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의 저자들’이란 이름의 잡지 연재물 중 골라 엮은 것이다. 24명의 작가는 살면서 만났던 인상 깊은 박물관을 정해 다시 찾고, 관심을 가진 특정 작품에 대해 추억과 함께 썼다. 그들은 ‘끌리는’ 박물관에서 자신이 받은 영감을 전함으로써 우리를 같은 경험으로 이끈다.
책소개
모든 시간이 머무는 곳에서
잠들어 있던 사유의 즐거움이 깨어난다!
어딜 가든, 무엇을 하든 바쁘기만 한 일상. 그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들어선 전시회, 미술관, 박물관이었건만 이곳에서도 우리는 바쁘다. 작품과 관람객들을 배경삼아 인증샷을 찍고, 타인의 인증샷을 보다가 새로운 전시회를 알게 되고 그곳에 가서 비슷한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무한 반복. 예술이 우리 일상에 좀 더 가까워진 것은 백번 옳은 일이나, 그것 또한 일상이, 일상처럼 바쁜 것이 되어버린다면 이젠 우리는 어디로 벗어나야 할 것인가. 《끌리는 박물관 : 모든 시간이 머무는 곳》은 이 우문(愚問)에 현답(賢答)을 내놓는다.
박물관에서 보는 과거, 현재, 미래? 개인의 일상이 반짝거리는 순간들!
모든 시간이 생동하는 작은 박물관
이 책은 회화 작품, 조각상, 문학 작품의 초고나 퇴고 원고, 인형들, 보통 사람들이 서로 나눈 사랑과 이별의 증표, 예술가나 민족 그리고 자연에 관한 물건 등이 모여 있는 공간을 전면에 내세운다. 물리적으로 크지도 않고, 작품 수가 많은 것도 아니고, 유명하지도 않다. 각기 전혀 다른 모습이지만 ‘과거를 만나고, 현재를 깊이 생각하며, 미래를 열어갈 통찰을 얻을 수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같은 공간 즉, ‘박물관’이라고 부를 수 있다.
24명의 저자들은 각기 다른 박물관을 찾았지만, 자신의 과거를 만나고, 현재를 보고, 미래를 생각하는 일련의 같은 과정을 거친다. 과거, 현재, 미래. 뭔가 거창하고 어려운 것 같지만, 이 모든 시간은 개인의 일상 속에서 반짝거리는 순간들임을, 박물관을 통해 그 순간을 더 잘 포착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다.
어린 시절 내게 박물관은 사실상 고문 장소였다. 양쪽 모두에게 그랬다. 부모님은 박물관에 데려가는 것으로 나를 고문했고, 나는 확고하고 고집스럽게 지루해하는 것으로 부모님을 고문했다. (19 고난이 환희로, 241쪽)
대학 시절에 그(실레)의 그림이 들어간 엽서와 작은 모노그래프 한 권을 구입한 것이 기억난다. 나는 실레의 스타일에, 그 울퉁불퉁하고 사실적인 길쭉한 데포르메에, 그 독특한 왜곡에 완전히 빠져들어 2년 동안 그처럼 그리려고 무진 애를 썼고, 당연히 실패했다. (22 루돌프 레오폴드에게 경의를, 276쪽)
박물관에서 마주한 자신의 과거가 유쾌하지 않더라도 괜찮다. 그때가 있었기에 특정 작품이나 물건이, 해당 박물관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몰랐던 것을 지금 알기까지, 그 시간 속에 자신이 얼마나, 어떻게, 왜 변했는지에 관한 과정도 포함되어 있다. 스스로가 보고 느낀 것이 곧 자기 자신. 그 과정을 겪은 사람은 자신의 기준이나 소중하다고 여기는 것을 따라 오롯이 자신으로서 미래를 살아갈 것이다.
그 앨범은 첫 번째 결혼은 비참했으나 재혼으로 행복을 찾은 여자가 기증한 것이었다. 이런 것들을 생각하니 점점 기운이 났다. 이 물건들은 내게 이렇게 말했다. 중간 과정이 아무리 오래 이어지고 고통스럽더라도 사람들은 진정한 자신과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다고.(20 이별 박물관, 258쪽)
이는 내게 원고의 힘을 알게 해준 최초의 중요한 수업이었다. … 의미 있는 것이란, 원고를 보면 연대와 시기와 창작 속도, 그리고 두 번째든 열 번째든 작가가 어떻게 재고했는지를 알 수 있다는 뜻이다. … 마술적인 것이란, 백지에 작가의 손이 닿았고, 그 위에 작가의 숨결이 퍼졌고, 그렇게 해서 무(無)에서 불멸의 어떤 것을 탄생시켰구나 하는 생각을 말한다. (21 조용한 극장, 265쪽)
세계 문학상을 휩쓴 작가들의 작은 박물관 기행기!
