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바도르 달리ㆍ조지아 오키프부터 이중섭ㆍ백남준에 이르기까지 10명 작가의 비평을 1인칭 자서전적 관점으로 시도했다. 아름다움에 미친 혹은 아름다움에 도달한 예술가들의 이야기에는 미술에 영향을 끼친 행보와 더불어 그들이 감내했던 감정ㆍ열정까지 같이 담겨 직접 체험하듯 읽도록 했다.
책소개
美침_그림 같은, 화가들의 삶
에세이처럼 쓴 미술비평, 미술비평처럼 쓴 에세이
빈센트 반 고흐, 프리다 칼로, 이중섭, 조지아 오키프, 백남준, 알폰스 무하, 중광, 캐테 콜비츠, 살바도르 달리, 최북 등 그림에 미치고 자신의 인생에 미쳤던 불꽃같은 열 명의 화가들의 삶을 1인칭 자서전적인 관점으로 그린 미술에세이 『美침』(김미영 지음, 값 15,000원)이 최근 도서출판 이채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의 제목 ‘美침’은 다분히 중의적이다. ‘미치다’라는 단어에서 가져온 이 제목으로 저자는 美에 미친, 美에 도달한, 그리하여 美에 영향을 끼침에 주목한다. 이 책에는, 그렇게 美친, 미술가들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 있다.
상처 입은 영혼을 치유하기 위해 시작한 그림으로 세상과 타자에게 위로를 보내려고 노력한 빈센트 반 고흐, 불의의 사고로 몸은 부서졌으나 정신의 자유를 잃지 않았던 프리다 칼로, 시대의 아픔과 가족에의 그리움을 담은 이중섭, 사물의 본질을 끌어내 그것에 자신의 생명력을 불어넣었던 조지아 오키프, 작품 행위를 하나의 놀이로 즐겼던 백남준, 아르누보의 대가라는 명성을 버리고 민족의 역사를 그려야 한다는 사명을 완수한 알폰스 무하, 파계조차도 구도의 길이었던 중광,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삶에 대한 예의를 갖추었던 캐테 콜비츠, 20세기를 섭렵하고 20세기를 초월한 살바도르 달리, 그리고 중인 출신이라는 한계 상황 속에서 한국 최초의 직업화가로서의 자부심으로 살았던 최북.
저자는 이 책에서, 독특한 방식으로 이승의 삶을 살다 간, 열 명의 미술가들에 대한 1인칭 자서전적 비평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니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에세이처럼 읽는 미술비평이거나 미술비평처럼 읽는 에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책장을 넘기면서 독자들은 이들의 작품세계와 더불어 이들이 평생 감내해야 했던 고독과 열정을 실감 있게 추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 | 김미영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 독일 부퍼탈 베르기쉐 대학교에서 문예학과 미술, 교육학을 수학했고, 그곳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3년 『삶의 문학』을 통해 글을 쓰기 시작했고, 1988년 단편 「등 뒤에서」로 가톨릭신문 소설 공모에 당선했으며, 독일에서 소설 『Sterblichkeit(소멸)』와 「등 뒤에서」를 독일어로 옮긴 『Hinter dem Rucken』을 출판했다. 현재 세명대학교 교양과정부 교수로 있다.
목차
1. 별을 향해 가다_빈센트 반 고흐
2. 부서진 몸, 자유로운 정신_프리다 칼로
3. 미친 남자_이중섭
4. 자연으로의 회귀_조지아 오키프
5. 장난꾼_백남준
6. 슬라브인 무하_알폰스 무하
7. 유치찬란한 달마_중광
8. 삶에 대한 예의_캐테 콜비츠
9. 20세기 회화의 아나키스트_살바도르 달리
10. 풍설야귀인_호생관 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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