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미술과비평』에 10여 년간 게재해 온 한국 대표 화가들의 화실을 탐방하여 쓴 글이다. 이 중 작가 20명의 19곳 이야기를 정리했다. 당시 수록된 작품과 최근 작품을 같이 넣고 원고를 보완했으며, 작품 감상과 내면 이해는 물론 계절별로 실린 화실 현장 사진에 제작과정도 투영해볼 수 있다.
책소개
명작의 완성은 인생 전부를 요구한다
이 땅에서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하고, 본인에게 의미와 가치를 주는 일은 대부분 그 사람의 전부를 요구합니다. 대충하는 것으로, 쓰고 남은 시간을 투자해서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말이지요. 모든 시간과 모든 열정, 모든 노력과 모든 인내를 통해 얻어지는 것이 세상의 이치입니다.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다
작품을 보면, 보기에 따라 쉽게 완성되는 것 같지만, 실상은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평생을 일궈온 작가의 노력과 인내가 있었음을 발견합니다. 인터뷰 중에 어떤 작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화가가 캔버스 위에 선 하나를 그렸다고 그것을 쉽게 보면 안 됩니다. 그가 그 선 하나를 그리기 위해 최소한 1만번도 넘게 그렸을 그 선들을 기억해야 합니다. 작품은 지금 보여지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아름다운 작품은 인생의 역설이다
저는 작가들을 만나면서 흥미로운 통찰을 가졌습니다. 삼사십 대에 대가의 반열에 드는 천재적 작가들이 간혹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오륙십 대가 되어서야 자기 작품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백발이 성하고, 허리가 굽으며, 얼굴에 주름살이 깊어진 다음에야 화면에 가장 아름다운 그림을 표현해낸다는 것은 인생의 역설입니다.
그림은 재주로 하는 게 아니라
이는 곧 그림이 손재주의 표현이 아니라, 인생의 수양과 연단을 통해 담금질 된 결과물이라는 점을 말해주는 것이지요. 그래서 오늘도 수없이 많은 작품들이 전시장에 걸리지만, 그 어느 것 하나 땀과 수고로움 없이 그려진 것이 없다는 사실을 되새기며 설렘으로 작가들을 만납니다.
(머리말 중에서/책 뒷표지 수록)
지은이 | 신해송
글쓴이 신해송은 미술평론지 '미술과비평'창간부터 비상임 편집실장으로 일해오고 있다. 캐나다 서밋퍼시픽대학과 노스웨스트대학원을 졸업하였고, 트리니티 웨스턴 대학교 macs 객원교수이며,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봄 화가는 작품으로 말한다
여름 그림은 화가들의 소통부호다
가을 그림은 그리는 것이다
겨울 내면의 생각이 작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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