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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그리다 : 황용엽의 '인간의 길' : 황용엽 自傳

  • 청구기호650.99/황65ㅅ;2015
  • 저자명황용엽 지음
  • 출판사씨앤에이컴퍼니
  • 출판년도2015년 8월
  • ISBN9791195600809
  • 가격17,000원

상세정보

‘인간’이라는 독창적인 조형세계를 일군 황용엽 화백이 직접 적은 자전적 이야기이다. 58년간의 치열한 역사의 흔적이 에피소드로 적혔고, 전시활동과 화단활동이 보도기록과 함께 담겼다. 꼼꼼하게 기록된 작업방식과 제작과정에 이어 책의 끝에는 동료의 글과 이웃의 글 제자의 글이 덧붙여졌다.


책소개

'인간'이라는 독창적인 조형세계를 일군 황용엽 화가 생전의 화가가 처음으로 쓴 자전적 이야기.

황용엽의 인생, 황용엽의 예술 세계를 들여다본다.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그만의 시선으로 표현해낸 북한출신의 화가 황용엽한 가지의 양식에서의 탈피하여 여러 유형의 인간의 그림을 그리기 위해 끊임없는 변화를 시도.1950년부터 현재까지의 25회의 개인전으로 국내외 인정받고 있는 화가
소품위주가 아닌 대형 작품으로 황용엽 화가만의 포름(Forme)을 보여 준다.

최고의 작품을 위해 58년간의 치열한 미학의 역사의 산 증인 황용엽 화가의 삶을 드려다 본다.
그의 방식으로 풀어낸 황용엽 화가의 그림일기이다.

화가 황용엽의 삶과 그림
그림은 자신의 삶을 표현하고 자기만의 포름을 만드는 것
“그림으로 펼친 내 삶의 日記”


작은 손거울에서 내 모습을 보면 얼굴이 더 크게 보이고, 방에서 큰 거울 앞에 서면 방에 갇혀있는 모습이 되기도 합니다. 넓은 들에서 손거울을 들여다보면 이 세상 한 곳에 작은 점 밖에 안 된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고, 흐리고 바랜 거울에서 내 모습을 보면 지난 시간들이 나의 삶의 흐린 모습이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내가 갈 수도 없고 볼 수도 없는 저 세상 사람들, 가족의 모습들이 잡힐듯 하면서도 잡히지 않습니다. 냉정한 역사 현실에서 강요된 삶의 유년(어린) 시절이나 지금의 이 곳 삶의 이야기를 몇 마디 글로 쓰거나 설명하기 어렵듯이 분단의 현실에서 확실한 나의 모습이 어떤 것이라고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확실한 형태의 모습을 못 그리는 것도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없군요. 남북이 갈려서 이념교육을 받고, 전쟁을 하며 냉혹한 죽음 앞에서 총을 쏴야 하는 분단의 현실에서 무엇을 얻고 어떤 가치를 찾을 수 있을까요. 그림 그리는 것 좋아했기에 그리는 것뿐인데, 무엇을 생각하고 어떤 것들을 그릴 수 있을까 나도 모르고 그리는 경우가 더 많으니까요. 거울 속의 나의 모습, 오고 가는 사람들의 삶 이야기, 어떤 모습으로 꾸며볼까 깊은 생각 없이 그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뜬 구름들이 바람에 흩어지고 다시 모이는 것들, 잡히지 않는 형상들, 이것들 모아서 나의 모습으로 바꿀 수 있다면 나의 본 뜻 그림이 되지 않을까요. 또 오랜 시간을 집약할 수 있는 그림은 어떤 것일까.
언제나 이런 것들이 나의 그림 소재가 되어 꾸며보고 흐트려보는 작업의 연속입니다.
평생 그려온 인간들의 변모된 이유가 아닐까, 확실한 나의 이야기가 되고 나의 모습의 개성으로 확립하기 위한 작업으로 이어질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지요. 생각을 말하고 글로 옮겨도 설명하기 어려운 것이 그림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군요.
그러나 그림 속에 일기를 쓴다고 하면 어떨까요. 누구나 삶의 가치를 간직하고 자기 이야기를 각인하면 가치 있는 그림이 되지 않을까요. 꾸며서 자기만의 형과 색이 어울려 자기의 양식이 만들어지면 이것이 창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듬더듬 나의 삶을 생각하면서 그리고 지우고 옮겨 놓은 그림들입니다.


지은이 | 황용엽

1931 평안남도 평양 출생
1945~48 평안 강서중고교 졸업
1948~50 평양 미술대학 중퇴
1954~57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수상]
1989 제1회 이중섭미술상 수상
2005 보관문화훈장 서훈(문화관광부)
2007 마니프서울국제아트페어 대상

[개인전]
1965 제1회중앙공보실미술관
1973 제2회 서울 신문회관 화랑
1974~78 제3회, 4회, 5회, 6회, 7회 한국문화예술진흥원 미술회관
1979~81 제8회, 9회, 10회 동산방화랑
1982 제11회 신세계 백화점 미술관
1988 제12회한국문화예술진흥원미술회관
1989 제13회 Lloyd Shin Gallery
1989 제14회 국제화랑
1990 제15회 제1회 이중섭 수상기념전
1992 제17회 국제화랑
1993 제18회 국제화랑
1995 제19회 조선일보사 초대 개인전
1998 제20회 국제화랑
2001 제21회 선화랑
2007 제23회 휘목아트타운.미술관개관기념
2008 제24회 예술의 전당
2015 제25회 국립현대미술관 [황용엽: 인간의 길]
그 외 단체전 다수 참가