새롭게 시작될 당신의 시간을 위한 지침서!
이 책은 〈이코노미스트〉의 자매지인 〈인텔리전트 라이프〉에 ‘박물관의 저자들’이라는 이름으로 실렸던 원고들을 모은 것이다. 예술 작품을 보거나 박물관 안팎을 거닐 때 무엇을 생각하고 느껴야 할지 몰라 서성거렸던 사람, 영감(靈感)을 받는 방법, 그렇게 받은 영감으로 다시 작품을 만드는 방법을 알고 싶었던 사람 모두에게 이 책은 ‘은밀한 과외 선생님’이 되어 줄 수 있다. 맨부커 상ㆍ부커 상ㆍT. S. 엘리엇 상ㆍ마일스 프랭클린 상 등 세계 문학상 수상자들이 써서 ‘읽는 맛이 있다’라는 사실은 독자들이 판단할 몫이다.
최근 몇 년 사이 국내 문화생활의 지평은 큰 변화를 맞았다. 미술관, 갤러리 등 새롭고 인상적인 전시 공간이 많이 생겼고, 매주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무료나 할인된 관람료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도 시행되고 있다. 예술은 옛날처럼 소수만 누리는 것이 아니지만, 아직도 누군가는 예술을 ‘누리고’, 또 다른 누군가는 예술을 ‘소비’하고 있을지 모른다. 맨 앞서 언급한 우문에서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현실이다.
다행히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된다. 도슨트, 강연, 세미나 등 박물관들은 관람객의 작품 이해를 돕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예전보다 낮아지긴 했지만 문턱을 더 낮추기 위해 카페나 이벤트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과제를 풀기 위해 필요한 준비물은 다 갖춰져 있는 셈이다.
앞으로는 각자에게 달렸다. 자신의 가슴에 작품을 새기고, 이야기를 만들고, 그 이야기를 공유하는 것으로 한 발작 더 나아갈 단계다. 그리고 그 장(場)이 박물관이 될 때, 지금까지와는 다른 일상을 보내고 삶을 누리며, 새로운 미래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끌리는 박물관 : 모든 시간이 머무는 곳》이 그 미래를 위한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그 장이 박물관이 될 때, 우리는 과거를 만나고, 오늘을 더 의미 있게 만들고, 미래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작가 | 줄리언 반스 Julian Barnes
열두 권의 소설을 쓴 작가다. 대표작으로는 2011년 맨부커 소설 부문을 수상한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The Sense of Ending》와 〈선데이타임스〉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시간의 소음The Noise of Time》이 있다. 또한 3권의 단편소설집 《크로스 채널Cross Channel》, 《레몬 테이블The Lemon Table》, 《펄스Pulse》, 4권의 에세이집, 2권의 논픽션 《겁먹을 이유가 없다Nothing To Be Frightened Of》와 《삶의 층위The Levels of Life》가 있다. 그의 작품은 지금까지 47개 국어로 번역되었다.
작가 | 윌리엄 보이드 William Boyd
소설가 겸 시나리오 작가다. 14권의 소설을 발표했다. 근작으로는 《달콤한 애무Sweet Caress》가 있다. 오랫동안 예술과 예술가에 대해 폭넓게 글을 썼으며, 가장 유명한 글로 《냇 테이트: 미국 화가 1928~1960Nat Tate: An American Artist 1928~1960》가 있다.
작가 | 존 번사이드 John Burnside
소설가, 단편소설 작가, 시인이다. 시선집 《검은 고양이 뼈Black Cat Bone》로 2011년에 포워드 상과 T. S. 엘리엇 상을 수상했다. 회고록 《내 아버지에 관한 거짓말A Lie About My Father》은 솔타이어협회 스코틀랜드 올해의 책과 스코틀랜드 예술위원회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단편소설집 《행복 같은 어떤 것Something Like Happy》으로 2014 에지힐 상을 수상했다. 번사이드는 〈뉴 스테이츠먼New Statesman〉에 매달 자연 칼럼을 쓰고 있으며, 〈런던 서평〉에도 정기적으로 글을 싣는다. 20세기 시에 대한 책 《시간의 음악The Music of Time》가 2018년에 프러파일북스 출판사를 통해 나올 예정이다.
