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김형구의 유가족이 기증한 작품ㆍ자료를 바탕으로 화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정리한 전시의 연계 단행본이다. 작품에는 〈자화상〉과 〈혜화동 풍경〉 등 195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유화ㆍ수채화ㆍ드로잉이 실렸고, 자료로는 작가의 전시팸플릿뿐만 아니라 이력서ㆍ교육자료ㆍ편지 등 육필문서가 기타 기록자료들과 함께 사진으로 수록됐다.

책소개

2015년에 타개한 서양화가 김형구의 예술 세계 정리

유화 10여 점, 아카이브 자료 90여 점 등 주요작품 및 자료, 연보, 관련 논문을 수록한 단행본 발간

2017년도 기증특별전 '김형구 작품 & 아카이브 서정(抒靜)의 풍경' 전은 2016년 김형구(1922-2015) 화백의 유가족으로부터 기증받은 작품과 개인전 팸플릿, 기록 등의 자료들을 바탕으로, 20세기 한국 화단의 굳건한 발자취를 남긴 화가 김형구 선생님의 삶과 작품 세계를 정리해 보고, 그 의미를 가늠해보고자 기획되었다. 이 책은 그와 연계해 발간한 단행본이다.

기증된 작품은 〈자화상(1955)〉을 비롯하여 〈혜화동 풍경(1961)〉, 〈성서있는 정물(1971)〉, 〈소나무(1979)〉 등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작가의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유화를 비롯하여, 〈충무(1991)〉, 〈안인 해변(1992)〉 등 1990년대에 그려진 수채화와 1980년대 작품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풍경 드로잉 작품이 있다.

작품 외의 자료들로는 개인전 및 단체전 전시팸플릿과 도록, 포스터, 화가의 작품을 표지화로 수록하였거나, 작품세계 관련 비평이나 논문이 수록된 정기간행물, 이력서, 편지 등의 육필 문서, 삶의 타임라인을 기록한 사진, 고등학교와 대학교 재직시절의 교육 자료 등이 사진으로 함께 실려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1967년 《민족기록화전》에 출품되었던 것으로 파악되는 작품으로 만든 엽서 47종은 당시 민족화전에 출품되었던 작품들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이미지가 다수 수록되었다.

앞으로도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은 이번 기증전과 같이 귀중한 자료를 기꺼이 기증해주시는 분들의 귀한 뜻을 이어받아, 한 사람의 역사가 한국 미술사 속에 올바르게 자리매김하는 기회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김형구 작품 & 아카이브-서정(抒情)의 풍경' 전을 통해, 평생을 경건한 고요함 속에 지속되는 삶과 자연을 담아왔던 작가의 미술 세계를 감상하고 되돌아보기를 바란다.

전시정보 (daljinmuseum.com)

기    간 : 2017. 12. 12 – 2018. 4. 14 (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오 프 닝 : 2017. 12. 12(화) 오후 5시

장    소 :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전시작품 : 유화 10점, 아카이브 90여 점

작가 | 김형구

엮은 곳 |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우리나라 최초의 미술자료 전문박물관인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은 한국미술사의 주요 미술자료들을 연구, 수집, 전시한다. 사료적 가치가 큰 기록물과 자료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이른바 예술창작과 학술연구의 가장 기초적인 작업에 이바지하고 있다.


목차

1. 인사말

2. 김형구의 작품세계와 기증자료

-김형구의 작품세계 - 신항섭

-김형구의 예술, 온화와 경건이 공존하는 세계 - 박래경

-김형구 기증자료의 내용과 의미 - 이순령

3. 전시자료

- 작품

- 아카이브

4. 언론기사 아카이브

5. 부록

- 작가연보

-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