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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인 추억

추천

  • 청구기호650.4/김744ㅁ;2018
  • 저자명김정
  • 출판사기파랑
  • 출판년도2018년 8월
  • ISBN9788965236382
  • 가격19,500원

상세정보

원로서양화가 김정은 파울 클레가 19세부터 쓴 일기장에서 미술 분야 인문학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본격적으로 한국 작가에 대한 글ㆍ그림의 기록을 인문학적 연구의 자세로 실천해왔다. 그렇게 꾸준히 쓴 한 두 줄의 글은 4-50년의 세월과 함께 쌓였고 마침내 책으로 묶였다. 2년 반 서울아트가이드에 연재된 원고를 토대로 몇 명을 더하고 정리해 꾸며진 내용에는, 화가 장욱진ㆍ이철이ㆍ이대원ㆍ이만익ㆍ김흥수ㆍ박고석ㆍ하인두ㆍ이남규 등 일일이 다 지목해 얘기해도 모자랄 미술인들의 목소리와 모습을 담은 100여 컷 스케치와 필적ㆍ사진이 담겼다. 그가 일종의 사명감으로 기록을 공들여 전하는 데에 의미 있는 이 귀중한 기록들이, 한국 미술사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

책소개

우리 미술인 이야기

장르를 막론하고 예술가들에 대한 이야기는 수세기에 걸쳐 다양한 방법으로 전해 내려왔다. 그들의 배경이나 예술적 사고방식, 삶의 철학 등이 작품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기 때문에 후손이나 제자들은 일종의 사명감을 가지고 그들의 이야기를 전하는데 공을 들였다.

그러나 한국 미술계는 그렇지 못했다. 이중섭이나 장욱진, 유영국 등의 당대를 대표했던 미술인 몇에 그쳤을 뿐이다. 독일에서 유학생활을 하며 기록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된 저자는 예술계 지인들을 만날 때마다 스케치와 메모를 꼼꼼히 해두었다. 앞서 언급한 일종의 ‘예술인으로서의 사명감’에서 기인한 습관이었다.

많은 미술인들이 이 기록은 한국미술사에 인문학적 가치를 지니며,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소중한 문화적 자산이 될 것이라며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국내에서는 아직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한 과업이다. 수 십 년 지속되어 온 저자의 노고를 한 데 모아 내는 이 책은 미술인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담은 스케치 100여 컷, 그들의 필적 10여 점, 함께 나눴던 순간들을 담은 사진 50여 컷 등도 실려 있다. 이 책이 한국 미술사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자 하는 바람도 함께 실현시켜 주리라 기대한다.


지은이 | 김정 


원로서양화가. 1940년 서울 생. 경희대 및 대학원 서양화 전공 졸. 독일아우스부르그대 석박사 융복합과정 공방작업 4년 마침(지도교수 prof. H. Santner). 

회화작업/ 아리랑테마로 정선 강릉 영월 파주 천안 충주 서산 문경 영천 경주 밀양 울산 강진 해남 진도 제주 등 전국을 돌며 아리랑이미지 및 인문학적 정신연구 50년 작업해 옴. 1976년 제1회, 80년 제2회 개인전이후 1987년 독일 민델하임미술관초대 김정아리랑특별전, 2006년 조선일보주최 김정아리랑30년 초대전, 2013년 아리랑세계문화유산등재기념 워싱턴 김정아리랑특별초대전. 겸재미술관초대 아리랑워싱턴전 국내특별전, 2016년 독도아리랑특별전 경북시안미술관. 2017년 김정아리랑초대전 이영미술관 등 개인전24회. 

1968년 앙가쥬망그룹전 출품 30여 년, 1986년 정선아리랑회화제 운영위원장, 영천아리랑회화제 총감독, 독일모젤문화교류 한독국제미술특별전 한국총감독(독일측감독:M.빈츠)등 그룹전 150여 회. 

전공논문/ ‘루벤스의 韓國人像 소묘에 관한 연구’등 27편 국제규격 국내외 공인학술지 논문발표. 저서 ‘세계의 미술교육’(예경사) 번역서 ‘독일의 미술교육’(H.마이어원저 교육과학사) ‘정선아리랑’(자유문학사)스케치집 ‘소나무가 있는 김정 아리랑’ ‘장욱진 탄생 100주년기념 김정 드로잉집’(2017,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출간)등 10여 종. 

예술교양 특강/ ‘아리랑과 한국인’‘아리랑의 회화적 분석’, ‘한국인의 양면적 특성’, ‘아리랑과 소나무’등. 

한독미술가협회고문역임. 한국조형교육학회 원로고문, 아우스부르그대 객원교수역임. 숭의여대명예교수. 



목차

추천의 글 국내화가의 소중한 인문학적 연구자료 - 박근자


서문


장욱진, 휴머니즘의 감동 

이철이, 고집으로 외롭게 살다 가신 화가

이대원, 인문학적 열정, 예술을 꽃피우다

이민익, 시와 노래와 전통문화를 사랑한 화가

김흥수, 만년청춘으로 살다 가신 노화가 

박고석, 커피와 산 그리고 굳은 신념의 화가 

하인두 이남규, 물과 불이요 급행과 완행열차다

염태진, 휴전 직후 최초로 피버디교육사절단 미술연구분석 

이경성, 선비정신으로 미술행정 기초를 만들다

김서봉, 표정은 무뚝뚝해도 속마음은 따듯한 화가 

최덕휴, 불같은 성미는 어느 누구도 못 말려요.. 

민병목, 시간과 원칙 지키다 외롭게 떠나신 멋쟁이 화가

이종무, 따듯함과 차가움 다 갖춘 충청도양반

홍종명, 그림과 신앙을 함께 지켜온 화가

권옥연, 멋과 풍류 등 예술 폭이 넓은 화가 

필주광 안재후 박광호, 3인의 건망증과 수준급 연기 

전상범, 초중고 미술교과서를 혁신한 조각가

안병소, 나의 선친이신 심전은 오원의 제자가 아닙니다 

박석호 박항섭 김영교, 1960~80년대를 장식한 분들 

김영기, 샛별 같은 기억력에 나이를 초월한 작가 

임영방, 칼 같은 성격이지만 따듯한 눈물도 있는 분

김충선 정건모 김한, 실향민 고독의 아픔을 가요로 달래며

황염수, 고독 속에서도 인간적인 삶은 풍부한 작가

우경희 이승만 신동우, 미대출신으로 출판미술 성공한분들

한묵 김창억, 추상과 구상을 자유로 넘나드신 원로미술인

유경채, 1미리 오차도 용납치 않는 화가

이용환 이춘기 김인환, 음주스타일은 다르지만 주량은 비슷해

박철준 이항섭, 미술교육현장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분

이두식 윤건철, 두 분 모두 건강하고 우람한 체력이었는데...

이석우, 겸재의 한강 탐사추적 연구 중 가슴 아픈 별세

최경한, 따듯하고 인자하신 성품으로 그룹전을 지켜오신... 

김상유 김종휘, 비슷하게 오셨고, 비슷하게 떠나신 두 분.. 

이열모 김윤순 한봉덕, 전공분야는 다르지만, 열심히 뛰신 분

유준상 안상철 정병관, 모두에게 사랑과 정을 주시던...

H. 잔트너, 부모 같은 존재로 제자를 다스린 명장


글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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