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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이후 한국 현대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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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구기호609.11/김64ㅊ;2020
  • 저자명김영나 지음
  • 출판사미진사
  • 출판년도2020년 3월
  • ISBN9788940806036
  • 가격30,000원

상세정보

1945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정리했다. 특히 역사적 배경을 중시하면서도 미술가와 작품을 중심으로 서술했으며, 이에 시대를 대변해주고 한국미술과 관련을 가지고 활동했다고 판단되는 작가 중심으로 선정했다. 먼저, 1945년에서 57년까지 1장은 공산주의와 자유민주주의 이념 갈등이 미술계에 미친 영향을 살핀다. 2장은 1957년부터 75년까지로, 한국의 모더니즘 미술을 조명한다. 3장은 1975년에서 90년까지의 단색화•민중미술과 그사이 위치했던 미술이 논의됐다. 4장은 1990년대 이후부터 2010년경까지로, 글로벌한 세계로 진입한 현재의 미술에 초점을 맞췄다. 장르를 구분해 다루는 부분들과 달리, 4장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든다. 끝으로 5장은 북한미술을 다뤘다.

책소개


격동의 역사 속에 성장해온 한국 현대미술,

그 궤적과 의미를 되짚어보다

이 책은 1945년부터 2010년대까지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정리하고 정치사회의 변천과 미적 가치의 양면에서 그 특징을 설명한다. 일제강점기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는 1945년을 기점으로 삼은 이유는 한국 현대미술이 양식이나 표현 등 미술 내적 논리에 따라 형성되었다기보다 시대상황의 영향 아래 전개되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한국전쟁과 분단, 서양 문화와 가치관의 수용과 거부, 이념 갈등, 군부독재,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 군사정권과 민주주의 개혁 등 현대사의 격동 속에 그 역사의 기억을 갖가지 주제나 징후로 드러내는 한국 현대미술의 특징을 세심히 짚어낸다. 그와 동시에, 시대 속의 개인으로서 각 작가와 그룹이 선보인 활동을 작품 중심으로 다루면서 그 독자성과 개성을 읽어낸다. 또 회화와 조소를 비롯해 사진, 건축, 공예, 퍼포먼스와 설치 등 지금까지 미술사 개설에서 소외되었던 장르들의 변화상과 성격까지 알기 쉽게 정리한다. 특히 북한미술을 별도의 장에서 설명하여 남북한 현대미술을 함께 조망하게 한 점도 이 책만의 특징이다.

제1장 “해방 이후 한국미술”에서는 1945년부터 1957년의 흐름을 다루면서 일제강점기 이후 한반도에서 벌어진 이념 갈등과 한국전쟁의 여파가 미술계에 미친 영향을 살핀다. 또 1950년대에 전쟁의 후유증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미술의 특징, 서구 현대미술을 이해하고 소화하려 했던 각 작가들의 시도를 들여다본다.

제2장 “모더니즘 미술과 국가 주도 미술”은 1957년부터 1975년의 한국미술을 다룬다. 이 시기에는 구태의연한 사실주의에서 벗어나 자율성을 추구하는 추상미술의 경향을 대대적으로 받아들였다. 모더니즘 현상은 회화에 국한되지 않고 건축과 공예에도 반영되었으며 앵포르멜, 기하학적 추상으로 이어졌다. 한편 국가 주도로 위인상과 민족기록화가 대거 제작되기도 했는데, 이 장에서는 이러한 시도들의 의미와 공과를 되짚어본다.

제3장 “한국미술의 정체성 찾기”에서는 1975년부터 1990년의 미술을 논의한다. ‘한국성’이라는 말이 일종의 강박관념으로 자리한 당시의 미술계에서, 전통을 계승하려는 목적의식은 같았으나 그 시각이 서로 달랐던 단색화와 민중미술을 위주로 그 흐름을 정리한다.

제4장 “새로운 문화환경과 글로벌리즘”에서는 1990년대 이후부터 2010년대까지 글로벌 세계로 진입한 현재의 한국미술을 조망한다. 한국성에 집중하는 대신 국제적 보편성에 관심을 갖게 된 이 시기에는 미술가들의 무대가 세계로 확대되는 한편, 많은 작가들이 자기 고유의 경험을 담은 독자적인 미술을 추구하고 있다. 이 장에서는 이러한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조명하고, 개별 작업의 특징과 의미를 살피며 현대미술의 경과를 정리해본다.