목차

제1부 나의 삶

6 책을 펴내며
16 내가 걸어온 길
17 自傳을 시작하며
18 화가가 되기 위해 평생 그림 그렸다
19 平壤市 新陽里 一八四 - 十一
21 잊을 수 없는 유모네 집과 가족
22 헌책방에서 미술서적 많이 접해
23 작별 인사도 못해 평생 한스러워
24 남산소학교 시절
25 지금도 눈에 선한 평양시가
26 강서군(江西郡)으로 이사
27 평양미술대학 입학
30 서서히 조여 오는 공산당의 마수
32 6·25 전쟁 발발과 악몽 같은 5개월간의 지하생활
34 보복 현장에서 인간의 잔인성 목격
35 말하고 보고 들을 자유가 없는 북한
37 지하실에 집단 감금당해 자유의 소중함 느껴
38 평양 탈출과 고난의 피난 여정
39 형수와 생이별하고 피란길에서 둘째 형 만나
41 임진강과 한강을 건너 마침내 서울에 당도
42 영등포에 정착해 장사로 연명
43 국군 입대와 문화적 충격
44 청평에 배치됐다가 곧바로 후퇴
46 중부전선 전투에서 다리에 총상
이 떼들과의 전쟁
47 한 쪽 다리가 1.5cm 짧아져
48 상이군으로 제대
49 영등포시장에서 양키물건 장사 시작
51 난생 처음 마릴린 먼로 누드 그려
52 인천에 초상화 가게 오픈
53 화폐 개혁으로 모은 돈 물거품 돼
54 홍익대 미대에 편입, 화가의 길로 들어서다
55 미군부대 돌며 초상화 아르바이트
57 충격적인 ‘몽키 하우스(영창)’ 체험
61 홍대의 화려한 교수진과 자유분방한 미술교육
62 최순우, 이경성 선생님에게 강의 들어
64 졸업전에서 최고상 받고 미대 4회로 졸업
65 미국 유학에 도전하지 못한 것 평생 후회

66 큰아버지와 동창인 이종우 선생님
67 박수근 화백과의 추억
69 이중섭 화백과의 인연
70 졸업 직전 도자기 회사에서 잠시 일해
72 인천고 미술교사로 사회 첫발 내딛다
73 1958년에 스케치한 노트 찾아내
74 서울 보성여고 교사로 자리 옮겨
75 1960년 영락교회서 결혼식 올려
76 아이들 넷 태어나
77 경희대 사대 부속 여고에 잠시 재직
퇴계로에 삼청미술연구소 열어
78 현대작가초대미술전과 앙가주망전에 출품
79 1965년 첫 개인전 열어
80 장성순과 동업으로 청진동에 화실 열어
81 숙명여고에서 안정적으로 그림 그려
82 사당동 예술인마을에 정착
85 독서실 개설했다가 운영 안돼 문 닫아
86 신문회관 화랑에서 2회 개인전
87 3~7회 개인전은 안국동 미술회관에서
동산방화랑에서 초대전
89 1980년 유럽 미술여행 나서
93 작품 보는 눈 트였지만 유학은 포기
94 단 한차례 현실에 대한 발언 작품화
95 시카고 개인전 작품 뉴욕에서 다 팔아
96 국제화랑과의 인연
97 1989년 제1회 이중섭 미술상 수상
98 수상 기념전은 내 생애 최고의 전시회
99 평양과 편지 왕래로 어머니 사진을 받고 울다
100 형수의 일본 친정집과 왕래
101 내가 좋아했고 영향을 받은 외국 화가들
102 프란시스 베이컨이 부러운 이유
104 퐁피두미술관에서 본 백남준 비디오 작품
큰 그림 지향했지만 우리 환경에서는 역부족
105 미술 발전에 평론이 필수
106 미술관 건립 계획 물거품 돼버려
107 운동으로 다진 체력
108 가족회의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연 《황용엽: 인간의 길》전

제2부 나의 그림
114 평생 인간을 그리다
115 인간의 한계상황을 형상화
117 나의 그림 日記
118 1960년대 인물이 삼각형 형태로 단순화 되다
120 1970년대 <인간>에 몰두하던 시기
128 1980년대 유럽 미술기행을 하고 오다
131 1983~1987년 <인간> 연작의 변모
136 1990년대 내 그림이 밝아졌다
155 2000년대 내 그림에 샤머니즘이 들어왔다
162 2010년대 국립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


제3부 나의 화단 활동
168 그룹전과 단체전 참가
179 특별전
188 인터뷰와 리뷰
204 해외전
209 화단과 미디어 활동
220 나의 작업 방식

기고 황용엽의 인생과 예술
228 동료의 글
황용엽과 나는 화실 함께 하며 창작과
생활 병행한 친 형제 같은 사이
張成旬 화가
231 이웃의 글
限界狀況과 <人間>…黃用燁
鄭昌範 문학평론가
234 제자의 글
스승님, 스승님, 나의 영원한 스승님
권지예 소설가

242 연보
251 수상 / 작품소장
252 황용엽 自傳 발간을 도우며...정중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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