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기행 ‘옛길, 새길’ 프로젝트의 첫 결과물이다. 장흥의 잊혀진 아름다운 옛길을 그곳에서 나고 자란 문학가의 작품에서 찾고, 그것을 예술가들이 답사해 작품으로 형상화했다. 문학과 예술작품, 작가 노트와 여행기가 어울려 실렸다. 마지막 장엔 음악가들의 헌정곡도 함께한다.
책소개
장흥의 잊힌 옛길에서 끌어올린 문학과 예술이 공존하는 소통과 교감의 축제
장흥은 2008년 문체부로부터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문학관광기행특구'로 지정받은 문학의 고장이다. 장흥이 우리나라 최초의 문학관광기행 특구로 지정된 데에는 이청준이나 한승원, 송기숙, 이승우 등 우리 문학계의 큰 별들을 배출한 문향이라는 배경이 있다. 또한 장흥은 조선조에 가사문학, 한시학이 활짝 개화되었던 전통의 문림고을이었다. 실제 조선시대 기행가사 문학의 효시 『관서별곡』을 지은 기봉 백광홍 선생을 비롯해 옥봉 백광훈, 청사 노명선, 존재 위백규 등이 장구한 가사 문학의 맥을 이어온 곳이기도 하다. 현대문학 등단작가도 120여 명이나 된다. 그만큼 장흥은 문학 자원이 풍부한 곳이며, 첫 전국문학인대회를 개최하는 등 한국문학의 메카라는 위상에 걸맞은 새로운 문학역사의 장을 써가고 있다.
장흥 곳곳이 문학작품의 배경이 되었기 때문에 마을마다 시인, 소설가, 수필가, 평론가의 이야기가 서려 있다. <서편제>, <축제>, <천년학> 등 문학작품을 영화화한 영화 촬영지도 많다. 천관산 문학공원을 비롯해 천관문학관, 한승원 문학산책로와 해산토굴, 이청준 생가 등 문학 자원 인프라 또한 풍부하다.
이 울창한 문림의 향기를 한껏 향유할 수 있는 장흥에서 ‘장흥 문학길’ 축제가 열린다. ‘장흥 문학길’은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장흥 물축제(7.29~8.4)와 함께한다. 8월 2~3일 1박 2일간 ‘한승원 문학길’과 ‘이청준 길’을 걸으며 작가도 만나고 화가도 만나고 뮤지션도 만나는 한바탕 대동제가 열릴 예정이다. 장흥문화원과 복합문화공간 에무가 함께 기획한 이번 축제는 ‘옛길, 새길’ 프로젝트의 첫 번째 여정이다. 그 일환으로 출간된 『장흥 문학길』에서는 이청준, 한승원, 송기숙, 이승우의 소설과 위선환, 김영남, 이대흠의 시, 그리고 김선두, 이인, 김범석, 장현주, 서용, 안국주, 박문종(이상 동양화), 정정엽, 박정아, 박수만, 김지원, 황재형(이상 서양화), 박건, 주호석, 유영호, 윤광준 안정주, 홍이현숙(사진, 영상 등) 등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옛길을 걷는 것은 잊어버린 기억을 회복하는 일이고 잃어버린 관계망을 회복하는 일이다. 옛길에서 초월과 자유를 만나면 새길이 된다. 옛길 예술여행의 목적이다. 이는 지역성을 살리며, 가치의 획일성을 뚫고, 다양성을 획득하고, 통합성을 회복하는 일이며, 세대 간을 비롯한 문화 격차가 사라지는 순간이기도 하다.” - 인사말 중에서
장흥의 옛길에서 끌어올린 문학가의 글과 새길에서 꽃피운 예술가의 작품
이들과 함께 과거와 현재, 문학과 예술이 공존하는 옛길 새길 예술여행이 시작된다
이청준의 「선학동 나그네」, 한승원의 「목선」, 송기숙의 『자랏골의 비가』, 이승우의 「정남진행」, 위선환의 「탐진강」, 김영남의 「푸른 밤의 여로」, 이대흠의 「제암산을 본다」 등은 장흥을 무대로 한 작품들이다. 고단한 삶의 터전인 회진포 앞바다, 기암괴석과 억새평원으로 가득한 천관산, 한반도의 정남쪽 정남진, 물굽이의 한 자락을 끼고 돌아앉은 탐진강, 그리고 제암산, 억불산, 가슴앓이섬, 분홍나루에 이르기까지 장흥의 모든 곳은 숱한 문학작품의 배경이자 소재가 되었다.