제5장은 “북한의 미술”을 다룬다. 이 장에서는 해방 이후 북한의 미술을 그 특수한 정치상황과 더불어 간략히 정리한다. 다양한 이미지를 제시하여 북한미술의 특징을 한눈에 알아보게 하며, 이로써 한국 현대미술사의 경계를 남북한으로 넓힌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저자의 이제까지의 연구를 종합하면서 미술가들의 다채로운 시도에 담긴 독자성과 개별성, 그 미적 특성을 시대상과 함께 읽어내려고 노력했다. 균형 있는 시각으로 한국 현대미술사를 이해하려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지은이 | 김영나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명예교수. 미국 펜실베이니아 뮬렌버그대학에서 학사, 오하이오주립대학교에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유럽 현대미술을 전공했고 르네상스와 바로크 미술을 부전공했다. 귀국 후 덕성여자대학교와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서울대 박물관장을 지냈으며 서양미술사학회, 미술사와 시각문화학회, 미술사교육연구회,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1990년에는 재팬 파운데이션 펠로우로 도쿄대학교 객원연구원, 2001년에는 하버드대학교 객원연구원으로 활동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5년 1개월간 국립중앙박물관장으로 있으면서 박물관을 연구, 전시, 교육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았다. 저서로 『조형과 시대정신』, 『서양현대미술의 기원』, 『20세기의 한국미술(전2권)』, 『Twentieth Century Korean Art』, 『Modern and Contemporary Art in Korea: Tradition, Modernity and Identity』, 『韓國近代美術の100年』 등이 있다. 이 외에 《Archives of Asian Art》, 《Art Bulletin》 등 유수 학술지에 서양과 한국 근현대미술에 관한 논문을 다수 발표했다.



목차

서론


I. 해방 이후 한국미술 : 1945-1957

[1]ᅠ 새로운 시작 ᅠ

1. 해방 이후의 미술계 

2. 한국전쟁과 미술

[2]ᅠ 미술계의 재편과 변화 ᅠ

1. 서양화단의 활동 

2. 동양화단의 변화

3. 조각의 새로운 움직임 

4. 건축, 공예와 사진

[3]ᅠ전시와 국제 교류 ᅠ


II. 모더니즘 미술과 국가 주도 미술 : 1957-1975

[1]ᅠ 추상미술의 확산 ᅠ

1. 앵포르멜 미술 

2. 중견 미술가들의 독자적 모색

3. 현대조각의 추상 실험 

4. 국전 개혁의 시도

[2]ᅠ 다양한 미술에의 도전 ᅠ

1. 매체의 확산 

2. 건축, 공예와 사진

[3]ᅠ 국가 주도의 미술 ᅠ

1. 공공조각 

2. 민족기록화

[4]ᅠ 전시와 국제 교류 ᅠ


III. 한국미술의 정체성 찾기 : 1975-1990

[1]ᅠ 단색화와 민중미술 ᅠ

1. 단색화 

2. 민중미술

[2]ᅠ 동양화에서 한국화로 ᅠ

[3]ᅠ 포스트모더니즘과 이미지의 복귀 ᅠ

1. 포스트모더니즘 논의와 서술적 이미지 

2. 백남준과 미디어 아트

[4]ᅠ 공예, 공공미술과 건축 ᅠ

[5]ᅠ 전시와 국제 교류 ᅠ


IV. 새로운 문화 환경과 글로벌리즘 : 1990년 이후

[1]ᅠ 글로벌 세대 ᅠ

1. 기억과 시간 

2. 동시대를 바라보다 

3. 유목민적인 문화 이동

4. 유토피아의 꿈 

5. 뉴미디어 시대의 텍스트

[2]ᅠ 공공미술과 건축 ᅠ

[3]ᅠ 전시와 국제 교류 ᅠ


V. 북한의 미술

[1]ᅠ 해방 이후의 북한미술 ᅠ

[2]ᅠ 1966년 이후 주체미술과 조선화 ᅠ

[3]ᅠ 집체화와 집체조각 ᅠ

[4]ᅠ 1990년대 이후 ᅠ


주석 ᅠ     

참고 문헌 ᅠ    

도판 목록 ᅠ

인명 색인 ᅠ   

책을 마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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