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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2 : 그리스·로마 문명과 미술: 인간, 세상의 중심에 서다

  • 청구기호609/양74ㅁ;2016-2
  • 저자명양정무 지음
  • 출판사사회평론
  • 출판년도2016년 5월
  • ISBN9788964358306
  • 가격22,000원

상세정보

미술사를 충실히 다루면서도 지식의 나열이나 박제된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강의하듯 독자의 시각에서 풀이하고 있으며, 문답 형식의 구어체로 귀로 듣는 듯 쉽게 읽도록 썼다. 총 8권으로 기획된 시리즈 중 이번 1-2권은 원시ㆍ이집트ㆍ메소포타미아 문명으로부터 로마 문명까지 작품과 현장 사진 등이 담겼다.


책소개


미술 얘기만 나오면 난처한 당신을 위한 비밀 과외
먹고살기도 바쁜 이 때, 왜 미술사까지 읽어야 할까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대형 미술 전시회, 해외 유명 화가의 초청전이 자주 열리고 관람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국내 미술품 경매에서 수 억 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되는 미술품들이 속속 등장하는 등 미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미술을 제대로 공부하고 싶어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미술을 여전히 여유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로 여기는 시선도 적지 않다.
이런 이들을 위해 미술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는 법은 물론 미술에 담긴 역사, 정치, 경제, 예술의 흐름을 쉽고 재미있게, 또한 깊이 있게 다룬 책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가 출간됐다.
우리는 소위 선진국을 방문하면 영국의 대영박물관, 프랑스의 루브르박물관, 미국의 메트로폴리탄박물관 등 그 나라를 대표하는 박물관과 미술관을 필수 코스처럼 찾는다. 세계 역사를 이끌었던 국가에는 미술관과 박물관이 가득하고, 사회지도층은 미술에 열광한다. 그들이 미술관에 투자하고, 화가들을 후원하며, 미술품을 수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한 돌덩이나 그릇, 어린아이의 낙서 같은 작품에 ‘예술’이라는 이름이 붙고 천문학적 가격이 매겨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은 이에 대해 미술은 과거를 보여주는 창이며 미래를 이끄는 해답이 담겨 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미술 평론가 존 러스킨은 “위대한 국가는 자서전을 세 권으로 나눠쓴다. 한 권은 행동, 한 권은 글, 나머지 한 권은 미술이다. 어느 한 권도 나머지 두 권을 먼저 읽지 않고서는 이해할 수 없지만, 그래도 그중 미술이 가장 믿을 만하다.”고 말했다.
미술을 본다는 것은 그것을 낳은 시대를 정면으로 마주한다는 말이며, 미래를 이끌어갈 통찰을 얻는 길이기도 하다. 그래서 미술을 역사, 정치, 경제, 예술 등 모든 학문의 정수가 모인 ‘인문학의 꽃’이라고 부른다.
전체 8권으로 기획된 『미술 이야기』는 1권 원시,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미술, 2권 그리스·로마 문명과 미술을 시작으로 중세기독교, 르네상스, 근대와 현대 미술까지 인간과 함께한 미술의 모든 면모를 살펴볼 것이다.

쉽게 읽고 제대로 배우는 미술사의 모든 것!
길고 긴 역사를 지닌 미술을 공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가장 트렌디한 현대미술 작품에도 인류 4만 년 역사가 녹아 있기에 미술사를 모르면 개별 작품을 이해하기도 쉽지 않다. 게다가 어렵게 쓰인 기존 미술사 책들은 읽으려 해도 채 열 페이지를 넘기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미술 이야기』는 일대일 강의 형식의 구어체로 구성되어 마치 재미난 이야기를 듣는 듯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책장을 앞뒤로 넘겨가며 그림을 찾을 필요 없이 독자의 시선의 흐름에 맞추어 배치한 도판, 소장 가치가 있는 엄선한 작품 사진과 일러스트, 머릿속에 떠오르는 의문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적절한 질문이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그렇다고 책의 수준이 낮은 것은 아니다. 책의 저자이자 미술사학계의 권위자인 양정무 교수는 한 권의 책 안에 방대한 정보와 다양한 관점을 모두 담아냈다. 꼭 알아야 하는 기초적인 미술 지식은 물론 학계를 선도하는 최신 이론을 소개하고, 유명한 미술 작품부터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한국의 미술까지 최대한 다양하고 새로운 정보와 이론을 담았다.
인기 대중 강연자이기도 한 저자의 강의를 따라가다 보면 이 모든 방대한 지식이 자연스레 이해된다. 독자들은 어느 순간 친절하고 박식한 가이드와 함께 미술의 세계를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다.