작가 | 프랭크 코트렐-보이스 Frank Cottrell Boyce
아동소설가이자 시나리오 작가다. 첫 작품인 《밀리언스Millions》은 카네기 메달을 수상하고, 도니 보일의 영화로도 각색되었다. 보이스는 또한 보일과 함께 2012년 올림픽게임 개막식을 공동으로 연출했다. 근작으로 《스푸트니크의 인생 지침서Sputnik’s Guide to Life》가 있다. 현재 리버풀호프 대학교에서 읽기와 소통을 가르치고 있다.
작가 | 로디 도일 Roddy Doyle
장편소설 10권, 단편집 2권, 희곡 2편, 그리고 부모에 관한 회고록 《로리와 아이타/이타Rory & Ita》를 썼다. 로이 키언Roy Keane과 함께 《두 번째 생The Second Life》을 썼고, 8권의 아동 도서를 발표했다. 1993년에 《패디 클라크 하 하 하Paddy Clarke Ha Ha Ha》로 부커 상을 수상했으며 연극과 영화 대본을 쓰기도 했다. 그가 번역한 모차르트의 오페라《돈 조반니》는 2016년 9월에 더블린에서 초연되었다.
작가 | 마거릿 드래블 Margaret Drabble
DBE(Dame Commander of the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 영국이 국가 차원에서 여성에게 수여하는 기사 작위), 소설가 겸 평론가로 셰필드에서 태어나 요크 주의 마운트스쿨, 케임브리지 뉴넘 칼리지를 졸업했다. 첫 작품 《여름 새장A Summer Bird-Cage》에 이어 열여덟 권의 장편소설을 발표했고, 근작으로 《어두운 홍수가 몰려온다The Dark Flood Rises》가 있다. 2011년에는 단편집 《미소 짓는 여자의 삶에서 하루A Day in the Life of a Smiling Woman》를 출간했다. 《옥스퍼드 영문학 지침서Oxford Companion to English Literature》(5판과 6판)를 편집했으며, 아널드 베닛Arnold Bennett(1974)과 앵거스 윌슨Angus Wilson(1995)의 전기를 썼다. 전기 작가 마이클 홀로이드Micahel Holroyd의 아내다.
작가 | 아미나타 포나 Aminatta Forna
소설가이자 수필가로 《고용인The Hired Man》, 《사랑의 기억The Memory of Love》, 《조상의 돌Ancestor Stones》, 회고록 《물 위에서 춤을 춘 악마The Devil that Danced on the Water》의 저자다. 포나는 윈덤 캠벨 상과 영연방 작가 최고의 책 상을 수상했으며, 오렌지 상, IMPAC, 새뮤얼 존슨 상, BBC 단편소설 상, 노이슈타트 상 본선에 올랐다. 현재 워싱턴 DC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래넌 초빙교수로 시를 가르치고 있다.
작가 | 앨런 홀링허스트 Alan Hollinghurst
다섯 권의 장편소설 《수영장 도서관The Swimming-Pool Library》, 《접는 별The Folding Star》, 《스펠The Spell》, 《아름다운 선The Stranger’s Child》, 《모르는 사람의 아이The Stranger’s Child》의 저자다. 서머싯 모음 상, 제임스 테이트 블랙 메모리얼 상 픽션 부문, 2004년 맨부커 상을 수상했다. 현재 런던에 살고 있다.
작가 | 존 란체스터 John Lanchester
저널리스트이자 소설가로 〈그란타Granta〉, 〈뉴욕 서평〉, 〈가디언〉, 〈뉴요커〉에 기사를 쓰고 있다. 데뷔작인 《쾌락의 빚The Debt to Pleasure》으로 1996년 화이트브레드 도서상 처녀 장편소설 부문을 수상했다. 회고록인 《패밀리 로맨스》는 본명과 나이와 과거를 감춘 수녀 출신 어머니, 그리고 그녀의 남편과 아들에 관한 이야기다. 《돈 이야기를 하는 법How to Speak Money》이 출간되었을 때 마이클 루이스Michael Lewis는 란체스터를 가리켜 “재정 파탄과 그 여파를 훌륭하게 그린 작가”라 평했다.
