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교사들의 알고 가는 즐거운 미술관 나들이, 어렵고 막연하게 느껴지는 미술관 체험을, 알고 가면 좋을 이야기들로 쉽고 재미있게 안내한다. 이 책의 저자인 이일수 하나코 갤러리 관장은 그동안 각양각색의 관람객들에게 보고 느끼고 배우면서 그들에게, 혹은 더 많은 이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것들을 이 책 한 권에 담았다.
책 소 개
알고 가면 미술관엔 그림이 있고, 모르고 가면 미술관에 그림이 없다!
아이와의 미술관 나들이, 제대로 된 감상법을 통해 뜨거운 미술을 느껴보자!
『알고 가면 미술관엔 그림이 있다』. 어른들의 감성을 채우기 위한, 시각적ㆍ정신적 만족감을 높여주는 공간으로 여겨지던 미술관은 어른들의 감성 충전소를 뛰어 넘어 아이들의 감성을 높여줌은 물론 체험 학습의 장으로도 인기를 누린지 오래되었다. 하지만 전시된 미술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감성은 물론 체험 학습의 효과도 누리기 쉽지 않다. 이 책은 어렵고 막연하게 느껴지는 미술관 체험을 똑똑하게 해낼 수 있게 가이드 해 주는 안내서이다.
이 책의 저자인 이일수 하나코 갤러리 관장은 그동안 각양각색의 관람객들에게 보고 느끼고 배우면서 그들에게, 혹은 더 많은 이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것들을 이 책 한 권에 담았다. 미술관 가기 전부터 미리 전시장과 친해지고, 전시장 안에서는 작품을 세상에 내어놓은 작가의 마음을 읽고 가족과 대화하며, 전시장을 떠나서는 집으로 와서 전시장에서 얻은 것을 다시 만끽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그럼으로써 제대로 된 감상법을 통해 뜨거운 미술을 경험할 수 있게 안내한다.
총 4개의 장으로 나눠진 이 책은, 먼저 미술관 나들이를 어떻게, 언제 시작할 것인지에 대해 먼저 다룬다. 이후 우리가 알지 못했던 미술관의 비밀이나 특성, 미술 감상에 도움이 되는 것과 어떤 전시회가 좋은지, 혹은 블록버스터 전시의 허와 실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작품 감상을 잘하기 위해 알아야 할 사항과 여러 유형의 전시장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뒤이어 소개된다.
아이들을 위해 부모 혹은 교사가 함께하는 미술관 200배 즐기기
예술 체험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요즘 우리 주변에는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넘쳐난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과 함께 어디를 갈까 고민하게 된다. 이제 단순히 보고 즐기기만 하는 일회성 나들이에서 벗어나 아이들과 함께 풍요로운 미래와 깊이 있는 교양을 쌓을 수 있는 뜻 깊은 예술형 나들이 계획을 세워봄은 어떨까.
작가의 출간 의도
갤러리 마니아로서의 즐거운 체험을 이 한 권의 책 속에…
나는 그동안 갤러리 마니아로서 각양각색의 관람객들과 마주치며 행복한 시간들을 함께해왔다. 그들에게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우면서 내가 그들에게, 혹은 더 많은 이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것이 하나둘 쌓이게 되었다. 그러면서 관람객들과의 만남을 뜻 깊게 기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료와 정보들을 틈틈이 모았다. 그리고 그 즐거운 체험의 순간들을 이 한 권의 책 속에 담았다.
이제 우리나라도 평소에 미술을 즐기고 감상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 꾸준히 미술 작품을 찾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생겨나고 있다. 그러나 현장을 지키고 있는 미술기획자의 입장에서 보면 아직은 관람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무작정 다녀가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미술가는 작품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려고 한다. 여러 가지 표현과 방법, 다양한 재료를 통해서……. 미술가의 소통의사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관람객이 많을수록 미술가는 진보하게 되고 더 훌륭한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관람객은 미술관에서 작품 감상만 하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 작품을 만든 미술가와 미술작품이 만들어진 세상과 소통하는 역할도 해내게 된다.
또한 관람객은 그와 동시에 함께하는 다른 관람객들, 혹은 가족과 소통하기도 한다. 미술관에서 작품을 매개로 아이와 대화를 시작하다 보면 어느 순간 내 아이의 생각을 읽고 서로 가슴을 열게 될 것이다. 그러는 동안 아이와 부모는 함께 꿈을 다지고 미래를 만들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춘 준비된 미술관 나들이
아이들의 내면세계를 표현하는 방법으로 미술은 더없이 좋은 수단이다. 아이가 미술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혹은 그리기나 만들기를 싫어하더라도 미술관에서 감상의 습관을 몸에 배이게 해주면 자연히 미술과 친숙해져 자기만의 예술세계를 지니게 된다. 온갖 색과 형태, 작가의 감성이 한꺼번에 녹아든 미술작품을 대하다 보면 아이는 어느새 자신 안의 많은 것을 꺼내 놓게 될 것이다.
