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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공예와 현대공예의 개념 : 공예 형기신론을 중심으로

  • 청구기호630/용76ㅈ;2016
  • 저자명용주 지음
  • 출판사역사비평사
  • 출판년도2016년 5월
  • ISBN9788976967312
  • 가격25,000원

상세정보

저자는 공예 중심 이론체계 구축을 위한 시도로 공예를 철학적 차원에서 연구 분석한 ‘공예 형기신론’을 제기한다. 기능과 형태를 가리키는 ‘형’, 공예기술과 공예법칙을 가리키는 ‘기’, 기능의 구상과 설계 및 장식에서 의사소통과 장인정신을 가리키는 ‘신’의 상호 영향과 제약을 통해 관련 있는 핵심 요소를 분석했다.


책소개

“‘공예형기신론(工藝形氣神論)’은 공예에 진정한 의미의 종합적·복합적 차원의 의미를 부여한다. 공예 연구는 18세기 미학 연구를 통해 자신을 미와 심미 연구에 연계시켜 점차 그 근원을 연구하는 ‘지적’ 활동으로 발전했다. 근현대의 공예는 ‘디자인-기계 생산’ 제작 모형을 빌려 자신의 위상을 ‘과학이성주의(科學理性主義)’와 연결시켜 점차 예술적 ‘감성’과 대응되는 디자인-기계-과학적 ‘이성’ 활동에 연계시켰다. 21세기의 공예학도 응당 신시대적 배경하에서 자신의 위상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전통철학과의 친밀한 관계를 빌어 철학적 차원에서 출발하여 ‘천인합일(天人合一)’을 이상으로 하고 ‘공예형기신(工藝形氣神)’을 토대로 공예를 ‘인본주의(人本主義)’와 연결시켜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공예를 돋보이게 하고 인간과 자연의 화합, 물질과 정신의 화합, 감성과 이성의 화합, 진(?)·선(善)·미(美)의 화합 등을 강조할 수 있을 것이다. 공예활동을 심미와 ‘천인상감(天人相感)’을 체득하는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

공예연구의이론적도약을위하여 : 형(形),기(氣),신(神)으로공예의개념과철학을 제안하다
이 책은 공예를 철학적 차원에서 연구 분석한 ‘공예형기신론(工藝形氣神論)’을 제시하고 있다. 화론에서 논하는 ‘형기신(形神論)’이나 ‘기론(氣論)’과는 다르게, 전적으로 공예를 중심으로 고찰했다. 형(形), 기(氣), 신(神)의 상호 영향과 제약을 통하여 공예와 관련이 있는 핵심적인 요소들을 분석했다. 공예의 본질은 공예의 형(形), 기(氣), 신(神)의 결합에 귀속된다. 그중에서 공예의 형은 기능형태와 장식형태를 가리키고, 공예의 기는 공예품이 모양을 갖추기 전의 기능형태 재료와 기계 형태 재료, 수공 생산력과 기계생산력, 공예기술과 공예법칙을 가리킨다. 또한 공예가 모양을 갖춘 뒤 형태 주위에 떠다니는 장기(匠氣: 공예품의 기운)를 가리킨다. 공예의 신은 기능의 구상과 설계(設計), 장식에서의 의사소통과 장심(匠心: 장인정신)을 가리킨다.

공예란무엇인가 : 장식품, 미술품과 차별되는 공예의 본질을 탐구하다
‘공예형기신’과 대응되는 내용을 참조하면 공예품과 도구, 기계, 장식품, 미술품 간의 경계를 명확하게 할 수 있다. 공예품의 형(形)에 비하면 순수 도구와 기계는 장식형태가 없다. 비록 기능형태가 있지만 그 실용적 기능은 공예품의 용기, 덮개, 지탱 기능에 비하면 독립성을 가지지 못하여 에너지 공급이 있어야 나타날 수 있다. 순수 장식품과 미술작품은 장식형태가 있지만 기능형태가 없다. 공예품의 기(氣)에 비하면 순수 도구와 기계는 장식형태 재료가 없고 장기(匠氣)에 주목하지 않는다. 순수 장식품은 기능형태 재료가 없다. 장기에 주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공예기술과 법칙을 강조하지도 않는다. 그런데 순수 미술작품은 장식품으로서 기능형태 재료가 없다. 장기(匠氣)에 주목하지 않고 공예기술과 법칙을 강조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장식형태 재료도 강조하지 않는다. 공예품의 신(神)에 비하면 순수 도구와 기계는 장식적인 의사소통이 없다. 실용적 기능에 관한 구상(構想)과 설계(設計)와 장심(匠心)에 있어서 공예품과 다르다. 그런데 순수 장식품과 미술작품은 기능의 구상과 설계가 없다.