지난 4월 이곳 장흥에 문학가들과 예술가들이 모였다. 장흥 출신 소설가와 시인이 안내하고 이끄는 장소들에서 예술가들은 새로운 작품을 구상했다. 『장흥 문학길』은 그렇게 옛길과 새길 위에서 미술, 음악, 춤이 문학과 한데 어우러져 만들어낸 새로운 세계다. 거기에 故 이청준 작가의 절친한 친구이기도 한 김선두 작가가 그린 장흥 전체 문학지도 한 점과 세부 문학지도 일곱 점은 장흥만이 가진 문학의 아틀라스를 일궈냈다.
이 책의 문학가 7인 중 막내 격인 이대흠 작가는 짧지만 강렬한 어조로 선배 작가들을 호출한다. 예컨대 이청준의 소설은 탐욕 없는 흰색 같고, 한승원의 소설은 태양처럼 타오르는 정열의 붉은색이며, 송기숙의 소설은 다채로운 인간들이 모여 이루는 대동 세계를 지향하며 모든 걸 받아들이는 검은색이라고 평한다.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예술가들이 그려낸 세계는 어떠할까. 고향인 율산마을에 터를 일구고 살아가는 한승원 작가와 아내 임감오 여사와의 한때를 영상으로 담아내고(홍이현숙), 담장을 치며 집 마루 앞까지 들이치던 파도에 막막했다는 이승우 작가의 이야기에 <물이 밀려들곤 하던 집>(방정아)이 그려지고, 빗소리를 들으며 어느 선술집에서 이대흠 작가의 추임새에 맞춰 <장흥 주회도>(박문종) 한 점이 탄생한다. 심지어는 천관산 글무덤 전설을 수소문하여 찾아다니는 헛된 망상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그래서 장흥은 멜랑콜리하다.(유영호)
이렇게 삶의 터전에 스며든 배경으로서의 자연은 모든 이야기의 출발이 된다. 예술의 모든 시작이 그렇듯 고향과 그곳의 소재들은 예술의 마지막까지 항상 곁에 머물러주는 이웃 같은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곳에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을 통하지 않고는 고향으로 갈 수 없다. (……) 고향의 강과 산에, 길과 하늘에 사람들이 스며 있기 때문이다. 고향의 강과 산, 길과 하늘이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고향의 강과 산, 길과 하늘에 가득하기 때문이다. 고향에 가서 강과 산 앞에 마주 선 사람들이 보는 것은 물과 나무가 아니라 사람들이다. 기억들이다.”(서문 중에서)
복합문화공간 에무에서 기획한 ‘옛길, 새길’ 프로젝트 첫 번째가 장흥일 수밖에 없는 이유기도 하다.
지은이 | 김영남
1957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났다. 중앙대학교 경제학과 및 같은 대학교 예술대학원을 졸업했고, 1997년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시 「정동진역」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시집으로 『정동진역』과 『모슬포 사랑』『푸른 밤의 여로』『가을 파로호』가 있으며, 소설가 이청준, 화가 김선두와 함께 고향을 소재로 한 시.소설 화집 『옥색 바다 이불 삼아 진달래꽃 베고 누워』를 냈다.
지은이 | 송기숙
1935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전남대 국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65년 「현대문학」지에 문학평론 '이상 서설'이 추천을 받아 평론가로 등단했으며, 1966년 단편 '대리복무'를 같은 지면에 발표하면서 소설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7.80년대 민주화운동과 교육운동에 참여하며 두 차례 옥고를 치르기도 했으며, 분단현실과 민중의 삶을 깊숙이 파고든 중량있는 작품을 속속 발표하여 민족문학의 중추역을 담당해왔다. 1972년 제18회 현대문학상, 1994년 제9회 만해문학상, 1995년 제12회 금호예술상, 1996년 제13회 요산문학상 등을 받았다.
