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공ㆍ사립 박물관이나 미술관, 기업체, 방송 등 저자는 오랫동안 한국미술사 수업을 해왔다. 『이야기 한국미술사』는 그간 해온 강의를 망라했다. 구석기 시대의 주먹도끼로 시작해 스마트폰 시대의 디지털아트까지 이어지는 한국미술 통사로써, 이전 강의에서 오류 수정과 내용 보완 후 전체 20강을 크게 6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엮었다. 선사 시대 생활미술, 삼국 시대 고분미술, 삼국 시대에서 고려, 조선 도자공예와 불교미술, 조선 회화, 근현대미술 등이다. 내용의 이해를 돕는 500여 점의 도판 중에는 40여 년간 미술사학자로 활동하며 저자가 직접 촬영한 것도 상당하다. 2006년 북한의 벽화고분을 방문해 찍은 자료나 우리 화가들의 작품을 구현한 사진까지 현장의 생생함을 더해준다.
책소개
선사 시대 주먹도끼부터 현대의 디지털아트까지,
한국미술 통사를 한 권으로 다룬 최초의 도서
EBS 명강의를 새롭게 재구성하다!
'곰브리치 서양미술사'에 버금가는 한국미술 역사서의 탄생-
『이야기 한국미술사: 주먹도끼부터 스마트폰까지』는 한국미술 통사(通史)를 한 권으로 다룬 최초의 도서로, 2011년 EBS에서 방영된 강의 [이야기 한국미술사]를 바탕으로 구성되었다. 당시의 강의 영상은 지금까지도 꾸준히 회자될 뿐만 아니라, 수업연구용 DVD로 제작될 만큼 그 구성이 탄탄하다. 도서 『이야기 한국미술사』는 이전 강의에서 바로잡지 못한 오류들을 수정하고, 내용을 보완하여 한층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총 20강으로 구성된 책의 내용은 시대 순서로 진행되는 동시에, 생활미술•고분미술•도자공예•불교미술•조선회화•근현대미술 등 크게 6개의 유형으로 분류되어 있다.
1-2강 선사 시대에서는 민족미술의 원형을 갖추어 나가는 과정을, 3-4강 삼국 시대에서는 나라별 문화의 특징이 형성되는 과정을 다루었다. 5강 도자공예와 6-7강의 불교미술에서는 ‘고졸기-성장기-정점기-퇴락기’의 곡선을 따라 변모하는 한국미술사의 모습을 제시한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8-15강의 조선 시대 미술사의 경우, 시기 또는 유형별로 시대의 변화를 이끈 지성들을 다루고 있다. 20세기 전반을 다룬 16강-17강은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지 지배 아래에서 우리 근대 문화를 창출하려는 노력을, 18-20강에서는 6•25전쟁, 남북분단, 민주주의 운동, 촛불혁명 등 다사다난했던 20세기 후반의 미술사를 살펴본다.
『이야기 한국미술사』는 방대한 우리 미술사를 최초로 총망라한 개괄서이다. 시간 순으로 구성하면서 각 시기별로 두드러진 핵심 특징들을 짚어냈다. 전체 한국미술사의 흐름을 매끄럽게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을 만들고자 한 저자의 의도가 담겨 있다. 또한 텍스트로만 이해하기에 복잡할 수 있는 시대적 변화들을 도판 비교와 같은 생생한 시각적 요소들로 다시 한 번 정리했다.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가 기반이 된 만큼, 간결하고 명쾌한 문장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면서도 미술사학과 대학생이나 대학원생, 그리고 우리 문화에 관심 많은 일반 독자들까지 폭넓게 아우를 수 있을 정도로 내용이 심도 있다. 이 책은 우리 미술의 진정한 의미와 특질, 그리고 세계적인 위상을 보여주며, 단편적인 지식이 아닌 높은 수준의 인문학적 교양 지식을 쌓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정선과 김홍도의 산수화 속 실경과 직접 찍은 유물 자료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친 다양한 도판들의 향연!
500여 점이 넘는 도판들은 이 책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도판들 중 상당량은 저자가 지난 40여 년간 미술사학자로 활동하면서 찍은 사진들이다. 자신이 직접 찍고, 선택한 사진들만 한국미술사 강의 자료로 사용했던 저자인 만큼, 이번 『이야기 한국미술사』의 도판들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도 신중을 기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광주박물관의 학예사로 재직했던 시기에 찍은 발굴 현장 사진들은 당시의 생생함을 그대로 전달한다. 막 발굴된 유물들의 모습은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한다. 고구려 고분벽화의 경우, 2006년 저자가 직접 북한에 위치한 벽화고분들을 방문하여 찍은 사진들이다. 실견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 곳이기에 더욱 가치가 높다. 또한 남도부터 금강까지, 조선 땅 곳곳을 누빈 저자는 겸재 정선과 단원 김홍도를 비롯한 우리 화가들이 화면에 구현한 풍경들을 사진에 담았다. 영산인 인왕산에서 지금은 다시 갈수 없게 된 금강산까지, 실경과 작품을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외에도 작품의 일부를 확대해 보여줌으로써, 자칫 지나치기 쉬운 세부적인 요소들을 짚어준다.