그냥 지나쳐왔던 사소한 것들, 모든 보이는 것, 느껴지는 것이 예술의 형태로 승화되어 있는 곳, 미술관에서 아이는 자연을 배우고 세상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아이에게 꿈과 희망을 영글게 해주는 미술관 나들이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동안 나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과 마주할 수 있는 눈높이에 맞추어 재미있는 미술관 관람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이제 아이들은 또래 아이들에 비해 일정 수준 이상의 심미안적 안목이 생겼다. 지금까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미술관 관람을 진행하면서 ‘미술관은 아무런 준비 없이 무조건 찾는다고 해서 유익한 체험을 기대할 수는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
지금까지 내 나름의 방법을 가지고서 아이들과 미술관 안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유ㆍ무형의 형태로 백 퍼센트 흡수하며 갤러리 마니아로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눈높이를 높이며 미술관 관람의 재미를 느끼게 할 수 있을까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미술관 체험, 똑똑하게 해내는 법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는 미술도 급변하게 마련이다. 그만큼 미술 감상도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어렵고 난해함은 몇 가지 사실만 알게 된다면 더 이상 어렵거나 난해하지 않다. 그것들 역시 몇 가지 요소 위에 세워진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이야기하는 미술관 관람 요령과 작품을 보는 요령만 익힌다면 미술관 문을 들어서기는 훨씬 쉬워질 것이다. 이 책을 쓴 의도도 앞으로 관람객이 액자 속에 들어 있는 미술을 제대로 이해하는 뜨거운 미술을 경험하게 해주기 위해서다. 그렇지 않다면 아무리 좋은 미술관 체험을 해도, 아무리 비싼 블록버스터 전시장을 오가더라도 차가운 미술로 남을 수밖에 없다.
어렵고 막연하게 느껴지는 미술관 체험을 똑똑하게 해내는 법이 이 책, 『알고 가면 미술관에 그림이 있다』 속에 들어 있다.
부모와 교사들의 알고 가는 즐거운 미술관 나들이
작가는 이 책을 쓰기 전부터 갤러리 마니아로서 미술관을 관람하러 가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해왔다고 한다.
“알고 가면 미술관에는 작품이 있고, 모르고 가면 미술관에는 작품이 없다.”
이 책 속에서도 작가는 일관되게 이런 입장을 견지하며 미술관에 가서 작품을 감상하려면 최소한 이러이러한 것들은 알아야 한다며 초보관람객들을 향해 일목요연하고, 쉽고 강하게 미술관 관람의 ABC를 전하고 있다.
그저 어느 전시회가 좋다더라, 혹은 TV나 라디오 광고를 통해 들은 전시회를 무작정 찾아간다면 작가가 말하는 것처럼 미술관에서 본 작품 중 제대로 기억할 수 있는, 혹은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 얼마나 있을까.
미술관에는 재미있는 작품도 넘치고 훌륭한 작가도 넘치고, 그러므로 멋진 전시회를 열고 있는 전시장도 넘쳐난다. 생각하는 이상으로 소재도 주제도 다양한 미술관 전시회, 작가는 미술관 가기 전부터 미리 전시장과 친해지고, 전시장 안에서는 작품을 세상에 내어놓은 작가의 마음을 읽고 가족과 대화하며, 전시장을 떠나서는 집으로 와서 전시장에서 얻은 것을 다시 만끽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제시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쳤을 때 비로소 제대로 된 감상법을 통해 뜨거운 미술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요즘 아이들은 예전처럼 공부만 해서는 안 된다. 다양한 시각을 가지고 판단하고 이해하는 눈을 기르고 자신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세계는 갈수록 문화를 중시하고, 무엇보다 문화와 관련된 산업에 투자하고 개발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문화를 이끌어가는 중심에 미술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미술관 체험을 시작으로 아이들에게 문화를 이해하고 나아가서 문화를 만들어가는 주체가 될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 계기를 아이와 부모가 함께 얻을 수 있게 해준다.
아이가 세상과 나의 관계를 바람직하게 이끌어가는 사람으로 자라는 데 큰 역할을 할 미술 감상에는 넘쳐나는 예술서보다는 미술관 체험을 잘하기 위한 사소한 방법들을 자세하게 담은 이 책이 보다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들고 오는 미술관 체험 숙제, 기왕이면 제대로 감상하고 제대로 얻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더 나아가서는 미술관 체험을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즐거운 체험으로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집 근처의 미술관에 다니는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만약 아이가 미술관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마당 넓은 미술관에 먼저 가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아이들에게 좀 더 일찍, 좀 더 많이 미술관 체험을 시켜주며 미술관에서 아이와 함께 꿈을 키우는 것이 그 어떤 물질적인 재산을 물려주는 것보다 훌륭한 유산이 될 것이다.
지은이 | 이일수
독립 전시 기획자, 작가
대중에게 그림을 통한 지적 유희와 감성적 치유를 경험하게 하고자, 전시기획, 글쓰기, 강의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미술관 같은 갤러리인 ‘하나코 갤러리’를 운영했으며, SBS기획전시 총감독 및 다양한 갤러리 및 박물관에서 전시를 기획했습니다.
