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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창의적 공동체

  • 청구기호600.13/알29ㅅ
  • 저자명알린 골드바드 지음, 임산 옮김
  • 출판사한울
  • 출판년도2015년 2월
  • ISBN9788946057722
  • 가격23,500원

상세정보

저자는 예술과 사회정의 분야를 연구해온 인물로서, 특히 시각예술가, 미디어예술가, 공연예술가 등이 지난 30년 동안 이룩한 성과들에 주목했다. 공동체 기반 예술을 다루는 출판물과 미디어가 넘쳐나는 이 시기에 저자는 공동체 문화개발을 규정하고 유지하는 데 가치를 부여하여, 공동체 예술을 연구하는 학자 등 전문가에게 도움된다. 


책 소 개

공동체에 희망의 불씨를 되살리는 창의적 예술

공동체 문화개발의 목표는 어디에서나 만연하는 불평등을 바로잡으면서 그룹과 공동체 간의 (기회의) 평등을 추구하는 것이다.
게임 이론에는 공평함에 대한 유명한 테스트가 있다. 두 사람이 케이크 하나를 각각 나누어 가져야 할 때,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간단한 답은, 한 사람이 케이크를 자르고, 나머지 한 사람은 그 조각들 가운데에서 자신의 몫을 선택하는 것이다. 공동체 문화개발 사업의 목표는 사회적 권력의 조건을 설정하는 것(케이크를 자르기)과 그 이익을 할당하는 일(케이크 조각을 선택하기)을 공평하게 처리하는 것이다. 공동체 문화개발 사업은 최대의 사람들이 스스로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그리하여 스스로의 자원들을 만인을 위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사용하는 환경을 창조하는 데 기여한다. 

세계 전역에서 예술가들은 복지 단체, 아트센터, 종교 성지, 학교, 대학, 공동체센터 등에 의해 가능했던 공동체 관계성에 적극 개입하고 있다. 이 같은 공동체 기반 예술가들은 창의적 노력을 통해 합의와 실행 가능한 동의를 이루고, 개방적이고 정직한 공유를 위한 방법들에 가치를 부여해왔다. 그들은 비록 문화와 계층은 서로 달라도 공동의 목적을 지닌 여러 개인들 사이의 이해를 추구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담론을 유발하고, 참여를 촉진하고, 행동을 권하는 사업을 전개한다. 이 예술가들은 난관의 시대에 발생하는 이슈들을 설명하고 맥락화하는 대안적 방식을 탐색한다. 그들은 공동체가 스스로를 온전하게 인식하도록 돕고, 다른 방법으로는 실패해왔던 화합 같은 심층적 변화에 영향을 미칠 놀랄 만한 성공을 거둘 수 있다.
저자는 예술과 사회정의 분야를 연구해온 인물로서, 특히 시각예술가, 미디어예술가, 공연예술가 등이 지난 30년 동안 이룩한 성과들에 주목했다. 개별 예술가들과 문화적 리더들이 만든 단체들의 미션, 그것들의 성장과 발전, 소멸에 대한 기록들을 살폈고, 행동가들의 기법과 방법을 기술한 지침서를 독해했고, 철학적·실제적 질문들을 고찰한 논문도 연구했다. 또한 구어 기반의 공연, 단편영화, 그래픽, 소설, 에세이, 연극, 거리 퍼포먼스 등을 보았고, 그 밖에도 이미지와 관념의 급속한 전파를 위해 사용된 뉴 테크놀로지의 힘을 발견해낸 새로운 예술가 세대에게도 관심을 두었다.
저자는 자신의 연구를 통해 예술가들이 사회적 롤 모델과 범례로서 기능하는 장구하고 저명한 역사를, 흥미진진한 확장적 미래를 내다본다. 예술가들은 예술을 이용해 이웃, 공동체, 사회를 변화시킨다. 아울러 특정한 계획들을 위한 기금 지원이 종결된 이후에도 오래도록 계속될 영속적 연대를 구축한다.
공동체 기반 예술을 다루는 출판물과 미디어가 넘쳐나는 이 시기에 저자의 연구는 공동체 문화개발을 규정하고 유지하는 데 가치를 부여한다. 이 책은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공동체 예술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학생, 학자, 현장 전문가 등에게 기여할 것이다.