작가 | 클레어 메서드 Claire Messud
장편소설 네 권과 중편소설집 한 권을 쓴 저자다. 《황제의 아이들The Emperor’ Children》은 20여 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2006년 〈뉴욕타임스〉의 최고의 책 10권에 선정되었다. 근작은 《위층 여자The Woman Upstairs》다. 〈뉴욕 서평〉, 〈뉴욕 타임스〉, 〈파이낸셜 타임스〉 등에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고 있다. 현재 하버드 대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가족과 함께 매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에 거주 중이다.
작가 | A. D. 밀러 A. D. Miller
데뷔 소설 《아네모네Snowdrops》는 맨부커 상 결선에 오르고 많은 상을 수상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 《충실한 부부The Faithful Couple》와 《페티코트 레인 공작The Earl of Petticoat Lane》, 이민과 런던대공습과 내의 산업을 다룬 회고록이 있다. 밀러는 헤스페로스 고전 시리즈에서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의 중편들의 서문을 썼다. 〈이코노미스트〉의 모스크바 특파원이었을 때 구 소련 전역을 여행했다. 현재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이코노미스트〉의 남부 특파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작가 | 마이클 머퍼고 Michael Morpurgo
1970년대 초에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고, 2003년 계관 아동작가로 임명됐다. 그는 130권의 책을 썼으며, 대표작으로는 《나비 사자The Butterfly Lion》, 《켄스케의 왕국Kensuke’s Kingdom》, 《고래는 왜 왔을까Why Whales Came》, 《모차르트 질문The Mozart Question》, 《그림자Shadow》, 《워 호스War Horse》가 있다. 《워 호스》는 런던 국립극장에서 연극으로 상연되어 큰 성공을 거뒀고, 2011년에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로 각색되었다. 《사사롭고 평화로운》은 사이번 리드Simon Reade의 연극으로 각색되어 무대에 올랐고, 팻 오코너Pat O’Connor 감독의 영화로 제작되고 있다. 2006년에 OBE(Officer of the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 영국이 국가 차원에서 수여하는 4등급 훈장)를 받았다.
작가 | 앤드류 모션 Andrew Motion
1999년부터 2009년까지 영국 계관 시인을 지냈다. 현재 존스홉킨스 대학 예술학부의 홈우드 석좌교수이며, 볼티모어에 살고 있다.
작가 | 앤드류 오헤이건 Andrew O'Hagan
그의 세대의 현대 영국을 가장 흥미롭고 진지하게 다루는 작가로, 맨부커 상에 세 차례 후보로 올랐다. 2003년에는 〈그란타〉가 뽑은 최고의 젊은 영국 소설가들에 선정되었다. 또한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도서상과 미국 문예 아카데미의 E. M. 포스터 상을 수상했다. 현재 런던에 살고 있다.
작가 | 앨리스 오스월드 Alice Osward
옥스퍼드에서 고전을 연구한 뒤 정원사 훈련을 받았다. 1996년에 첫 번째 시집, 《돌문 틈 사이에 있는 것The Thing in the Gap-Stone Stile》을 발표했다. 1996년부터 1998년까지 다팅턴 홀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했고, 그곳에서 장시 《다트》를 써서 2002년에 T. S. 엘리엇 상을 수상했다. 그 밖의 시집으로 제1회 테드휴즈 상, 호선덴 상, 워위크 상을 수상했다. 또한 2009년에는 시에 기여한 공로로 처먼들리 상을 수상했다. 현재 남편과 세 아이와 함께 데번에서 살고 있다.
작가 | 앤 페칫 Ann Patchett
논픽션 3권과 장편소설 7권이 저자이며, 근작으로 《커먼월스Commonwealth》가 있다. 영국에서 오렌지상을, 미국에서 펜/포크너 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벨칸토Bel Canto》는 30여 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얼마 전에 시카고 리릭오페라에서 무대에서 상연되기도 했다. 현재 테네시 주 내슈빌에 거주하며 파르나소스 북스를 공동 운영하고 있다.
작가 | 돈 패터슨 Don Paterson
스코틀랜드의 시인, 작가, 음악가다. 첫 시집 《닐 닐Nil Nil》로 포워드 상 최고의 처녀 시집 부문을 수상했다. 《신이 여자들에게 준 선물God’s Gift to Women》로 T. S. 엘리엇 상과 제프리 파버 메모리얼 상을 수상했고, 《착륙등Landing Light》으로 T. S. 엘리엇 상과 화이트브레드 시 상을 수상했다. 2008년에 OBE를 수상했고, 2010년에 퀸즈 골드메달 시 부문을 수상했다.
