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미술의 사조를 통해 시대적 의미를 알아보고, 작가를 통해 예술관을 이해하며, 작품을 통해 창조성을 들여다봤다. 선사에서 르네상스까지 변화의 실마리인 ‘원형’으로 묶었다. 17-19세기는 ‘개성’으로 묶어, 인간의 감성적 시각으로 드러낸 개성을 바라봤다. 20세기 현대 미술은 ‘다양’으로 묶어, 기존의 통념을 뛰어넘는 작업들을 살폈다.
책소개
그림 속에는 작가의 눈을 통해 본 세상이 펼쳐져 있다.
그림은 세상을 보는 창窓이다. 그림을 통해 그 시대의 현상을 읽어 내고, 작가의 철학을 읽어 내고, 창조성을 보게 된다. 그림 속에는 작가의 눈을 통해 본 세상이 펼쳐져 있다. 그래서 그림은 자연과 사회가 유기적으로 만나고 움직이는 창조적 공간이며, 시대를 읽어 내는 소중한 자원이다.
“예술을 하는 모든 이는 인간 세상을 느긋하게 하고 사람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까닭에 소중하다. 살기 힘든 세상에서 살기 힘들게 하는 근심을 없애고, 살기 힘든 세계를 눈앞에 묘사하는 것이 시고, 그림이다. 또는 조각이고, 음악이다.”
이 말은 나츠메 소세키夏目漱石(1867~1916)의 말이다. 그림은 작가의 눈을 통해 새로운 세상과 만난다. 시와 그림과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힘이 있다. 음악은 소리를 통해, 시와 소설은 글을 통해, 그림은 작가의 마음의 눈을 통해 삶의 궤적을 드러낸다. 창을 통해 세상을 본다. 창 너머에 미지의 세계가 펼쳐져 있다.
『서양미술 이삭줍기』는 서양미술의 시기별 특징을 담고 있는 책으로, 사조思潮를 통해 시대적 의미를 알아보고, 작가作家를 통해 예술관을 이해하며, 작품作品을 통해 드러나는 창조성을 간결하게 제시하였다. 이러한 흐름을 따라가면서 독자들은 서양미술을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 | 김찬호
동양미학을 전공하였고, 문학적 감성으로 동양과 서양미술에 인문학을 담아내는 작가이다. 수년간 동서양미술 강좌를 통해 대중과 만나고 있으며, 성균관대학교에서 다산 정약용 서화미학사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네이버 ‘낯선 문학 가깝게 보기: 독일문학’ 저자이고, 현재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주임교수, 한국동양예술학회 이사, 미술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제1부 원형
01 선사 예술
02 고대 이집트 미술
03 고대 그리스, 로마 미술
04 중세 미술
05 초기 르네상스 미술
06 전성기 르네상스 미술
07 북유럽 르네상스 미술
08 매너리즘 미술
제2부 개성
09 바로크 미술
10 로코코 미술
11 신고전주의 미술
12 낭만주의 미술
13 자연주의 미술
14 사실주의 미술
15 인상주의 미술
16 신인상주의 미술
17 후기인상주의 미술
18 상징주의 미술
제3부 다양
19 표현주의 미술
20 야수주의 미술
21 입체주의 미술
22 미래주의 미술
23 절대주의 미술
24 추상주의 미술
25 다다이즘 미술
26 초현실주의 미술
27 추상표현주의 미술: 액션 페인팅
28 추상표현주의 미술: 색면 추상
29 앵포르멜 미술
30 미니멀리즘 미술
31 개념 미술
32 팝아트 미술
33 비디오 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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