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진묘’는 화가 장욱진의 배우자 이순경의 법명이다. 5남매가 엮은 책에는 그녀가 썼거나 구술채록된 회고록ㆍ부부에 관한 기사ㆍ가족의 글 등이 수록되어, 그림을 보면 으레 궁금해지는 가족의 일대기를 반추하게 한다. 1954년 설립한 ‘동양서림’으로 출판문화공로상을 받기도 한 그녀는 화가의 마지막 화실에서 재단을 설립ㆍ후원해왔다.
책소개
이순경 여사는 현대미술사에 큰 족적을 남긴 화가 장욱진의 아내로, ‘진진묘(眞眞妙)’는 여사의 법명이다.
서울 계동에서 1920년에 태어나 이제 백 세를 맞이한 이순경 여사는 장욱진과 일제강점기 말기에 결혼했다. 1954년 서울 혜화동 로터리에 ‘동양서림’을 설립하고 30년 가까이 운영하며 여성으로서 최초로 출판문화공로상을 받았다. 자유인으로서 예술가였던 화가 장욱진을 끝까지 돌보아 온 아내 이순경은 그의 사후에도 마지막 화실이었던 용인 마북동에 칩거하면서 장욱진미술문화재단을 설립, 후원하고 있다.
이순경 여사의 자녀 5남매가 축수(祝壽)의 뜻을 모아서 엮은 이 책에는 여사가 그간 직접 쓰거나 구술한 회고록을 비롯하여, 지난 20세기에 신문과 잡지에 실렸던 화가 부부에 대한 기사들, 그리고 자녀와 친지들이 여사와의 추억을 되새기며 쓴 글 등이 수록되어 있다.
『진진묘』는 부도(婦道)와 불도(佛道)로써 한 예술가를 끝까지 지켜 온 여사의 삶이 담긴 진솔한 일대기이며, 나아가 화가 장욱진의 삶과 작품 활동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아내와 자녀들의 생생한 증언이 실려 있기에 그의 예술세계를 한층 더 깊이 이해하게 해 주는 귀중한 자료이기도 하다.
엮은이 | 장정순
엮은이 | 장경수
엮은이 | 장희순
엮은이 | 장혜수
엮은이 | 장윤미
목차
헌사어머니께 이 책을 올립니다
제1부 백년을 돌아본다―이순경 여사의 회고
추억일기
장 선생 탄생 백 주년을 맞아 회상하다
명정(酩酊)과 그림 사이에서
선물
화가와 전람회
제2부 그 시절의 기록
티 없는 아름다움 속에 밀어닥치는 순서들 _이순경 구술
참선(參禪)으로 접근하는 동심(童心)의 세계 _구혜영
예술가의 아내 _홍휘자
그림 뒤의 그림자이듯 _이순경
제3부 화가 장욱진을 말한다
장욱진 어록
‘향기 나는 사람’ 장욱진 _김형국
내가 아는 장욱진의 아내 _김형국
제4부 어머니 이순경 여사께
어머니와 효도관광 _장정순
서로의 입장을 바꾼다
어머니의 일생 _장경수
어머니의 세 번째 끈 _장희순
나의 어머니, 이순경 여사 _장혜수
어머니의 미소 _장윤미
이순경 여사님은 제가 가장 존경하는 분 _최주보
편집을 끝내고서 _장경수·이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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