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 20주년을 기념하여 나온 개정판이다. 여행을 함께한 가족이 넷에서 여섯으로 늘고, 53일간의 여행에 두 차례에 걸친 27일이 더해져 총 80일간의 여행이 되었다. 10여 개의 미술관 여행이 새롭게 추가되었고, 기존에서 변동된 내용은 글씨체를 달리하여 2015년 현재 내용으로 덧붙였다.
책소개
우리 시대 최고의 미술관 길잡이, 이주헌
이 책만 있으면 유럽 미술관에서 헤맬 일은 절대 없다!
여섯 식구가 함께 떠난 행복한 그림 여행
그 여행 속에서 만난 세계 최고의 명화와 유럽 미술관 이야기
1995년 처음 나와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전2권)이 출간 20주년을 기념하여 개정판으로 나왔다. 2005년에 10주년 개정판을 낸 후 꼭 10년 만에 다시 나온 재개정판이다. 미술평론가 이주헌이 50여 일 동안 가족과 함께 유럽 미술관을 둘러보며 겪었던 생생한 체험과 미술 작품 감상을 담은 이 책은 그동안 14만 부가 판매되며 미술 감상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이 책이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독자들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쉽고 솔직한 미술 감상을 담은 책이기 때문이었다. 미술 작품에 대해 어려운 지식을 나열하면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들과 여행하며 겪은 에피소드 속에 미술관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섞여 들어가 있다.
첫 여행 당시 한 살, 세 살이었던 두 아이는 어느새 미술을 전공하는 대학생이 되었고 셋째와 넷째가 태어나 이번 여행은 모두 여섯 식구가 함께 했다. 두 차례에 걸쳐 27일의 여행이 더해졌으니 애초 53일의 여행과 합치면 50일의 여행이 아니라 ‘80일의 여행’인 셈이다. 길어진 일정만큼, 깊어진 세월만큼 더 많은 미술관과 작품을 독자들에게 안내하고자 한다.
이 책에서는 1권과 2권을 통틀어 총 10개국(영국ㆍ프랑스ㆍ네덜란드ㆍ벨기에ㆍ독일ㆍ체코ㆍ오스트리아ㆍ스위스ㆍ이탈리아ㆍ스페인) 16개 도시 44개 미술관을 소개하고 있다. 이전에 비하여 10여 개의 미술관이 새롭게 추가되었고, 기존의 미술관도 그동안의 변동 사항이나 새롭게 느낀 점이 있으면 곳곳에 반영하였다. 특히 내셔널 갤러리나 루브르 박물관 등 주요 미술관의 경우 소개되는 작품의 수와 작품 설명을 이전보다 늘려 풍성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휴가철이나 방학이 되면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는 경우를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또 유럽 미술관의 걸작들을 소개하는 대형 전시가 한국에서 개최되기도 한다. 이 책은 이미 유럽 미술관을 다녀온 사람에게는 그 때의 감동을 되살릴 수 있는 추억을 선물하고, 유럽 여행이 여의치 않은 사람에게는 손쉽게 세계 최고의 명화들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앞으로의 여행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최적의 동선과 관람 계획을 짤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무엇이 바뀌었나?
이 책에서는 1권과 2권을 통틀어 총 10개국(영국ㆍ프랑스ㆍ네덜란드ㆍ벨기에ㆍ독일ㆍ체코ㆍ오스트리아ㆍ스위스ㆍ이탈리아ㆍ스페인) 16개 도시 44개 미술관을 소개하고 있다. 가족들이 함께 경험한 여행 에피소드 위에 미술관과 미술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기본 구조는 이전과 동일하다.
1권에서는 테이트 모던의 내용이 새롭게 바뀌었고 코톨드 갤러리, 월레스 컬렉션, 오랑주리 미술관이 추가되었다. 2권에서는 알테 피나코테크와 노이에 피나코테크의 내용이 새롭게 바뀌었고 무하 미술관, 벨베데레 궁전과 레오폴트 미술관,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수도원,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과 소피아 왕비 국립예술센터가 추가되었다.
그 외에도 내셔널 갤러리나 루브르 박물관 등 주요 미술관의 경우, 그동안의 변동 사항이나 새롭게 느낀 점이 있으면 필요할 때마다 추가하였고 소개되는 작품의 수와 작품 설명을 이전보다 늘려 풍성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지은이 | 이주헌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고, 한겨레신문 문화부 미술 담당 기자를 거쳐 학고재 갤러리와 서울미술관 관장을 지냈다. 미술평론가이자 미술이야기꾼으로 활동해 온 지은이는 미술을 통해 삶과 세상을 보고, 독자들이 좀 더 쉽고 폭넓게 미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금도 꾸준히 글을 쓰고 강연을 한다.
지은 책으로 『신화, 그림으로 읽기』, 『서양화 자신있게 보기』, 『눈과 피의 나라 러시아 미술』, 『현대 미술의 심장 뉴욕 미술』, 『지식의 미술관』, 『역사의 미술관』, 『이주헌의 서양미술 특강』, 『그리다, 너를』 등이 있고 EBS에서 「이주헌의 미술 기행」, 「청소년 미술 감상」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목차
재개정판을 내며 5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 개정판을 내며 9
초판 서문: 책머리에 12
영국 런던
테이트 브리튼 ― 도덕적인 예술 뒤엔 관능의 그림자가 21
테이트 모던 ― 시대를 이끄는 화력(畵力) 발전소 48
대영박물관 ― 문명의 태양 간직한 제국의 신전 55
내셔널 갤러리 ― ‘유니언 잭’의 부름을 받은 대륙 회화들 85
코톨드 갤러리 ― 작지만 걸작들로 풍성한 미술관 128
월레스 컬렉션 ― 달콤한 미의 향연 134
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 ― 혁명과 예술을 실어 나르는 기차역 143
오랑주리 미술관 ― 미술 감상의 정수를 맛보게 해주는 곳 195
로댕 미술관 ― 프로메테우스, 신의 손을 훔치다 203
루브르 박물관 ― 왜 파리가 세계의 문화 수도냐고 묻거든 230
피카소 미술관 ― 천재, 피레네 산맥을 넘다 285
퐁피두 센터 ― 미술관 개념 뛰어넘은 ‘복합 문화 공간’ 291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암스테르담 국립박물관 ― 시민 정신 위에 꽃핀 북구 미술의 황금시대 303
반 고흐 미술관 ― 지상에 버려진 천사, 그를 버린 세상 333
렘브란트 미술관 ― 진실을 그리려 했던 대가의 ‘빛과 그림자’ 358
벨기에 브뤼셀 ㆍ 독일 쾰른
벨기에 왕립미술관 ― 그림 속에서 더욱 영롱한, 작은 나라의 큰 성찰 367
발라프 리하르츠 미술관과 루트비히 미술관 ― 중세 불면의 미학에서 현대 팝아트까지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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