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현대미술관에서 1955년 처음 선보였던 이래, 전 세계 150곳의 미술관을 순회했던 동명의 전시를 책으로 담았다. 전시를 위해 3년에 걸쳐 받은 2백만 점의 사진 중 68개국 273명 사진가의 503점의 작품이 최종 선택됐다. 인간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이 전시는, 2003년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됐다.
책소개
천만 관람객을 사로잡은 이 시대 최대 규모의 사진전을 한 호흡에 담다!
인간가족의 희로애락이 담긴 68개국 273명 사진작가들의 503점 작품 수록
인류를 하나로 묶은 뉴욕현대미술관의 기념비적 역작
인류의 근본적인 평등과 평화의 가치 아래 1955년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첫선을 보인 〈인간가족〉전은 규모로 보나 전 세계 순회전을 찾은 관람객 수로 보나 신기원을 열었다. 68개국 273명의 사진가들이 총 503점의 사진을 출품하고 당시 뉴욕현대미술관 사진부장이었던 에드워드 스타이컨(Edward Steichen, 1879~1973)이 조직한 〈인간가족〉전은 전 세계 150곳의 미술관을 순회하고 나서(우리나라에도 1957년 서울 경복궁 특별전시실에서 순회전을 가졌다), 1994년에 전시회 통째로 룩셈부르크 클레르보 성에 소장되었다. 2003년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되었으며, ‘지금까지 이루어진 사진전 중 최대 규모의 기획’으로 간주한 이 전시회는 첫 전시 이후 1천만 관람객이 찾아 사진 역사의 전설이 되었다.
이 기념비적 전시회의 모든 작품을 수록한 사진집 『인간가족The Family of Man』 역시 초판 출간 이래 지속적인 사랑을 받으며 뉴욕현대미술관에서 펴낸 책들 가운데 가장 많은 부수가 판매되었다. 감동에 넘치는 이 고전 사진집이 어느덧 회갑을 맞이하여 특별기념판으로 새로이 국내 독자들을 찾아온다.
에드워드 스타이컨은 과거에 이토록 대담하고 야심 찬 전시회는 없었다고 자부하며 『인간가족』의 의의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 영원히 남게 된 이 전시회는 사진예술이 인간의 사상을 형상화하고 인간이 서로를 표현하는 역동적이고 다양한 방법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렇게 이 전시회는 일상생활의 보편적 요소와 감흥을 거울처럼 들여다보도록 했다. 전 세계 인간가족의 근본바탕 같은 거울이다.”_3p
이번 한국어판 번역을 맡은 정진국 미술평론가는 『인간가족』은 “지구촌 인간 가족의 일상과 희로애락을 보여준다는 ‘휴머니스트’ 사진의 기치 아래 많은 사진을 한 자리에 모은 기념비적인 작품”이라고 평하며, 급속히 사라지는 흑백사진 절정기의 기록이라는 점에서도 그 가치를 주목한다.
또한 이 사진집의 서문을 쓴 퓰리처상 수상자 칼 샌드버그는 인간가족을 이렇게 표현한다.
“카메라의 증언, 인류의 거대한 골짜기에서 펼쳐지는 드라마,
재미와 수수께끼와 신성함으로 짜인 대서사시, 이것이 인간가족이다!”_5p
냉전의 시대에 지구촌 인간가족의 일상과 희로애락을 보여주는 이 흑백 사진집에는 카르티에브레송, 로버트 프랑크, 어빙 펜 등 내로라하는 사진가들뿐만 아니라 프로와 아마추어, 유명과 무명 사진가를 가리지 않고 망라하여 거대한 인간가족의 시작과 끝을 보여준다. 인간의 근본적 이야기가 오케스트라 악보처럼 힘차게 펼쳐지는 이 사진집을 보고 있노라면, 잊고 있던 뜨거운 인류애가 느껴질 것이다.
엮은이 | 에드워드 스타이컨
미국의 사진작가. 사진술을 하나의 예술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한 최초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보그』, 『배너티 페어』의 수석사진가가 되어 패션사진에 새 바람을 불어넣었다. 뉴욕현대미술관 사진부장으로 근무하였으며, 1954년 뉴욕현대미술관에서 사진전 ‘인간가족’을 기획 구성하여 전 세계로부터 절찬을 받았다.
옮긴이 | 정진국
미술평론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프랑스 파리 1대학원에서 미학을 공부하고 졸업했다. 『여행 가방 속의 책』, 『사진가의 여행』, 『유럽의 괴짜 박물관』, 『포토 루트 유럽』, 『유럽 책마을에서』 등을 저술했다.
옮긴 책으로는 빅토르 타피에의 『바로크와 고전주의』를 비롯한 미술사, 다니엘 지라르댕의 『논쟁이 있는 사진의 역사』를 비롯한 사진사 분야, 그리고 에밀 부르다레의 『대한제국 최후의 숨결』, 세르주 브롱베르제의 『한국전쟁통신』을 비롯한 현대사의 기록들을 다룬 책들이 있다. 또 쥘 미슐레의 역작 『마녀』, 『바다』 등과 더불어 『인상주의의 숨은 꽃, 모리조』, 『이해받지 못한 사람, 마네』, 『비제 르 브룅: 베르사유의 화가』 등 예술가들의 전기를 다수 작업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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