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미국 사회의 주요쟁점을 중심으로 팝아트를 훑었다. 알려진 것과 달리 가볍지만은 않은 팝아트의 깊이를 부분 회복하고 주요 팝아트 작가들이 공유했던 사회 비평적ㆍ참여적 태도를 재발견하고자 했으며, 그들 특성이 국내 미술계에서 유사하게 발현하는 작가와 작품들을 다뤘다.
책소개
1960년대 팝아트는 대중소비문화와 자본주의 사회에 대하여 어떠한 태도를 취하였는가?
이 책은 음식 산업, 도시 재생사업, 예술과 과학의 만남 등과 같이 1960년대 미국 사회를 관통하는 테마들을 중심으로 워홀, 올덴버그 등 국내에도 이미 잘 알려진 주요 팝아트 작가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각 장의 말미에는 1990년대 이후 국내 미술계에서 유사한 테마들을 다루는 작가들을 함께 다루고자 한다. 이를 통하여 필자는 1960년대 서구 자본주의 사회의 실상을 파헤치고자 하였던 팝아트가 비서구권 사회와 예술에서 지니는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되짚어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표지 사진에 대한 내용(저자 주),
1. 필립스 66는 1950년대 당시 유명했던, 지금은 없어진 회사. (빈티지 아이콘들처럼) 과거를 상기시키는 중요성에 의해 표지로 채택 . 사진은 더 이상 영업을 하지 않는 정유회사를 지방정부가 사서 관광지처럼 만든 형태.
2. 인디애나의 아버지가 원래 필립스 66을 운영했었는데 작가가 이를 여러차례 인용. 러브에 대한 영감을 거기에서부터 받았다고.
3. 결론, 표지사진은 인디애나가 작업한 것 아님.
지은이 | 고동연
고동연은 전후 미술사와 영화이론으로 뉴욕시립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8년간 국내외 현대미술에서 대중소비문화나 남성성, 역사적 기억과 관련된 논문들을 『통섭 아시아문화연구지(Inter-Asia Cultural Studies)』(런던, 2010, 2013),『 사진과 문화(Photography and Culture)』(런던, 2015) 등에 발표해 왔다.
저서로는 2010년 『레리 리버스와 프랭크 오하라: 1950년대 미국미술과 문화에서 남성성을 재고찰하다』(독일: 램버트 아카데믹 출판사)와 2015년 30대 후반 국내 작가들의 인터뷰를 모은 『응답하라 작가들』(서울: 스페이스 오뉴월)이 있다. 현재 1990년대 이후 동아시아 현대미술에 나타난 경제적 상품으로서의 오브제와 전지구화적인 현상에 관한 『소프트 파워에서 굳즈까지』를 집필 중이다.
목차
서문: 왜 다시 팝아트인가?
1960년대 미국 팝아트에 대한 오해들/ 팝아트에 관한 최근 연구들/ 1960년대의 팝아트, 그때와 지금, 서구와 비서구
1장 미국식 음식 산업, 주방문화의 등장과 팝아트: 워홀과 올덴버그
서론: 워홀의 공산주의와 일반주의/ 선택의 자유: 워홀의 <캠벨 수프>/ 주방의 과학화와 ‘기계적인 신부들’: 올덴버그의 <도르마이어 믹서>/ 그때와 지금: 과학화된 주방과 음식 산업의 유산
2장 도시의 죽음과 삶: 올덴버그
서론: 1950년대 해프닝의 등장과 뉴욕 로월 이스트 사이드/ 1950-60년대 뉴욕의 도시 재생 사업/ 올덴버그의 《거리》와 《가게》/ 올덴버그의 ‘로월 이스트 사이드를 위한 기념비’
3장 미국-제국의 소멸: 워홀의 1964년 세계박람회와 영화 <엠파이어>
서론: 워홀의 세계박람회/ 워홀과 노스탤지어 이론/ 1964년 세계박람회와 미국사회/ 워홀과 1930년대 아르데코/ 영화 <엠파이어>/ 팝아트, 노스탤지어, 그리고 1990년대 이후 한국 미술계
4장 평화 타워를 향하여: 라우션버그와 로젠키스트의 사회비판적인 팝아트
서론: 네오다다, 팝아트와 ‘사회비판적인’ 예술/ 라우션버그와 <당대의 경향들(Currents)>/ 로젠키스트의
5장 인디애나의 ‘사랑’을 넘어서: <미국적인 꿈>과 <남부 연합주>
서론: <사랑>을 넘어서/ <미국적인 꿈>(1961- )에서 <사랑>(1964-)까지/ <남부 연합주> 시리즈와 1960년대 흑인 인권운동사/ 인디애나, 미국, 그리고 팝아트
6장 과학기술사회의 엔트로피: 파올로지와 영국 뉴 웨이브 공상과학 소설
서론: 과학기술사회와 영국 팝아트/ 파올로지와 뉴웨이브 공상과학 소설/ 파올로지와 발라드의 《부서진 자동차들》/ 정보과잉의 시대와 엔트로피/ 일상성의 엔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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