다.
그의 전기 작가 실바노 레비(Silvano Levy)의 표현처럼, “그[모리스]에게 창의적 충동, 즉 그 자신의 표현처럼 ‘반항적 요소’란 무비판적이고 비사색적인 정신이 수반되는 것으로 분석적이고 엄격한 과학자들의 사고와는 정반대를 이룬다.” 이 책 속에서 그는 분석적이며 과학적인 훈련과 직관적인 예술적 충동을 한데 버무려 놓음으로써 미술의 진화에 대한 독보적인 통찰력을 이끌어냈다.
옮긴이 ㅣ 정미나
출판사 편집부에서 오랫동안 근무했으며, 이 경험을 토대로 현재 번역 에이전시 하니브릿지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스티비 원더 이야기: 최악의 운명을 최강의 능력으로 바꾼』,『인생학교: 섹스』,『인생학교: 정신』,『인생학교: 시간』,『와인 바이블: 와인을 위한 단 하나의 책』,『위대한 정치의 조건: 미국 유일 4선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에게서 배우는』,『평화는 스스로 오지 않는다: 1퍼센트 희망의 승리』,『악마의 정원에서: 죄악과 매혹으로 가득 찬 금기 음식의 역사』,『인생의 8할은 10대에 결정된다』,『골프와 나의 인생』,『괴짜 인재를 얻는 기술』,『놀랍다 탐험과 항해의 세계사 7』,『세계의 대탐험』,『위험을 감수하라』,『성혈과 성배』,『스캔들의 심리학』,『패션: 의상과 스타일의 모든 것』 등 다수가 있다.
목 차
감사의 글
머리말
1. 들어가는 글_ 예술의 정의
2. 예술의 뿌리_ 예술의 인류학
3. 비인간군의 미술_ 동물들의 스케치와 그림
4. 아동 미술_ 미술적 충동의 독자적 전개
5. 선사시대 미술_ 수렵채집 생활로부터 최초의 농부가 되기까지
6. 부족 미술_ 부족사회의 이미지
7. 고대 미술_ 문명화된 미술의 탄생
8. 전통 미술_ 신성함에서 살롱 미술로
9. 현대 미술_ 포스트포토그래픽 미술
10. 민속 미술_ 전문가 세계에서의 비전문 미술
11. 미술의 역할_ 창의성의 아홉 가지 삶
12. 미술의 법칙_ 비범함으로 이르는 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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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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