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의 방식에 고민하는 저자는 동시대 미술의 차이가 나타나는 요인을 크게 4가지로 분류해 적음으로써 항로를 찾아보고자 했다. ‘이후의 미술’에서는 포스트모던 이후 미술의 해석을 제시하고 저자의 전반적인 의견을 정리했다. 이어 도시ㆍ일상에 대한 태도의 차이와 동시대 회화의 태도, 그리고 대중문화에 대한 글로 구성했다.
책소개
미술 평론집 『표류의 미술』이 발간 되었습니다. 지은이 구나연은 2007년 한국종합예술학교 미술원에서 『구타이 미술과 일본 전후 모더니티의 경험』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2008년 『오타쿠, 일본 현대미술의 초상』으로 제1회 인천문화재단 플랫폼 문화비평상을 수상한 이래 동시대 미술 ( contemporary art )를 주제로 활발한 비평과 집필 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 미술 평론가 입니다.
이번에 발간된 『표류의 미술』은 포스트모던 이후의 문제의식에 천착한 지은이의 관점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평론 15 건을 4개의 장으로 나누어 정리한 것입니다. 동시대 미술이 가지는 생명력은 이전 시대에서 드러내지 못했던 세계의 인식에 있고, 동시대성은 이전과의 다름이 나타나는 필연적인 요인을 탐구할 때 구체적으로 드러난다는 것이 지은이의 입장입니다. 1장 ‘이후의 미술’에서 지은이는 4편의 평론을 통해 포스트모던 이후의 미술을 해석하는 다양한 시선을 제시하여 동시대 미술에 대한 자신의 전반적인 입장을 정리합니다. 2장 ‘도시와 일상의 어깨 위에서’는 도시공간을 배경으로 하는 전시 및 전시 공간을 통해 드러난 동시대성의 성격을 소개하는 5편의 글로 이루어 졌습니다. 3장 ‘지속하는 평면’은 동시대 회화에 대한 4편의 평론이며, 4장 ’대중문화 사용법’은 팝아트와 덕후문화에 대한 칼럼 및 전시 소개문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지은이는 ‘총체성에 대한 투쟁’이라는 포스트모더니즘의 문제의식이 양식적 대전제의 소멸이라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면서, 더 이상 ‘저항의 담론’이 존재하지 않는 미술계의 현재 상황을 항로 없는 항해 즉 ‘표류’라는 단어로 표현하였습니다. 다양한 시도와 노력들이 혼란과 복잡함으로 비추어지기 일쑤인 동시대 미술에 대해서 『표류의 미술』은 표류의 바다에서 지녀야 할 최소한의 ‘나침반’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지은이 | 구나연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미술이론과(예술사/전문사)에서 공부했다. 제 1회 인천문화재단 플랫폼 문화비평상을 받으면서 미술비평을 시작했고, 지금까지 동시대 미술을 중심으로 여러 글을 써왔다. 현재 추계예대와 서울과기대에 출강중이다.
목차
들어가며 : 표류의 항로 5
1장 | 이후의 미술 11
포스트모더니즘의 미래를 살다 13
제 3의 지형과 하이브리드 아트의 조건 31
사진은 “시적으로 거주한다” 47
노래와 기록의 정치학 65
2장 | 도시와 일상의 어깨 위에 85
산책자의 종언 87
사물로의 극복 103
통의동 보안 여관의 경우 119
바다 극장은 그렇게 되었다 133
벽 그리고 위장(僞裝) 143
3장 | 지속하는 평면 151
박이소의 드로잉 153
김용익, 無痛文明에 소심하게 저항하기 161
문제는 리얼리즘이다 - 최진욱의 리얼리즘 181
표본의 거처, 동시대 젊은 화가들 191
4장 | 대중문화 사용법 205
귀여움, 가벼움, 두려움 - 한중일 팝아트 207
비판 없는 패러디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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