출간의의(출판사 서평)

이 책의 광대한 사례들은 공동체 문화개발 환경이라 할 수 있는 미국 내에서의 체험들로부터 나온 것이다. 그럼에도 저자는 이 책을 통틀어 전 지구적 움직임의 범위와 깊이에 대해서 언급하려고 국제 사례와 영향력, 자료 등을 최대한 다루고자 노력했다. 어느 한 사람이 전 세계의 모든 현실들을 제대로 이해하기란 불가능하겠지만, 저자의 연구는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차이보다는 공통성을, 즉 서로가 더욱 연결되어야 한다고 느낄 충분한 이유들에 동의하리라는 확신 아래 이루어졌다. 이 책에는 공동체 문화개발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도 포함된다.
꿈에서든 의식 속에서든, 많은 예술가들은 인간의 노동이 양심과 의식을 깨우치리라 희망한다. 1968년 저자는 자신이 꾸었던 꿈이 마법 같은 생각이라는 점을, 그리고 그림이 가진 힘이 정치적 세계를 움직일 수 없다는 점도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가 이 책에서 설명하는 많은 예술가들과 활동가들의 마음속에는 소박한 희망 두 가지가 자리 잡고 있었다. 첫 번째 희망은, 사회에서 배제된 사람들이 창의적 상상의 언어로서 각자의 진실들을 표현할 기회를 가져서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행동하기 위한 공동의 관심과 능력을 깨달으리라는 점이다. 예술은 자기 의식과 자기 선언을 위한 강력한 운반체가 아니던가. 두 번째 희망은, 권력을 휘두를 문지기들과 다른 사람들이 그러한 표현들에 의해 마음을 바꿀 것이라는, 즉 건설적으로 반응하기 위해 움직일 것이라는 점이다. 
이 책이 쓰인 미국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의 많은 사람들은 사회를 변화시키는 데 관습적 방법을 동원하는 것에 있어 냉소적이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공동체 기반의 예술은 위대한 약속을 지킨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자신의 모든 존재와 가치를, 즉 자신들의 마음과 몸, 역사와 관계, 더 심오한 의미와 신념까지 작품으로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협업적 연극 프로젝트에 참여한 어떤 사람은 자신이 느낀 아주 충만하고 귀한 시민으로서의 체험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고, 자신의 생각과 노력을 평등하게 환영받는 일원이 될 수 있다. 사람들은 상호 존중과 호의의 분위기에서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고 스스로와 공동체를 위해 무언가 의미 있는 것을 함께 만들어낸다. 아무리 암울한 시간 속에서라도 이 같은 체험은 진정한 민주주의와 가슴 벅차게 활력 넘치는 시민 정신을 밝힌다.
예술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한 예술가의 꿈이 전쟁을 멈추게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함께 그것을 바라고, 비판적 대중을 만들기 위해 좀 더 간절한 꿈을 꾼다면, 정말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지 않겠는가? 


지은이 ㅣ 알린 골드바드 (Arlene Goldbard)
뉴욕에서 태어났으며 문화, 정치, 영성을 주제로 저술 및 컨설팅 활동을 하고 있다. 공동체예술 활동의 윤리에서 통합조직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미국과 유럽에서 강연했고, 공동체 기반의 단체, 독립 미디어 그룹, 공공·개인 기금제공자, 정책 입안자 등을 대상으로 수백 건이 넘는 상담을 진행했다. 록펠러 재단에서 출간한 <공동체, 문화, 전 지구화(Community, Culture and Globalization)>(2002)의 공동 저자이며 소설 <클래러티(Clarity)>(2004)를 썼다. 

옮긴이 ㅣ 임산
현재 동덕여자대학교 큐레이터학과 교수이다. 대안공간 루프 큐레이터, ≪월간미술≫ 기자, 아트센터 나비 학예실장을 역임했다. 
주요 논저에 <청년, 백남준: 초기 예술의 융합 미학>(2012), <동시대 한국미술의 지형>(2009, 공저), 「블랙마운틴칼리지의 융합형 예술교육」(2014), 「비디오아트의 재역사화: 전시와 담론을 중심으로」(2014), 「동시대 전시담론 진단: 큐레토리얼 실천에서의 ‘협업’을 중심으로」(2014), 「융합시대의 예술담론을 위한 이론적 범례」(2012) 등이 있다.


목 차

제1장 공동체 문화개발의 이해
제2장 통일된 원칙들
제3장 실천의 매트릭스
제4장 모범적 이야기
제5장 역사적·이론적 토대
제6장 공동체 문화개발 이론의 요소들: 실천에 기초한 이론
제7장 공동체 문화개발 영역의 현주소
제8장 공동체 문화개발의 필요 요소
제9장 공동체 문화개발의 기획
결 론 일어나서 움직일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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