작가 | 앨리슨 피어슨 Alice Pearson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다. 그녀의 베스트셀러 소설 《난 그녀가 어떻게 그러는지 모른다I Don’t Know How She Does It》는 새러 제시카 파커Sarah Jessica Parker가 주연한 동명의 영화로 각색되었다. 〈데일리 메일〉, 〈이브닝 스탠더드〉, 〈인디펜던트〉에 글을 써왔고, 현재 〈데일리 텔레그래프〉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작가 | 알리 스미스 Ali Smith
1962년 스코틀랜드 인버네스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케임브리지에서 살고 있다. 장편소설, 단편소설, 희곡, 평론을 쓰고 있다. 최근에 발표한 장편소설 《둘 다일 수 있는 방법How to Be Both》은 2014년 맨부커 상 후보에 올랐고, 베일리 여성 소설상, 골드스미스 상, 코스타 소설 상, 솔타이어 협회 문학도서 올해의 상을 수상했다. 2015년에 단편집 《공립도서관과 그밖의 이야기들Public Library and Other Stories》을 발표했고, 2016년에 펭귄 해미시 해밀턴에서 장편소설 《가을Autumn》을 발표했다.
작가 | 로리 스튜어트 Rory Stewart
잠시 군인으로 복무한 뒤 외교관으로 일했다. 2000년과 2002년 사이에 그는 9500킬로미터를 걸어 아시아를 횡단했고, 그런 뒤 이라크의 마시아랍에서 연합 부지사를 역임했다. 2005년에는 아프가니스탄으로 건너가 피로스크 산 재단을 설립했다. 2008년 말 하버드 대학교 케네디 스쿨의 교수가 되었다. 글을 쓰면서도 영국 국회의원과 환경부 장관을 역임했다. 〈뉴욕타임스〉의 베스트셀러 《중간 자리들The Places in Between》, 《습지의 왕자The Prince of the Marshes》, 《개입은 효과가 있을까?Can Intervention Work?》(제럴드 크나우스Gerald Knaus 공저)를 발표했다.
작가 | 매튜 스위트 Matthew Sweet
《빅토리아 시대 사람들 창조하기Inventing the Victorians》, 《셰퍼턴 바빌론Shepperton Babylon》, 《웨스트엔드 프론트The West End Front》의 저자다. 영국 방송의 친숙한 목소리로 BBC 라디오 3에서 〈프리 싱킹Free Thinking〉과 〈사운드 오브 시네마Sound of Cinema〉를, BBC 라디오 4에서 〈철학자의 팔The Philosopher’s Arms〉를 진행하고 있다. 〈가디언〉과 〈계간 미술Art Quarterly〉에 정기적으로 글을 쓴다. 코스타 북 심사위원을 역임해왔으며, 펭귄 클래식의 《흰 옷을 입은 여자The Woman in White》를 편집했다. 현재 임/스카이 애틀란틱 시리즈 《페니 드레드풀》의 시리즈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BBC 2의 드라마 〈시공간 모험An Adventure in Space and Time〉에서 보티스 행성에서 온 나방을 연기하기도 했다.
작가 | 재클린 윌슨Jacqueline Wilson
영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중 한 명으로 그녀의 책은 영국에서만 3500만 부 이상 팔렸다. 가디언 아동소설 상, 올해의 아동 도서를 비롯해 많은 상을 수상했다. 계관 아동문학가로 임명된 해도 있다. 현재 로햄턴 대학교 부총장으로 있으며, 2008년에 아동문학에 기여한 공로로 DBE 작위를 받았다.
작가 | 팀 윈턴Tim Winton
성인과 아동 도서 26권의 저자이며 그의 책은 28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첫 소설 《오픈 스위머An Open Swimmer》으로 1982년에 호주의 보겔 상을 받았고, 마일스 프랭클린 상을 네 차례(《셸로스Shallows》, 《클라우드스트리트Cloudstreet》, 《더트 뮤직Dirt Music》, 《브레스Breath》) 수상했으며, 부커 상 후보에 두 번(《라이더스The Riders》와 《더트 뮤직》으로) 올랐다. 현재 호주 서부에 살고 있다.