대량생산시대,산업디자인과공예의미래 : 전통공예를 뛰어넘는 미래지향적 공예이론 모색
오랫동안 많은 공예가들은 기계생산력의 개입과 디자인의 독립을 배제해왔다. 그러나 공예품의 신(神)은 원래부터 디자인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손(手)의 요소가 완전히 소실되지 않고 기계생산력이 적당히 개입되어 수공 제작과 기계 제작의 혼합된 방법으로 공예품을 제작할 때도 공예품의 형기신을 완전히 개변시키지는 못한다. ‘산업디자인 공예품’은 공예품 형태를 모방하는 방식을 통해 비록 공예품의 기능과 외형을 계승했지만 형기신(形氣神)적으로 ‘공예기술과 법칙’, ‘장심(匠心)’을 잃었다. 이는 ‘디자인-기계 생산’의 형식으로 생산된 ‘멀티플’ 사물일 뿐이다. ‘디자인-기계 생산’ 형식의 본질은 ‘무제한성’의 추구이다. 그러나 이러한 제작 모형의 영향이 지나치게 커지면 무제한적 소비를 부추길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자연, 인간, 인공물 간의 관계를 바라보는 세계관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고, 환경오염, 자원낭비, 공업오염, 온난화 현상 등을 조장할 수 있다.
공예형기신론의 제기는 디자인제품의 결점을 공격하고 공예의 우월성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과거를 그리워하며 전통에 대한 찬가를 부르는 것도 아니다. 물질문명이 고도로 발달한 오늘날, 수공예시대는 이미 갔다는 것을 모든 공예가들은 인식해야 한다. 현대 공예는 디자인제품과 생존을 다투거나 대중적 일상생활에서 절대적 지위를 ‘복벽’할 필요가 없다. 공예는 응당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새로운 시대의 ‘위상’을 진지하게 구축해야 한다. 오늘날의 공예는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을 바로잡아주고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공예형기신론은 공예품의 ‘천인합일(天人合一)’의 궁극적 이상을 기점으로 구축되었기 때문이다. 물질적 생산을 강조하면서도 정신적 생산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인간과 자연 간의 화합이고, 재료에 대한 존중과 제작자의 기술연습 및 노동에 대한 존중이다. 여기에는 인본주의가 빛나고 있다.



지은이 | 용주

도예가이자 공예이론 연구자. 건국대학교 실내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공예학과 도예전공에서 석사학위를, 한양대학교 응용미술학과 공예전공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14년 중국 교육부 ‘예술인재배양 특별프로그램’과 2016년 중국 강서성 ‘해외우수인재 영입프로젝트’에 선정된 바 있다. 2015년에는 중국도자공업협회 주최 ‘제10회 전국 도자예술디자인 창의성 평가대회’에서 논문 일등상을 수상했다. 도예작업으로는 2011년에 대만 [FRANZ AWARD 국제도자디자인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2015년 작품인 [산고수려 5]는 한양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현재 경덕진도자대학교(Jingdezhen Ceramic Institute) 도자미술대학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목차

제1장 서론

제2장 공예형기신론의 이론적 배경
제1절 공예형기신론의 철학적·예술적 배경
제2절 공예형기신론 제기의 당위성
제3절 형기신과 관련 있는 공예적 요소

제3장 공예형기신론에서의 형(形)에 대한 고찰
제1절 공예품 형태의 기원
제2절 공예형기신론에서 형(形)의 내용

제4장 공예형기신론에서의 기(氣)에 대한 고찰
제1절 공예품에서 기(氣)의 본질
제2절 공예형기신론에서 기(氣)의 내용

제5장 공예형기신론에서의 신(神)에 대한 고찰
제1절 공예품에서의 신(神)의 유래
제2절 공예형기신론에서 신(神)의 내용

제6장 공예형기신론의 현대적 연구 가치
제1절 공예형기신론으로 본 공예의 본질
제2절 공예형기신론으로 본 공예품의 범위
제3절 공예형기신론의 응용 전망

제7장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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