[기획전시]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 2014 The Out of Box Festival 초청 전시·Hello! Genius Joseon painters(part)·(Queensland Performing Arts Centre and Cultural Centre, South Bank), ·안녕하세요! 조선천재화가님·(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등 수십 여 회의 기획전시를 했습니다.
[출간저서]
『옛 그림에도 사람이 살고 있네』(시공아트), 『재미있는 세계 명화 이야기』(가나출판사), 『화가들의 초대』(구름서재), 『즐겁게 미친 큐레이터』(생각의 나무), 『이 놀라운 조선 천재 화가들』(구름서재) 등 전 11권을 출간했습니다.
2015년 12권 째 책을 집필 중이며 다양한 매체에 미술 칼럼을 기고하고 있습니다.
대구문화재단 및 여러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큐레이터의 자질과 전시기획, 예술 경영, 그리고 동·서양 미술 비교 감상에 대한 특강을 해오고 있으며 기업 강의에서는 미술과 경영의 접점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연구 과제는 ‘각 장르 간의 융합적 사고의 실현’ 및 ‘공익과 수익 사이에 있는 전시 기획의 올바른 방향’이며, 좋은 전시회와 책으로 관람객과 독자를 만나기 위해 ‘구일신 일일신 우일신苟日新 日日新 又日新’의 뜻을 새기며 담금질하고 있습니다.
목 차
제1전시장 속으로 : 미술관 나들이, 어떻게 할까
추적 60분! 전시회 너 딱 걸렸어
전시회 미리보기하다 웬 세계사 공부
미술관 나들이, 몇 살에 시작할까요?
우리 집 떼쟁이의 미술관 나들이
50%의 엄마 아빠가 하는 말 “자, 아들아 봐라”
미술 감상의 최고 도우미는 엄마 혹은 아빠
여러분도 혹시 요주의 관람객?
물감 냄새까지 생생하게 느껴요
공부 못하는 사람들이 그림을 그린다고?
단골 미술관, 그게 남는 발걸음
한 장소 두 가지 재미? 마당 넓은 미술관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그림
11세 꼬마, 용돈 모아 그림을 사다
어린이는 그림을 보며 미래를 보고요~
미술 속에서 자란 아이, 그만의 세상보기가 있어요
박물관, 미술관, 화랑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제2전시장 속으로 : 미술관의 비밀
음… 전시 도록 꼭 사야 할까?
이쪽 벽 갔다, 저쪽 벽 갔다… 이제 그만!
도슨트? 알 듯 모를 듯해요
도슨트와 함께하는 관람이 정말 좋은가요?
와~ 저는 이 다음에 큐레이터가 되고 싶어요
전시장 벽은 꼭 하얀색이어야 하나요?
전시장은 왜 창문도 없이 조명을 켜 놓나요?
가만히 들어 봐. 여기서 음악소리가 들려!
세상에 에누리 없는 장사가 어딨나요?
전시 속 진실, 이제는 조금 차분하게~
어, 큰 기업에선 미술관을 꼭 운영하네?
후원사가 많으면 좋은 전시회?
제3전시장 속으로 : 알아야 더 보인다
코끼리처럼 무겁게, 독수리처럼 날카롭게, 원숭이처럼 의심을!
‘맛있는 콘플레이크’로 미술동네 맛보기
왜 고대·중세에는 역사화, 종교화가 많나요?
동양화와 서양화는 감상법이 분명 달라요
<금강전도>와 <인왕제색도>를 꼭 보시옵소서
<영통동구도>와 <고사관수도>를 업고 놀자~
나는 미술관에 처음 왔는데요_ 교과서에서도 안 가르쳐 주는 미술 감상법 1
나는 초보 딱지는 떼었는데요_ 교과서에서도 안 가르쳐 주는 미술 감상법 2
전시장의 호랑이 같은 카리스마, 추상화!
끈기있게 한 가지만 확대! 연구! 표현! 하지요
고흐 그림은 앗, 뜨겁다?
고갱은 타히티 섬에 뭐하러 갔을까?
산과 정물을 많이 그린 세잔이 왜 차가운 거지?
미술사의 대사건, 인상주의!
알고 가면 뜨거운 미술, 모르고 가면 차가운 미술
제4전시장 속으로 : 전시장 풍경
재료 그 자체도 작품?
예술의 침공자? 개척자?
앗! 그림이 움직인다?
이런~ 사진인 줄 알았는데, 그림이네?
팝콘처럼 톡! 톡! 튀는 미술
우와, 모니터가 움직이는 그림이네요?
낯익네, 어디서 봤더라? 아! 학교 문방구!
청계천에 35억짜리 다슬기가 있다고요?
낙서쟁이 저 꼬마, 혹시 미래의 멋진 화가?
미술 교과서를 들고 떠나 보세요~
도록에 이런 단어 꼭 있다!
부록_ 미술관·박물관 찾아보기
FAMILY SITE
copyright © 2012 KIM DALJIN ART RESEARCH AND CONSULTING. All Rights reserved
이 페이지는 서울아트가이드에서 제공됩니다. This page provided by Seoul Art Guide.
다음 브라우져 에서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This page optimized for these browsers. over IE 8, Chrome, FireFox,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