미술 이야기 2권 : 인간, 세상의 중심에 서다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2권은 지금까지 서구 사회의 정신적 바탕을 이루고 있는 그리스.로마 문명과 미술이 어떻게 성장하여 꽃을 피웠는지 그 과정을 살핀다.
초창기 인류 문명은 동방에서 시작되었다. 1부 ‘빛은 동방에서 왔다’는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등 오리엔트 지역에서 발흥한 문명의 빛이 어떻게 그리스 지역으로 전달되었는지를 살핀다. 오리엔트와 그리스를 이었던 에게 문명은 둘 사이의 오묘한 조화뿐만 아니라 특유의 발랄함과 생의 즐거움을 드러내는 독특한 미술 작품들을 남겼다. 우리는 에게 미술을 통해 유럽 역사의 첫 장이 쓰였던 순간을 엿볼 수 있다.
2부 ‘내가 세상의 중심이다’에서는 그리스 미술을 다룬다. 서양 문명의 뿌리로 불리는 고대 그리스 문명은 어떻게 몇천 년 동안 서양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을까? 인간은 그리스에 이르러 비로소 세상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게 되었다. 그리스 미술이 세상의 중심에 선 인간을 어떤 모습으로 그려냈는지, 파르테논 신전과 밀로의 비너스, 쿠로스와 코레 조각을 통해 알아본다. 그리스 미술을 알면 서양 문명과 미술의 뿌리를 짐작할 수 있다.
3부 ‘강한 나라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서는 고대 로마인들이 어떻게 거대하고 강력한 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는지, 그 비밀을 밝힌다. 작은 마을에서 출발한 로마가 세계를 호령하는 대제국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은 특유의 융합 능력과 관용 정신이었다. 로마 공화정의 정신을 담아낸 초상 조각, 융합 능력이 돋보이는 판테온 등, 제국의 크기만큼 거대하고 제국의 구성원들만큼 강건했던 로마 미술을 살펴보자.



지은이 |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 어린 시절, 다락방에서 발견한 백과사전의 삽화에 마음을 빼앗긴 후 미술을 운명이라 믿게 됐다. 유학시절 도서관보다 박물관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미술관, 박물관 가이드를 가장 재미있게 하는 학생으로 유명세를 탔다. 다양한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미술사를 풀어내는 데 일가견이 있어서 지금도 여러 단체와 기관에서 강의 요청이 끊이지 않는 인기 강사다.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미술사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6년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이자 한국예술연구소 소장이다. 19대 한국미술사교육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존스홉킨스 대학교와 메릴랜드 미술대학에서 방문교수로 미술사를 연구하는 등 학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서양 미술의 발전을 상업주의와 연결시킨 연구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문학의 꽃’으로 불리는 미술사를 우리 사회에 알리는 데 관심이 많다. 국립중앙박물관 강의를 비롯해 다양한 대중강연연과 학술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네이버, 매경이코노미 등 여러 매체에 관련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시간이 정지된 박물관 피렌체』, 『상인과 미술』, 『그림값의 비밀』이 있으며 번역한 책으로는 『신미술사학』, 『조토에서 세잔까지-서양회화사』, 『그리스 미술』이 있다.


목차

원시,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미술- 미술하는 인간이 살아남는다

그리스ㆍ로마 문명과 미술- 인간, 세상의 중심에 서다

I 에게 미술-빛은 동방에서 왔다
01 서양의 뿌리를 찾아서
02 크레타 섬, 소소한 삶과 신화의 공존
03 트로이와 미케네: 그리스로 가는 문명의 족보

II 그리스 미술-“내가 세상의 중심이다”
01 불멸의 고전을 잉태한 도시들
02 그리스 도기, 인간의 감정을 발견하다
03 왜 그리스 조각상은 벗고 있을까
04 영웅의 몸과 살아 있는 청동상
05 인간의, 인간을 위한 신전, 파르테논
06 헬라스의 자손, 온 세상으로 퍼져나가다

III 로마 미술-강한 나라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01 티베르 강가에서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나라로
02 SPQR, 실패해도 무너지지 않는다
03 제국의 비전: “천천히 서둘러라”
04 내가 가는 곳이 곧 길이다
05 고요한 멸망과 드넓은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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