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년부터 54년까지 약 10년간 쓰인 프리다 칼로의 일기다. 일기는 그의 고통과 사랑ㆍ자아ㆍ철학이 담겨, 현실을 작품으로 반영한 그와 그의 작품 세계의 이해를 돕는 일종의 작가 노트적 성격을 갖는다. 글과 그림으로 나타나는 구성내용들은 색깔이며 표현까지 원문에 가깝게 옮겨졌다.
책소개
멕시코 최고의 여류화가 프리다 칼로의 일기장, 책으로 만나다
1995년에 발견된 멕시코 최고의 여류화가 프리다 칼로의 일기장 일부가 2016년 5월 28일부터 8월 28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프리다 칼로&디에고 리베라》展의 한 섹션에서 전시된다. 일기장의 전문은 이번 전시를 기념하며 도서출판BMK에서 새로이 출간한 『프리다 칼로, 내 영혼의 일기』(프리다 칼로 지음/안진옥 옮기고 엮음)를 통해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프리다 칼로의 예술혼과 무의식을 더 깊이 있게 만나볼 수 있다.
일기장이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닌, 오직 자기 자신만을 위해 적는다는 특성을 가진 만큼,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리다 칼로의 진솔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만날 수 있다. 행여 누가 볼까 암호를 써 가며 감추어둔 일기장에는 때로는 부유하는 무의식으로, 상상으로 만들어낸 신화로, 손 가는 대로 끄적인 그림으로 그녀의 예술혼이 나타난다. 그런 만큼 그녀의 일기장은 프리다 칼로라는 화가를 이해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자료이기도 하다. 프리다 칼로의 일기장에서 단연 두드러지는 요소들을 손꼽자면 그녀가 인생 전반부에 걸쳐서 겪어야 했던 정신적‧육체적 고통은 물론이고, 정체성의 근간을 이루는 아즈텍 문명의 상징들뿐만 아니라 연인 디에고 리베라에 대한 사랑을 꼽을 수 있다. 특히 디에고를 향한 사랑은 너무도 절절해서 디에고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일기장을 읽으면 그를 사랑하게 될 것만 같다.
일기장 첫 장에 봉헌된 아홉 살의 프리다, 그리고 프리다
프리다 칼로가 37세였던 1944년부터 세상을 떠난 1954년까지 썼던 일기장은 1916년, 잠든 모습처럼 찍힌 9살의 자신을 봉헌하듯 배치한 데서 시작된다. 사진 속의 프리다는 앞으로 다가올 힘겨운 운명을 예견이라도 한 듯, 조용히 눈을 감고 정원 바닥에 누워 있다. 이후 47년의 인생에서 서른두 번의 수술과 세 번의 유산, 그리고 연인 디에고의 지속적인 외도에 영혼을 찢기는 상처를 입게 된다. 그녀의 아픈 인생은 자화상에 고스란히 반영되었는데, 여기엔 멕시코의 고대 아즈텍 문명의 계승자로서의 정체성 또한 중요한 요소를 이루고 있다.
프리다 칼로의 예술 혼과 나누는 대화
인생은 마치 프리다를 예술가로 만들기 위해 혹독하게 매질을 하는 것처럼 계속해서 상처 입혔다. 넘어질 때도 있었지만 그녀는 삶에서 눈을 돌리지 않았다. 이것이 바로 그녀의 예술혼이었다. 프리다 칼로의 일기장 전문은 라틴 미술 전문 기획가이자 갤러리 반디 트라소의 대표 안진옥이 옮기고 엮었으며, 독자가 프리다 칼로의 예술혼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상징물에 대한 친절한 설명도 덧붙였다. 『프리다 칼로, 내 영혼의 일기』는 각종 대형 서점은 물론 현재 《프리다 칼로&디에고 리베라》展 전시가 진행 중인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의 뮤지엄샵에서도 만날 수 있다.
지은이 | 프리다 칼로(Frida Khalo)
멕시코를 대표하는 여성 화가. 1907년 멕시코 혁명이라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태어나, 여섯 살 때는 소아마비를 앓았다. 교통사고로 인한 육체적 고통과 멕시코를 대표하는 천재 화가이자 남편인 디에고 리베라의 문란한 사생활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극복하고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옮긴이 | 안진옥
스페인, 라틴 미술 전문 기획자로, 갤러리 반디트라소/반디트라소 라틴커뮤니케이션의 대표이다. 아르헨티나에서 박물학과 문화 기획학을 전공하였으며, 한국중남미협회, 한아협회를 통해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문화교류에 힘써왔다. 2002년부터는 ‘월드컵 2002 국제 깃발 페스티발’의 중남미 미술 커미셔너를 시작으로 ‘라틴아메리카 거장展’(덕수궁 미술관, 2008), ‘세계미술거장-인상파에서 팝아트까지 판화로의 여행展’(세종문화회관, 2008), ‘페르난도 보테로展’(덕수궁 미술관, 2009), ‘태양의 아들, 잉카展’(국립중앙박물관, 2009),옵-키네틱아트의 거장 ‘크루즈 디에즈展’(세종문화회관 꿈의숲 아트센터, 2011), ‘나의 샤갈, 당신의 피카소展’[전북도립미술관(2012), 제주도립미술관(2013)], ‘모니카와 떠나는 세계명화여행展’(경기도미술관, 2015), ‘피카소에서 프란시스 베이컨까지展’(예술의 전당, 2015), 그리고 2016년에는 ‘프리다 칼로展’(예술의 전당)까지 국내의 라틴 미술 전시 기획자로써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목차
INTRODUCTION 서문 4
DIARY 일기 15
CHRONOLOGY 연보 295
SELECTED BIBLIOGRAPHY 참고문헌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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