작가 | 앤 로Ann Wroe
2003년부터 〈이코노미스트〉의 부고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중세사 박사학위를 딴 뒤 BBC 세계부에서 일했고, 1976년에 〈이코노미스트〉에 합류해 미국 정치를 취재했다. 지금까지 장편소설 7권을 발표했다. 그중 세 번째 소설 《빌라도: 날조된 사람의 전기Pilate: The Biography of an Invented Man》는 새뮤얼존슨 상과 W. H. 스미스 상 후보에 올랐고, 여섯 번째 소설 《오르페우스: 생명의 노래Orpheus: The Song of Life》는 2011년 크리티코스 상을 수상했다. 근작으로 《빛의 여섯 단면Six Facets of Light》이 있다. 현재 왕립 역사학회와 왕립 문학회의 회원이다.
엮은이 | 매기 퍼거슨 (Maggie Fergusson)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의 라이프스타일 자매지인〈인텔리전트 라이프Intelligent Life〉에서 오랫동안 문학을 편집했고, 두 권의 자서전《조지 매케이 브라운: 생애George Mackey Brown: The Life》와《마이클 머퍼고: 전쟁고아에서 워 호스까지Michael Morpurgo: War Child to War Horse》의 저자다.
옮긴이 | 김한영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했고, 서울예대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오랫동안 번역에 종사하며 문학과 예술의 곁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표적인 역서로는 『미를 욕보이다』, 『무엇이 예술인가』, 『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빈 서판』, 『언어본능』, 『아이작 뉴턴』, 『갈리아 전쟁기』, 『내전기』 등이 있다. 제45회 백상출판문화상 번역부문을 수상했다.
목차
추천의 글
머리말
1. 이 벽 속에 삶이 있다.
〈로어이스트사이드 주택 박물관, 뉴욕〉 - 로디 도일
2. 돌로 빚은 소네트
〈로댕 미술관, 파리〉 - 앨리슨 피어슨
3. 포화 속의 평온
〈아프가니스탄 국립 박물관, 카불〉 - 로리 스튜어트
4. 호기심 상자-난민캠프에서 온 노란 비행기
〈피트리버스 박물관, 옥스퍼드〉 - 프랭크 코트렐 보이스
5. 돌에 새긴 그림
〈피에트레 두레 공방 박물관, 피렌체〉 - 마거릿 드래블
6. 도심의 성소
〈프릭 컬렉션 미술관, 뉴욕〉 - 돈 패터슨
7. 카프리의 날개
〈빌라 산 미켈레, 카프리〉 - 앨리 스미스
8. 이젠 거부하지 않는다
〈빅토리아 국립 미술관, 멜버른〉 - 팀 윈턴
9. 전쟁의 연민
〈플랑드르필즈 박물관, 예페르〉 - 마이클 모퍼고
10. 사랑이 사랑을 명했다
〈하버드 자연사 박물관, 케임브리지〉 - 앤 패칫
11. 코펜하겐의 석고상
〈토르발센 미술관, 코펜하겐〉 - 앨런 홀링허스트
12. 인형의 궁전
〈인형 박물관, 파리〉 - 재클린 윌슨
13. 오데사 사랑
〈오데사 주립 문학 박물관, 오데사〉 - A. D. 밀러
14. 쪼그라든 님프의 미소
〈코리니움 박물관, 시런세스터〉 - 앨리스 오스월드
15. 어머니와 아들, 가면과 진실
〈앙소르의 집, 오스텐데〉 - 존 번사이드
16. 집에서 집으로
〈보스턴 파인아트 미술관, 보스턴〉 - 클레어 메서드
17. 시벨리우스의 침묵이 들리는 곳
〈아이놀라, 아르벤파〉 - 줄리언 반스
18 워즈워스의 영원한 힘
〈도브 코티지, 그래스미어〉 - 앤 로
19. 고난이 환희로
〈프라도 미술관, 마드리드〉 - 존 란체스터
20. 이별 박물관
〈실연 박물관, 자그레브〉 - 아미나타 포나
21. 조용한 극장
〈존 리트블랫 경 보물 갤러리, 런던〉 - 앤드루 모션
22. 루돌프 레오폴트에게 경의를
〈레오폴트 미술관, 빈〉 - 윌리엄 보이드
23. 음악에 감사하며
〈아바 박물관, 스톡홀름〉 - 매튜 스위트
24. 글래스고의 꿈의 궁전
〈켈빈그로브, 글래스고〉 - 앤드류 오헤이건
옮긴이 글
부록
도판 모음
세계 지도
일러스트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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