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작품세계와 작품을 향한 탐구를 정리하며 작가적 정체성을 고민한 흔적이자 기록이다. 오늘날 시각예술의 장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그러하듯 실재가 없는 공간의 재현과 묘사에 대한 고민, 특히 미디어를 매체로 활용하는 작가들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세계관과 시선에 대한 연구를 작품에 더해 엿볼 수 있다.
책소개
“동시대를 이해하는 작가, 시대의 아픔에 눈을 감지 않는 작가의 태도”
나는 다중성과 다양한 목적성을 가진 시각이미지가 만들어내는 현상을 작업의 주제로 삼아왔다. 예술가가 작품을 통해 동시대의 시대정신을 감지하는 전달자가 되려면 다양한 각도에서 매체를 바라보는 객관성이 필요하다. 현대인의 다양한 의식을 표현한 다층적 공간들이 미디어에서 비롯되었다고 보는 내 관점을 객관화시키고, 그것이 동시대의 다른 작가들과 비교했을 때 미술사적 측면에서 어떤 위상을 갖는지 객관화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객관화의 과정이다. 나아가 내 작업을 확장하고 발전시키는 방법을 모색하고, 그것에 대한 객관성을 획득해나가는 과정일 것이다.
지은이 | 서자현
‘현대미술의 다층적 평면구조’로 홍익대학교(2010)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작가는 아트와 디자인의 경계를 넘나며 복합장르를 통해 ‘보이는 것에 대한 시선’을 재해석하는 멀티아티스트이다. “2012년 9월 1일 KBS 1TV 글로벌 성공시대 올림피아 유철수 회장편”에서 올림피아의 ‘아트시리즈’ 여행용 가방작업을 선보였고, 현실과 가상의 경계 속에 놓여 있는 수많은 미디어의 이미지를 현대인의 삶과 연결하여 다양한 시선으로 객관화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학력
2009. 홍익대학교 섬유미술 전공 박사 졸업
2003.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직물디자인학과 졸업
1994. 마르세유 대학 단기 컬러 과정 졸업
1994. 파리 ‘네프빌 꽁뜨’ 고등예술학교 창작 텍스타일학과 졸업
현재
(주)바호컬쳐 대표 / 세오갤러리 대표
한국미술협회 회원
한국기초조형학회 회원
조형예술학회 회원
아트미션 회원
목차
1장. 미디어, 시각이미지, 정체성
1. 다양한 이미지, 의식과 공간의 다중적 정체성
2. 시각이미지와 동시대의 정체성
2장. 현대사회의 시각구조와 소통
1. 권력의 시선과 다층적 평면구조
2. 원본과 복제의 효용, 그리고 해체
3. 세계를 바라보는 예술가의 시선의 변화
4. 미디어, 소통, 그리고 소외
3장. 화가의 시선, 본다는 것의 의미
1. 폴 세잔, 대상의 본질과 다층적 공간
2. 뤽 튀망, 보이는 것에 대한 재고
3. 게르하르트 리히터, 장르의 교차와 혼합의 경계
4장. 만남, 관계, 인연의 예술적 구현
1. 초기 작품의 의미와 표현 연구(1996-2006년)
1.1 인간관계의 형상화된 구조
1.2 주체와 그림자 관계
2. 다층적 평면 구조와 상징성(2004-2007년)
2.1 미지어에 의한 공용화된 정체성
2.2 인식된 정체성
3. 연구 작품의 대표적 사례
3.1 관계에 대한 참과 거짓
3.2 영적 혼돈과 혼란
3.3 참된 기쁨의 노래
3.4 내가 그와 함께 있으니
4. 예술의 사회적 책임을 고민하는 미래의 예술가
나가며
대화
ABSTRACT
참고문헌
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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