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에 걸쳐 진행한 통영 예술가의 자취를 따라 걸을 수 있는 ‘예술가의 길’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장인지도ㆍ문학지도ㆍ공연지도에 미처 담지 못한 이야기를 엮었다. 통영 지역의 역사ㆍ문화ㆍ자연환경ㆍ생활양식이 예술가의 삶과 작품에 끼친 영향 및 교류를 구술을 바탕으로 적었다.
책소개
박경리, 김춘수, 윤이상, 전혁림, 백석, 이중섭 등
최고의 예술가들이 사랑한 바다의 땅 통영, 그들과 함께 걷는 예술가의 길
'통영 사람에게는 예술의 DNA가 흐릅니다.' _ 소설가 박경리
'그 잔잔한 바다, 그 푸른 물색, 가끔 파도가 칠 때도 그 파도 소리는 내게 음악으로 들렸고, 그 잔잔한 풀을 스쳐가는 초목을 스쳐가는 바람도 내게 음악으로 들렸습니다.'_ 작곡가 윤이상
통영은 알면 알수록 놀라운 도시다. 아름다운 바다와 풍부한 자원, 음식문화를 갖고 있다. 또한 역사가 깊은 도시, 문화예술의 향기가 진한 도시다. 인구 15만 남짓의 작은 도시 통영에는 나라에서 지정한 중요무형문화재 종목만 아홉이다. 뿐만 아니라 시대를 대표하는 문인과 화가, 음악가의 흔적도 곳곳에 남아 있다. 박경리, 김춘수, 유치환, 백석, 윤이상, 전혁림, 이중섭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예술가들이 머물고 활동한 곳, 그리고 작품의 모티브가 된 아름다운 바다의 땅 통영. 그들이 사랑한 바다와 산, 그리고 골목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찾아내어 3년간의 연구와 조사 끝에 장인, 문학, 공연 세 가지 테마로 묶고, 직접 골목골목 발로 뛰어 코스로 엮었다. 통영을 여행하는 데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책으로, 이 책과 함께라면 통영 문화예술의 아름다운 흔적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자다가도 달려가고 싶은 예술의 바다, 통영
통영은 뿌리 깊은 예향이다. 400여 년 전 임진왜란이 일어나고 이순신 장군이 수군의 총사령부인 삼도수군통제영을 설치한 후 남쪽 바닷가 작은 마을 통영에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다. 통영 12공방을 중심으로 찬란한 공예 문화가 꽃피웠고, 박경리, 김춘수, 유치환, 윤이상, 전혁림 등 수많은 문인과 예술가가 태어나고 성장하여 통영을 모티프로 작품을 남겼다. 백석은 통영을 '자다가도 일어나 바다로 가고 싶은 곳'이라 하며 시를 썼고, 윤이상은 그 바다의 파도 소리에서 음악을 건져냈으며, 이중섭과 전혁림은 그 풍경을 화폭에 담았다.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교류하며 작품을 남긴 곳, 통영은 아름다운 예술의 바다다.
생생하고 깊이 있는 인문 예술 여행 안내서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통영은 아는 만큼 즐길 수 있는 도시다. 이 책은 통영을 깊이 사랑했던 예술가들의 시선으로 산과 바다, 골목골목을 바라보고 만날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이다. 예술가들이 태어나고 자랐던 골목, 학교 가는 길, 서로 교류하며 문화 운동을 펼쳤던 곳, 연정을 품고 시와 편지를 썼던 자리 등 이야기가 숨어 있는 장소를 찾아내고 길로 엮어 눈부신 공예문화를 꽃피운 장인들의 흔적을 담은 장인지도, 한국 문학사의 큰 획을 그은 문인들의 자취가 남아 있는 문학지도, 아름다운 음악과 공연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공연지도로 나누어 정리했다. 통영 곳곳을 누구보다 잘 아는 통영길문화연대의 구술을 따라 길을 걷듯 이야기를 듣다 보면 생생하고 깊이 있게 한국 최고의 예술가들이 남긴 발자취를 둘러볼 수 있다.
