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에 이르러 역사관과 세계관이 성립된 일본미술ㆍ일본미술사를, 이들 단어에 의해 만들어진 역사 인식 체계 관련 부분에서 정리했다. 한국 근대미술 발상 배경의 중첩 시기에 일본의 미술 관련 제도 구축과 논쟁의 전개 양상, 그리고 서구의 공예를 ‘미술’로 처음 번역한 그들의 박람회ㆍ박물관 역사연구는 우리에게도 학술적 의의가 있다.
책소개
일본근대사 전개에서 근대일본미술사의‘ 창출’과정을 논하다
대체로‘ 근대’라는 것, ‘일본’, ‘미술’, ‘사(역사)’라는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자각하지 않는 사이에 유통되어 온 의식적 전제前提를 하나하나 뒤집는 것과 같고 그것을 문제로 삼는 데에서 정말로 울타리가 열릴 것인지 어떨지 불안하게 될 것 같은 근원적 질문이 지금 연달아 일어나게 하고 있다. 작품이라든가 자료에 대한 기초연구가 이루어지는 한편에서 일본미술·근대일본미술의 개념적 틀 그 자체를 묻는 이론연 구가 이루어지려 하고 있다. 더욱이 작품과 함께‘ 미술사’를 완성한 한 쪽의 당사자인 미술사연구 자체가 근대의 소산이었다는 점에서 이러한 질문은 근대미술에 그치지 않는‘ 일본미술사’전체와 관련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책에서 보고자 하는 것도 작품 그 자체 이상으로 오히려‘ 단어’에 의하여 만들어낸 이‘ 미술사’라는 역사인식의 체계에 관해서이다.
지은이 | 사또도신
아키다현秋田縣 출생으로 도호쿠대학東北大學 문학부 동양일본미술사학과를 졸업(1979년)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 문학연구과를 수료(1981년)한 후 이타바시구립미술관板橋區立美術館 학예원, 일본 국내에서 일본근대미술사 연구를 활발하게 해 오고 있는 동경국립문화재연구소東京國立文化財硏究所 연구원을 거쳐, 문부성文部省 재외연구원으로서 미국의 보스톤미술관, 메트로폴리탄미술관, 프리어미술관Freer Gallery of Art 등에서 근대일본미술컬렉션을 조사하였다. 1994년부터 동경예술대학 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
주 전공은 근·현대일본미술사.
주요 저서 : 『河鍋曉齋와 菊池容齋』(1993, 至文堂), 『明治國家와 近代美術―美의 政治學』(1999, 吉川弘文館. 산토리학예상), 『美術のアイデンティティー:誰のために, 何のために(미술의 아이덴티티 : 누구를 위하여 무엇을 위하여)』(2007, 吉川弘文館) 등
공저 『: 美術の日本近現代史―制度 言説 造型』(2014, 동경미술) 등
옮긴이 | 최석영
충남 청양 출생으로 공주사범대학 역사교육과(1985년)와 한국학중앙연구원 대학원 석사 단위(한국사 전공) 수료 후 일본 츄부대학中部大學 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 석사(1995년), 히로시마대학廣島大學 대학원 사회과학연구과에서 학술박사학위를 취득(1998년)하였다.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1999년 11월~2006년 6월)와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소 연구 조교수(2009년 3월~2010년 5월)를 거쳐 2010년 6월부터 현재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 관장(학예연구관)으로 재직하고 있다.
주 전공은 근대 식민지문화사와 박물관사
주요 저서 : 『일제 하 무속론과 식민지권력』(민속원, 1999년), 『한국박물관 역사 100년 : 진단과 대안』(민속원, 2008), 『일제의 조선연구와 식민지적 지식생산』(민속원, 2012.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인문·사회과학을 위한 영문법 원리의 비밀 캐기』(전자북, 2013년), 『일제의 조선「식민지고고학」과 식민지 이후』(서강대학교출판부, 2015), 『일본고고학사와 식민지고고학을 만나다』(서경문화사, 2018) 등 공저 : 『전통의 국가적 창안과 문화변용』(혜안, 2009), 『한국 근현대 100년과 민속학자』(한국학중앙연구원, 2015), 『交渉する東アジア』(風響社, 2010), 『博物館という装置』(勉誠出版, 2016)
역서 : 『사회인류학의 과거, 현재와 미래』(서경문화사, 1994. Edward Evan Evans-Pritchard 등), 『전통의 창조와 날조』(서경문화사, 1995. E.Hobsbawm·T.Ranger 편), 『민족의식의 역사인류학』(서경문화사, 1995년. B. Anderson), 『인류학자와 일본의 식민지통치』(서경문화사, 2007. 鳥居竜蔵.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도서), 『일본근대국립박물관 탄생의 드라마』(민속원, 2008. 関秀夫), 『제국의 시선』(민속원, 2014. 松田京子) 등 기타 : 서구의 박물관학 연구동향을 소개한 『박물관에서 역사수업하기』 등 박물관학 시리즈 다수
목차
지은이 서문
서장 미술의 언어와 언설
1. 단어에 의한 미술사
2. 미술의 제도화
3. 세계의 시야 가운데
제1장 ‘근대일본미술’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시간과 지리의 틀-
1. ‘일본’을 생각한다
2. ‘미술’, ‘일본미술’, ‘일본미술사’
3. ‘근대’의 범위와 의미
제2장 미술의 문법
1. 조어의 방법론
2. ‘미술’이라는 단어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3. ‘회화’의 성립
4. ‘조각’인가 ‘조소’인가
5. ‘공예’라는 포괄개념
제3장 장르의 형성 -‘일본’을 둘러싼 논쟁-
1. 모리 오우가이가 반박하다
2. 짝 개념으로서의 ‘일본화’, ‘서양화’
3. ‘역사화’
4. 인간과 자연
5. ‘근대미술’과 ‘현대미술’
제4장 미술의 환경-계층ㆍ행정ㆍ단체ㆍ컬렉션-
1. 미술과 계층
2. 미술행정
3. 미술단체의 탄생
4. 컬렉션의 사회학
종장 ‘일본미술사’의 창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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