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년을 미술 현장에서 활동해온 저자가 접한 작가들의 작품과 예술세계를, 개인의 서사를 엮어 풀었다. 대부분 ‘소외’를 화두로 삼고, 여성•소수자•이주민 등 다양한 정의의 타자를 작품에서 찾는다. 그리고 작품에 담긴 수많은 ‘나’의 이야기를 우리 주변의 이야기로 연결하고, 우리 사회의 타자들과 그를 바라보는 시선들을 함께 담았다.
책소개
이 시대 타자들에게 전하는 위로의 이미지
“내 안의 ‘소외’를 해결하고자 시작된 글쓰기와 공부가
이 세상 안의 소외된 많은 다양한 사람들을
바라보게 한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은 지난 10여 년간 미술 현장에서 접한 작품들과 지극히 사적인 나의 이야기들이 만난 에세이 미술비평서이다. (…) 대부분의 글은 ‘소외’라는 것을 화두로 삼았다. 다층적인 부분에서 감지되었던 불편한 내 안의 ‘소외’를 들여다보며, 그것들을 해체하고 언어화했다. (…) 나는 이 과정을 통해 한 인간으로서 보다 주체적인 삶의 태도를 지닐 수 있게 되었고, 이 시대 주변부의 다양한 타자들을 바라보는 눈이 조금씩 열렸다. (…) “읽기와 쓰기는 자서전적이다”라는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의 말을 빌려, 이 글을 읽는 분들이 각자 자신의 지닌 다양한 정황 속에서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고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는다.
지은이 | 고경옥
경기대학교 미술대학과 홍익대학교 대학원 예술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홍익대학교 예술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쿤스트독미술연구소 연구원(2008~2010), 이랜드문화재단 수석큐레이터(2008~2015), 수원시미술전시관 책임큐레이터(2015~2017), 인천문화재단 2018 예술정거장 프로젝트(Underground On the ground) 수석큐레이터(2018), 제6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6) 큐레이터(2019)를 역임했다. 미술현장에서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고 예술가들에 대한 작가론을 썼다. ‘함께 살아가는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예술사회학적 관점에서 젠더를 비롯해 시각예술을 연구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4
여성으로 산다는 것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고영미
이숙異熟으로서의 삶: 김주연
아름다움을 향한 일상의 폭력들: 데비한Debbie Han
아주 친밀한 슬픈 폭력: 방정아
엄마로 산다는 것, 여성으로 산다는 것: 이진주
여성의 새로운 서사를 위하여: 이피Fi Lee
엄마와 김치, 여성의 노동을 생각하다: 좌혜선
소수자로 산다는 것
‘그들’의 사랑과 죽음: 낸골딘Nan Goldin
S의 싱글 라이프single life: 백지순
고통을 예술로 승화하다: 프리다 칼로Frida Kahlo
떠도는 삶, 이주하는 타자들
더 나은 삶을 향한 ‘떠남’: 김근배
차별과 배제에서 열린 환대로: 나현
결혼이주 여성의 삶: 이선민
난민, 경계에 선 사람들: 홍순명
실존적 타자, 심리적 타자들
비천한 길, 고독한 아티스트: 박재철
21세기 노예들: 이영수
망각과 기억 사이에서 부유하는 이미지: 전재홍
타자들에게 전하는 위로
작은 선물, 위로하는 빛: 김성용
‘밥’이란 무엇인가?: 박정희
어린 시절 똥개들에 대한 추억: 박형진
아버지를 바라보다: 안경희
책과 나, 타자들과의 만남: 임수식
잊혀가는 아련한 풍경들: 제미영
아트 택시Art Taxi 프로젝트: 홍원석
인생은 아름다워: 홍지윤
작가소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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