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예술현장의 작업이 공교육에 영향이 미미하다는 현실과 앞으로의 인재양성에 예술이 중심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서 시작된 책이다. 현대 젊은 작가들을 조명하고 문제의식과 극복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창의적 인재상을 그리는 데 활용할 기초자료가 되고자 했다.


책소개

최근 10여 년간,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과학기술의 발전 속도만큼이나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는 빠르게 변화해왔다. 이러한 사회 변화는 현대 미술가들의 작업 방식과 환경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책은 오늘날의 역동적인 예술현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러한 창의적인 예술작업들이 공교육에 미치는 영향이 지극히 미비하다는 현실과 예술이 장차 미래인재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되었다. 특히 여기서는 현대미술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현대 미술가들을 예술 분야의 창의적인 실행자들로 조명하면서, 이들이 자신들의 다양한 작업여정에서 어떤 문제들을 고민하고 극복하고 어떻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나가는지를 면밀히 검토한다. 이 책에서 검토하는 동시대의 역동적인 예술 환경 안에서 성장하고 있는 젊은 작가들의 특성은 지금까지 한국 교육이 지향해온 예술인재상을 재 개념화하고 나아가 미래를 위한 창의적인 인재상의 윤곽을 그려나가는 데 활용할 수 있는 기초자료가 될 것이다.

Over the past decade, all sectors in our society have changed as fast as the development of science and technology. Such rapid social fluctuation has significantly influenced the way contemporary artists work. This book began with an interest in art’s potential to play a central role in future education and the personal awareness of a reality where creative practices in a dynamic contemporary art world have little impact on public education. Highlighting young artists as creative practitioners growing in the field of contemporary art, this book examines the artistic journey to identify problems young artists face and how they overcome these obstacles to unveil new possibilities. The characteristics of young artists growing in the context of contemporary art as presented in this book serve as an invaluable resource to help us re-conceptualize the meanings of art practitioners and outline the images of creative practitioners for future education.

지은이 | 백경미

유니스트(UNIST) 기초과정부 부교수이다. 홍익대학교에서 금속공예와 실내디자인을 전공하고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사범대학(Columbia University, Teachers College)에서 미술교육전공으로 2007년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1년간 이화여자대학교 교육과학연구소에서 전임연구원으로 영국 창의성교육 현장방문연구를 수행하였고, 서울문화재단에서 재단소속 예술강사 지도교수(MTA)로 사회문화예술교육 사업에 참여하였다. 2009년부터 유니스트에 재직하면서 <예술과 창의성>과 <현대미술의 창의적 실제>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통합예술교육, 예술재능발달, 창의적 인재양성에서 예술의 역할, 예술현장의 교육적 가능성들을 탐색하는 연구과제들을 수행해오고 있다. SCI급 논문들을 포함하여 국내외 저널에 약 20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번역서로는 <2012 문화예술교육총서>로 발간된 '왜 학교는 예술이 필요한가'(2013, 열린책들)이 있다.


목차

서문
디지털 정보기술 기반 사회에서 창의성과 예술
한국의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예술적 재능발달
책의 구성

제1장 예술의 특성과 예술재능발달

인간발달과 예술

예술재능발달 개념
재능발달에서 상황-특정성과 영역-특수성에 대한 논의
예술재능발달 특성에 대한 국내외 연구 동향

미술재능에 대한 인식
미술재능에 대한 미술교사들의 인식
미술재능과 지원 환경에 대한 예술 분야 전문가들의 인식
미술재능에 대한 교육계와 예술계의 인식 비교
미술재능발달 지원 환경에 대한 교육자들의 인식
미술재능발달 지원 환경 조성을 위한 과제

제2장 1990년대 이후 한국의 현대미술

국제사회의 변화와 현대미술

한국 현대미술 지형의 변화
한국 현대미술의 특징

예술 분야 전문가들의 견해
2000년 이후 한국 현대미술 현장의 변화
현시대의 성장하는 작가들의 특성

제3장 한국 현대미술가 5인의 여정

예술적 성장과 창작 환경 탐색
작가 선정
범위와 초점
자료 수집과 분석
내용 구성

진기종: 현실 이야기를 소재로 한 아날로그식 연출
주요 작품 비평
작업 특성
예술적 성장
예술, 재능, 교육에 대한 시각
예술적 성장 과정의 특징

전소정: 개인 인생 이야기의 극적 연출
주요 작품 비평
작업 특성
예술적 성장
예술, 재능, 교육에 대한 시각
예술적 성장 과정의 특징

안정주: 소리와 이미지의 교란을 통한 사회적 규범 재조명
주요 작품 비평
작업 특성
예술적 성장
예술, 재능, 교육에 대한 시각
예술적 성장 과정의 특징

정연두: 사실과 허구의 관계 탐색
주요 작품 비평
작업 특성
예술적 성장
예술, 재능, 교육에 대한 시각
예술적 성장 과정의 특징

김승영: 일상 관찰, 삶에 대한 성찰
주요 작품 비평
작업 특성
예술적 성장
예술, 재능, 교육에 대한 시각
예술적 성장 과정의 특징

제4장 창의적 인재양성에 대한 시사점

예술적 재능발달 특성
일상에 대한 관찰과 낯선 문화에 대한 호기심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복잡한 작업 과정을 즐기는 성향
매체를 가로지르는 사고능력 계발 의지
예술적 신념과 열의를 바탕으로 한 자기주도적인 성향
완성도 있는 작업 수행을 위한 성실함과 책임감

예술적 재능발달 지원 환경
예술적 성장의 기반, 집중 탐구 시기
집중 탐구 시기의 작업 환경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예술교육 환경 구성
비평적인 문화 탐구 기회 확대
자기주도적인 심화 학습 확대
학습자들의 교류와 협력 확대
질문과 토론을 통한 탐구 활성화

결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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