소설집으로 <백의민족>(1972), <도깨비 잔치>(1978), <재수없는 금의환향>(1978), <개는 왜 짖는가>(1984), <테러리스트>(1986) 등이 있다. 장편소설로는 <자랏골의 비가(悲歌)>(1977), <암태도(岩泰島)>(1981), <녹두장군>(1989∼94), <은내골 기행>(1996) 등이 있있다. 이 밖에 산문집 <녹두꽃이 떨어지면>(1985)와 <교수와 죄수 사이>(1988), 간행민담집 <보쌈>(1989), 역사이야기 <이야기 동학농민전쟁>(창작과비평사 1992) 등의 작품이 있다.
지은이 | 이대흠
1968년 전남 장흥 만손리에서 태어났다.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4년 「창작과비평」과 1999년 「작가세계」에 각각 시와 소설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현대시 동인상'과 '애지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시집 <귀가 서럽다>로 제7회 육사문학상 젊은시인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시집 <눈물 속에는 고래가 산다>, <상처가 나를 살린다>, <물 속의 불>과, 장편소설 <청앵>, 산문집 <그리운 사람은 기차를 타고 온다 - 맨발로 쓴 기찻길 영상에세이>, <이름만 이삐먼 머한다요> 등이 있다.
지은이 | 이승우
1959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서울신학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에서 수학했다. 1981년 한국문학 신인상에 중편소설 「에리직톤의 초상」이 당선되어 등단한 이후 1993년 장편소설 『생의 이면』으로 대산문학상을, 2002년 소설집 『나는 아주 오래 살 것이다』로 동서문학상을, 2007년 단편소설 「전기수 이야기」로 현대문학상을, 2010년 단편소설 「칼」로 황순원문학상을, 2013년 장편소설 『지상의 노래』로 동인문학상을 받았다.
그 밖에 장편소설로 『에리직톤의 초상』, 『독』, 『식물들의 사생활』, 『한낮의 시선』, 『그곳이 어디든』, 『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 『태초에 유혹이 있었다』 등이 있으며 소설집으로 『신중한 사람』, 『일식에 대하여』, 『오래된 일기』, 『구평목 씨의 바퀴벌레』, 『심인광고』, 『사람들은 자기 집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른다』, 『목련 공원』, 『미궁에 대한 추측』 등을 출간했다.
그의 작품 다수가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 등으로 번역됐다. 그동안 이승우는 신과 인간, 그리고 신화를 넘나들며 인간의 내면과 현실의 이면을 철저하게 파고들어 자신만의 세계관과 문제의식을 집요하게 구축했다. 한국 소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형이상학적인 폭과 깊이를 더하는 작업을 성실하게 지속하면서 소설적인 사유의 힘을 증명해온 이승우는 독자와 평론가, 작가 모두에게 신뢰받는 한국의 대표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지은이 | 이청준
1939년 장흥에서 태어나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했다. 1965년《사상계》에서 <퇴원>으로 등단해, 특유의 진지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을 40년 이상 꾸준히 발표해 왔다. 가장 지적인 작가로 불리는 이청준은 특히 학생들에게는 필독 작가로 꼽힌다. 동인문학상, 한국일보 창작문학상, 이상문학상, 중앙 문예대상, 대한민국문학상, 이산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2007년에 한국예술에 기여한 공로로 호암상을 받았다.