3년에 걸친 프로젝트, 드디어 완성된 ‘통영 예술지도’
남해의봄날은 3년 동안 통영길문화연대와 함께 한 해에 하나씩 ‘장인’, ‘문학’, ‘공연예술’을 테마로 〈예술가의 길〉 프로젝트를 진행, 세 편의 예술지도를 완성했다. ‘통영 예술지도’는 통영을 사랑한 예술가들의 삶의 터전이자 작품의 영감이 된 통영의 산과 바다, 골목골목을 예술가들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테마가 있는 여행지도 세트다. 세 지도에 수록된 테마여행 코스에 대한 구체적인 해설은 인문 예술 여행서 〈통영을 만나는 가장 멋진 방법: 예술 기행〉에서 만날 수 있다.
구술 | 통영길문화연대
역사와 문화예술의 도시 통영을 걸어서 만나려는 비영리 시민단체. 통영은 빼어난 풍광과 더불어 곳곳에 아름다운 이야기를 품고 문화예술을 이끌고 있는 예향이다. 다도해를 품은 통영에는 500여 개의 섬이 있으며, 푸른 바다를 끼고 산새 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는 다채로운 길들이 있다. 통영길문화연대는 2011년 9월부터 다양한 걷기 행사를 주관하고 있으며, 통영 곳곳의 아름다운 길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걷는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cafe.daum.net/tytrekking
엮은 곳 | 남해의봄날
아름다운 예술의 도시 통영에 자리하고 있는 남해의 봄날은 다른 길을 걷는 사람들, 일과 삶의 새로운 대안을 책으로 소통하는 작은 출판사다. 더불어 통영을 비롯한 남해안 곳곳의 숨겨진 이야기, 생명력 있는 로컬스토리를 다양한 미디어로 소통하는 스토리텔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_ 통영의 길 위에는 사람, 예술, 그리고 이야기가 있다
첫 번째 길_장인지도 匠人之道
한양 사대부도 줄 서서 기다리게 만든
통영 장인의 솜씨
예로부터, 통영 장인들의 솜씨는
흘깃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바람이 일었다
12공방을 이어온 장인들
나전장 송방웅 / 나전장 박재성 / 나전장 김종량
갓일 정춘모 / 두석장 김극천 / 염장 조대용 / 소반장 추용호
소목장 김금철 / 섭패장 이금동 / 누비장 조성연
이야기와 함께 걷는 장인지도 코스1_ 통제영 옛길
이야기와 함께 걷는 장인지도 코스2_ 미륵도 장인 산책길
두 번째 길_문학지도 文學之道
통영, 자다가도 달려가고 싶은
문학의 바다
그때, 한국 문학의 거장들이
통영의 골목골목에 이야기를 숨겨 두었다
통영을 사랑한 작가들
청마 유치환 / 초정 김상옥 / 김용익 / 대여 김춘수
박경리 / 정운 이영도 / 정지용 / 백석
이야기와 함께 걷는 문학지도 코스1_ 박경리 길
이야기와 함께 걷는 문학지도 코스2_ 문학의 길
세 번째 길_공연지도 公演之道
아름다운 바다의 땅에서
태어난 음악과 공연
오늘도, 통영 바다에는 삶과 예술이 너울거리는
최고의 무대가 펼쳐진다
통영을 노래하는 예술인들
작곡가 윤이상 / 작곡가 정윤주 / 극단 벅수골 대표 장창석 / 승전무 한정자 / 승전무 엄옥자 / 통영오광대 김홍종 / 남해안별신굿 정영만
이야기와 함께 걷는 공연지도_ 공연의 길
에필로그_ 길은 소통이며 사유하는 철학이다
FAMILY SITE
copyright © 2012 KIM DALJIN ART RESEARCH AND CONSULTING. All Rights reserved
이 페이지는 서울아트가이드에서 제공됩니다. This page provided by Seoul Art Guide.
다음 브라우져 에서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This page optimized for these browsers. over IE 8, Chrome, FireFox,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