지은이 | 이태호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초빙교수, 서울산수연구소장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동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를 졸업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광주박물관 학예연구사를 거쳐 전남대학교 교수 및 박물관장, 명지대학교 교수 및 박물관장을 지냈다.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근현대 회화까지 한국미술사 전반에 폭넓은 관심을 가져왔으며, 초상화•풍속화•진경산수화 등 조선 후기 회화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우리 시대 우리 미술』(1991), 『풍속화』(1995), 『조선 후기 회화사의 사실정신』(1996), 『그림으로 본 옛 서울』(1996), 『미술로 본 한국의 에로티시즘』(1998), 『한국미술사 기행-금강산 천 년의 문화유산을 찾아서』(1999), 『옛 화가들은 우리 얼굴을 어떻게 그렸나』(2008), 『옛 화가들은 우리 땅을 어떻게 그렸나』(2010, 2015), 『한국미술사의 라이벌-감성과 오성 사이』(2014), 『사람을 사랑한 시대의 예술, 조선 후기 초상화』(2016), 『서울 산수-옛 그림과 함께 만나는 서울의 아름다움』(2017) 등이 있다.
목차
책을 펴내며
제1강 구석기, 신석기 시대 한국미술의 발생
1. 구석기 시대 미술
2. 신석기 시대 미술
제2강 청동기 시대, 고조선•삼한 사회 한국미술의 원형
1. 청동기 시대 전기 미술
2. 청동기 시대 후기 미술
제3강 삼국 시대 고분미술과 지역 문화의 형성
1. 삼국 시대 지역 문화 형성
2. 고구려 미술
3. 백제 미술
4. 가야 미술
5. 신라 미술
제4강 삼국 시대 고구려 고분벽화
1. 삼국 시대 문화유산의 대표, 고구려 고분벽화
2. 4세기 중반~5세기 전반
3. 5세기 중반~6세기 전반
4. 6세기 중반~7세기 전반
제5강 삼국 시대~고려•조선 시대 도자 공예
1. 흙과 불로 일군 도자 공예
2. 삼국 시대~통일 신라의 도자 공예
3. 고려 시대 도자
4. 조선 시대 도자
제6강 삼국 시대•통일 신라 시대 석탑과 불상
1. 불교미술의 전파
2. 삼국 시대 불교미술
3. 통일 신라 시대 불교미술
제7강 고려•조선 시대 불교미술
1. 고려 전기의 불교미술
2. 고려 후기의 불교회화
3. 조선 전기의 불교미술
4. 조선 후기의 불교미술
제8강 조선 시대 초상화
1. 초상화의 시대, 조선
2. 조선 초상화의 표현 기법
3. 15~17세기 공신 초상화
4. 18세기 초상화의 사실정신
5. 19세기 초상화법의 퇴락과 변화
제9강 조선 전기 산수화
1. 동아시아 문인 문화와 산수화
2. 15~16세기 산수화와 중국화풍
3. 17세기 절파 화풍의 유행
4. 17세기 중후반 진경산수화의 등장
제10강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
1. 진경산수화법, 차경과 시방식
2. 18세기 전반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
3. 18세기 후반 정선 일파, 사생으로 일군 화풍의 변화
제11강 조선 후기 조선지도
1. 개국 10년 만에 제작한 조선지도와 세계지도
2. 15~16세기 조선지도
3. 17~18세기 전반 조선지도
4. 18세기 후반 조선지도와 도성도
5. 19세기 고산자 김정호의 지도
제12강 조선 후기 풍속화
1. 조선 후기의 경제력 성장과 문예 변동
2. 18세기 전반 문인화가의 풍속화
3. 18세기 후반~19세기 전반 화원화가의 풍속화
제13강 조선 후기 문인화
1. 마음 그림 남종화와 눈 그림 북종화
2. 18세기 전반 남종문인화의 조선풍
3. 18세기 후반 남종화풍의 유행
4. 19세기 다채로운 문인화가의 주장
제14강 조선 후기 궁중기록화와 장식화, 민화
1. 조선 회화를 세운 화원 출신 화가
2. 18~19세기 최고 화원들의 궁중기록화
3. 19세기 후반 궁중장식화
4. 19세기 후반 장식화의 확산과 민화
제15강 조선 말기 개성파 화가들
1. 왕실의 권위 회복
2. 19세기 추사 김정희 일파의 부상
3. 19세기 후반 새로운 수묵 감각의 화가들
4. 19세기 후반 조선 전통을 근대로 넘긴 오원 장승업
제16강 대한 제국기 근대적 변모
1. 전통과 신문화의 만남, 덕수궁과 독립문
2. 전통화법으로 새 문화 표현
3. 서양화풍의 유입과 수용
4. 전통 형식의 계승과 근대화
5. 항일지사들의 애국과 민족의지를 담은 서화
제17강 20세기 전반 식민지 시대의 굴절과 신미술의 정착
1. 20세기 전반 식민지 시대의 한국미술
2. 미술 교육의 새로운 변화
3. 조선미술전람회 창설과 일제에 훼절한 화가들
4. 서양화의 수용과 일본 유학의 실패
5. 카프미술운동과 모더니즘의 수용
제18강 20세기 후반 한국미의 서정성 추구
1. 분단에서 전쟁으로, 시대를 담은 작가들
2. 모던 형식의 한국적 서정미
3. 전통회화의 변모
4. 구상계열 서양미술 작가들
제19강 20세기 후반 추상미술의 전개
1. 초기 추상미술 작가들
2. 한국 현대 추상화를 완성, 김환기
3. 신세대의 추상미술, 앵포르멜에서 단색화로
4. 앵포르멜 작가들의 변신, 단색화
5. 다양한 모더니즘의 유입과 실험
제20강 현대 문명과 사회, 그리고 미술
1. 변혁 시대의 민중미술운동
2. 민중의 삶과 역사를 그린 작가들
3. 비디오아트에서 디지털아트로
부록
참고 도서 및 저자의 주요 논저
사진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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