지은이 | 한승원
1939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1968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목선」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고향인 전남 장흥의 율산마을에 서 바다를 시원(始原)으로 한 작품들을 꾸준히 써오고 있는 작가는 현대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이상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한국소설문학상, 한국해양문학상, 한국불교문학상, 미국 기리야마 환태평양 도서상, 김동리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소설집 『앞산도 첩첩하고』 『안개바다』 『미망하는 새』 『폐촌』 『포구의 달』 『내 고향 남쪽바다』 『새터말 사람들』 『해변의 길손』 『희망 사진관』, 장편소설 『아제아제 바라아제』 『해일』 『동학제』 『아버지를 위하여』 『까마』 『시인의 잠』 『우리들의 돌탑』 『연꽃바다』 『해산 가는 길』 『꿈』 『사랑』 『화사』 『멍텅구리배』 『초의』 『흑산도 하늘길』 『추사』 『다산』 『원효』 『보리 닷 되』 『피플 붓다』 『항항포포』 『겨울잠, 봄꿈』 『사랑아, 피를 토하라』 『사람의 맨발』, 산문집 『허무의 바다에 외로운 등불 하나』 『키 작은 인간의 마을에서』 『푸른 산 흰 구름』 『이 세상을 다녀가는 것 가운데 바람 아닌 것이 있으랴』 『바닷가 학교』 『차 한 잔의 깨달음』 『강은 이야기하며 흐른다』 등이 있다.
지은이 | 위선환
1941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났으며, 1960년에 용아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등단했다. 1970년 이후 30년간 시를 끊었고, 2001년 《현대시》 9월호에 「교외에서」외 2편을 발표하면서 다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나무들이 강을 건너갔다』(2001), 『눈 덮인 하늘에서 넘어지다』(2003), 『새떼를 베끼다』(2007), 『두근거리다』(2010) 등이 있다. 현대시작품상(2008), 현대시학작품상(2009)을 수상했다.
지은이 | 정정엽
1962년 강진생으로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1984년 미술동인 두렁 활동을 시작으로 1987년까지 인천지역 현장미술단체인 ‘갯꽃’, ‘여성미술연구회(1987~1994)’, ‘페미니스트 그룹 입김(1997~)’에서 그룹 활동을 해왔으며 1997년 첫번째 개인전 《생명을 아우르는 살림》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개인전을 9번 개최했다. 팥, 콩, 나물 등을 섬세한 필치로 화면 가득 그려내는 그의 곡식 작업은 여성의 에너지를 일상성과 결합시켜 싱싱한 살림의 미학으로 응집해 낸 작품들이다.
지은이 | 김선두
1958년 전라남도 장흥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한국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제7회 중앙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화단에 데뷔하였고, 제12회 석남미술상과 제3회 부일미 술상을 수상하였으며, 1992년 금호미술관 첫 개인전 이후 14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취화선〉에서 자문 및 배우 최민식의 대역을 맡아 그림을 그렸으며, 현재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한국화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의 그림은 느린 선의 미학을 바탕으로 생명과 삶의 대지, 그 대지와 꿈의 노래, 그리고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전통 장지 기법의 끝없는 실험을 통해 한국화의 새 지평을 넓혀 가고 있다.
지은이 | 이인
작위(作爲)에 흐르지 않고 검소하지만 강건한 조형으로 인간의 내면풍경을 형상화하는 화가로, 15회의 개인전을 통해 작품을 발표해왔다.
다수의 작품이 국립현대미술관, 경기도미술관, Oci미술관, 금호미술관,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외교통상부, 국토개발연구원, 미술은행, 국가경영정보원, 태평양법무법인, 거제문화회관, 통영시, 포항공대학술문화관, 제주현대미술관, 대산문화재단, 교보문고 등의 공공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지은이 | 김지원
1961년생으로 인하대학교 미술교육과와 프랑크푸르트 국립조형미술학교를 졸업했다. 2016년 pkm갤러리 <맨드라미>전, 2015년 대구미술관 <그림의 벽>전, 2011년 하이트 컬렉션 <바람처럼>전, 2011년 금호미술관 <이륙하다>전 등 다수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가했으며, 2015년 이인성미술상을 수상했다. 2016년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이 | 방정아
1968년생으로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동서대 디자인대학원 영상디자인과를 졸업했다. 1998년 서울 금호미술관 개인전을 비롯하여 20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2015년 후쿠오카 아시아미술관
지은이 | 박수만
1964년생으로 전남대학교 미술학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졸업했다. 1989년 광주 금호문화회관에서 개인전을 시작으로 17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2015년 <광주 헬로우 아트>전을 비롯하여 300여 회의 국내외 전시회를 통해 작품을 발표했다. 2007년 오지호미술 특별상을 받았으며, 현재 전라남도 광주에서 작업 중이다.
지은이 | 황재형
1952년생으로 중앙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다. 1984년 <쥘 흙과 뉠 땅>과 <삶의 주름 땀의 무게> 초대전을 가졌으며, 1992년 일본 마루키 미술관 <젊은 아시아>전, 2013년 필리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현대판화 50년>전, 2014년 광주비엔날레, 2016년 워싱턴 아메리칸 유니버스티 뮤지엄 <한반도의 사실주의>전 등 수많은 국내외 단체전에 참여했다. 민족미술상을 2회 수상했고, 2016년 제1회 박수근미술상을 수상했다. 현재 태백에서 작업 중이다.
지은이 | 박문종
1957년생으로 연진회 미술원 1기를 수료했고 호남대학교 미술과와 조선대학교 대학원 순수미술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첫 개인전 <그림마당 민>을 시작으로 1988년 서울미술관 <문제작가>전, 1993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과 가람화랑의 화랑미술제, 금호갤러리 <자존의 길 1, 2>전, 1996~97년 대전시립미술관 <한국화의 위상과 전당>, 그리고 두 번의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했다.
1964년생으로 홍익대학교 동양화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8년 서울 덕원갤러리 <유년의 기억>전을 시작으로 8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2008년 인천 황해미술제를 비롯하여 40여 회의 국내외 전시회를 통해 작품을 발표했다. 2011년 성곡미술관 내일의 작가상을 받았으며, 현재 여주에서 작업 중이다.
지은이 | 서용
1962년생으로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중국 북경중앙미술대학교 벽화과에서 석사, 중국 난주대학교에서 돈황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4년 가나화랑 초대 귀국전을 시작으로 12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시카고 아트페어 등 국내외 아트페어와 홍콩 크리스티, 서울옥션 등에 작품을 발표했다. 현재 중국 북경중앙미술대학교 벽화과 객원교수와 동덕여자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돈황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지은이 | 장현주
1964년생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2015년 서울 갤러리조선 <숲, 깊어지다>전을 비롯하여 5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2009년 국립광주박물관 <그림으로 피어난 매화 탐매>전을 비롯하여 다수의 국내외 전시를 통해 작품을 발표했다. 현재 서울에서 작업 중이다.
지은이 | 안국주
1972년생으로 이화여자대학교 동양화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한 후, 1995년부터 4년간 일본에서 영상, 컴퓨터 그래픽 등을 공부했다. 2003년 송은갤러리 <소금>전을 시작으로 7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2014년 서울 시립 북서울미술관 <한국화의 반란>전을 비롯하여 다수의 국내외 전시회를 통해 작품을 발표했다. 현재 인천에서 회화, 영상 등을 기조로 한 다양한 매체로 작업 중이다.
지은이 | 윤광준
글 쓰는 사진가. 일상의 소소함에서 재미와 가치를 찾는 생활 밀착형 예술인. 잡지 기자를 거쳐 작가로 변신한 이력도 여기에 기반한다. 음악과 여행, 글과 사진을 병행하는 그는 끊임없이 좋은 것을 볼 줄 아는 안목을 키우기 위해 분주하다. 최근엔 바우하우스에 심취해 유럽의 여러 도시를 드나들었다.
네이버 〈오늘의 포토〉 심사위원을 지냈으며, 한겨레 문화센터에서 ‘잘 찍은 사진 한 장’ 강의를 진행 중이다. 중앙선데이에 〈윤광준의 新 생활명품〉을 연재하는 등 글과 사진, 문화 전반을 넘나드는 전 방위 칼럼니스트로 다양한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작으로 《잘 찍은 사진 한 장》, 《소리의 황홀》, 《윤광준의 생활명품》 등이 있다.
지은이 | 홍이현숙
원래 조각을 전공하였고 지금은 설치와 영상을 병행하고 있다. 딱딱한 것들 말랑하게 만들기, 수직적 권위에 틈내기, 지루하지 않게 살기, 유머를 남발하기, 경계 부수기, 이곳에서 저곳으로 산만하게 점핑하기, 아무 데서나 전시하기, 여럿이 같이 미술하기를 지향하며 작업한다.
열두 번의 개인전 및 여러 공공미술 전시에 참여하였으며, 〈가상의 딸〉 전, 독일 Plan D 갤러리와의 교류전인 〈Baggage limit〉 전 등을 기획했다.
지은이 | 안정주
1979년생으로 서울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영상대학원 미디어아트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 서울 아트포럼뉴게이트 <비디오 뮤직>전을 시작으로 8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2009년 후쿠오카 아시아 미술 트리엔날레를 비롯하여 40여 회의 국내외 전시회를 통해 작품을 발표했다. 2014년 두산연강미술상을 받았으며, 현재 서울에서 작업 중이다.
지은이 | 박건
1957년생으로 홍익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오윤의 작품세계」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0년 <시대의 낌새를 뚫어보는 <강도>전과 1981년 <박건 미술 행위>로 첫 개인전을 가졌다. 1983년 <시대정신>을 전시 기획하고 1984년 최초의 민중미술 무크지 『시대정신』을 발행했다. 이후 <강>, <코카콜라> 등 미니어처와 목판화 작품을 발표하는 한편, 소설 같은 지도안과 미술 관련 리뷰를 연재하며 미술교육자로 활동했다. 최근 ‘아트포스터 박건 컬렉션’ 등 다중매체로 활동 중이다.
지은이 | 주호석
1985년생으로 서울예술대학교 사진과를 수료했다. 어릴 때부터 여러 지역을 다니며 변화하는 자연환경에 대한 감수성을 키웠다. 이십대 초반 북유럽과 북미 대륙을 답사하며 자연의 신비와 경외감을 느껴 주로 자연을 주제로 사진을 찍고 있다.
지은이 | 유영호
서울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하고 독일 뒤셀도르프 쿤스트 아카데미에서 마이스터슐러를 받았다. 10여 회의 개인전과 60여 회의 국내외 그룹전을 가졌고 2012년부터 그리팅맨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그리팅맨은 우루과이 몬테비데오를 필두로 파나마시티와 한국의 연천, 양구, 서귀포 등지에 세워져 있으며 지속적으로 해외의 주요 지역에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과 일산을 오가며 작업을 하고 있다.
목차
인사말 초월과 자유를 만나는 옛길 예술여행
감사의 말
서문 새길은 옛길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이승우
이청준
이청준 작품 속 옛길을 찾아서 이청준
김선두 작가노트 유천재 가는 길
정정엽 작가노트 쓸쓸하지 않은 풍경은 모두 가짜다
안정주 작가노트 조율
한승원
내 소설의 9할은 고향 바닷가 마을 이야기 한승원
이인 작가노트 장흥行
김지원 작가노트 수채화로 그린 글
황재형 작가노트 당신의 세숫물은 장흥 갯물이었습니다
홍이현숙 작가노트 아내에게 들켰다
송기숙
민초들의 삶의 현장에서 송기숙
박문종 작가노트 선술집 기행 1 장흥 홍탁 주회도
작가노트 선술집 기행 2 청송녹죽 가슴에 꽂히는
안정주 작가노트 랩 삶과 예술을 하나로
이승우
고향, 문학적 유전자의 원천 이승우
방정아 작가노트 가슴앓이 데칼코마니
윤광준 작가노트 장흥이 말해준 것들
위선환
걸음을 멈추고 걸어온 길을 돌아다보다 위선환
김범석 작가노트 장흥, 빛과 소금과 같은 장소
서용 작가노트 장흥은 나와 남다른 인연이 있다
주호석 작가노트 자연에 대한 이해
김영남
내 詩의 원천 또는 창작의 길에서 김영남
장현주 작가노트 1 분토리 옛 돌담
작가노트 2 동백
작가노트 3 푸른 밤의 여로
박수만 작가노트 시의 목소리
이대흠
이대흠의 옛글과 새글 이대흠
안국주 작가노트 온통 붉은 푸른 길
유영호 작가노트 1 장흥 천관산 글무덤
안정주 작가노트 2 멜랑콜리
후기 장흥 문학길은 축제다
참여작가 약력
작품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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