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와 80년대 산업화하는 구조 속에서 달성군을 모태로 현대 미술의 다른 방식을 보인 예술가, 곽인식•박무웅의 작품•예술세계를 작품을 중심으로 적었다. 박무웅의 아명도 인식이다. ‘인식’을 극복하고 새로운 시선을 발견한 동명의 두 예술가의 작품론에는, 당시 주변의 시각과 상황, 이들의 예술에 대한 의지와 태도, 그리고 마음의 고향이 담겼다.
책소개
예술의 근원이나 고향이 이 땅,
이 삶에 있다는 예술가
예술은 지역성을 지키는 모태가 아니다. 예술의 지역성은 나아가는 것과 지키는 것의 결합이다. 이를 ‘새로움’과 ‘저항’이라고 할 수 있다. 새로움과 저항의 범주가 겹치는 곳이 지역성을 가진 장소이다. 어느 지역인들 그 정신이 없으랴마는 지역성의 참된 정신이 파헤치는 노력과 녹여내려는 노력은 예술과 지역의 꿈이 결합이어야 한다.
1970년대와 80년대 산업화하는 사회 구조 속에서 달성군을 모태로 현대 미술의 다른 방식의 예술가는 정신적으로나 피부적으로나 이 신선함이 있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무엇보다도 ‘개성’과 ‘다양성’이 어우러진 결과다. 모더니즘 예술은 본질적으로 개인적인 진술이다. 그 개인의 진술이 개인이 속한 시대를 담아낼 때 비로소 예술가의 창조 정신을 공유하게 된다. 새로운 시대는 예술가들이 소개한 개성 넘치는 상상력을 존중하고 삶을 소중히 아끼는 시대이며 구체적인 장소로 열리길 바란다. 새로움을 찾는 과감한 도전은 예술가에게만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지역을 지키는 모든 사람의 꿈에서도 찾을 수 있다. 곽인식과 박무웅처럼 과감한 예술의 변혁은 지역과 지역 문화를 지키는 노력이다. 변화하는 세상을 바로 보게 하는 힘이자 근원으로서 살아가는 의미이다.
지은이 | 양준호
경북대학교 미술학과 졸업
경북대학교 대학원 졸업
대구가톨릭대학교 대학원 미학·미술사 전공 박사과정 졸업
전 미술비평연구회 공동대표
전 대구현대미술가협회 회장
청년미술프로젝트2019 감독
달성군미술가협회 회장
목차
인간의 고단함
- 정착하지 못하는 공허
〈인물(남)〉, 캔버스에 유채, 91×72.5cm, 1937~38, 국립현대미술관
〈모던걸〉, 캔버스에 유채, 92×74cm, 1939
〈긴 머리 소녀〉, 캔버스에 유채, 90.0×72.7cm, 1946, 대구미술관
〈무제〉, 합판에 유채, 27.5×32cm, 1956
〈작품〉, 캔버스에 유채, 34×60cm, 1955
고통의 현실을 넘다
- 창문이 깨어짐
〈작품〉, 종이에 유채, 37.5×45.3cm, 1960년대 초
〈작품 64-902〉, 35×20cm, 종이에 물감, 단추, 1964
〈작품 61-100〉, 패널에 석고, 선글라스, 52×73cm, 1961
〈작품 63-G〉, 유리, 53.5×38.6cm, 1963
〈작품 63〉, 패널에 유리, 72×102.5cm, 1963, 국립현대미술관
〈작품 63A〉, 거울, 유리, 62×66cm, 1963, 광주시립미술관
〈작품 65B〉,동판, 동실, 72.3.4×91.5cm, 1965, 광주시립미술관
〈작품 65-5-1〉, 동판, 동실, 100×107cm, 1965
〈작품67〉, 패널에 동판, 101×91cm, 1967
〈무제〉, 종이, 82×82cm, 1967, 도쿄갤러리Q
〈무제〉, 종이, 85×85cm, 1969, 국립현대미술관
〈무제〉, 돌, 22×29×16cm, 1976
〈무제〉, 돌, 4.5×10×7.5cm, 1967, 도쿄갤러리Q
〈무제〉, 도기, 13×6×6cm, 1980년대 초
스며들어 온 빛의 일렁임
- 평면이 만든 화엄의 세계
수화랑 전시 팸플릿, 1985
곽인식 대구 수화랑 개인전에서 작품 설치 과정
박무웅
머물 수 없는 농촌
- 아름다움은 감성의 나열
〈상실〉, 캔버스에 유채, 60.6×72.7cm, 1972
〈무제〉, 캔버스에 유채, 162.2×130.3cm, 1973
〈무제〉, 캔버스에 유채, 130×162.2cm, 1974
〈무제〉, 캔버스에 유채, 130.3×162.2cm, 1975
〈무제〉, 캔버스에 유채, 112.1×145.5cm, 1975
그리움은 어디에서 오는가
- 일상이 그리움을 만든다
〈시장가는 날〉, 캔버스에 유채, 116.8×91.0cm, 1977
〈목련 그늘에서〉, 캔버스에 유채, 100×80.3cm, 1977
〈옛동산〉, 캔버스에 유채, 116.8×91cm, 1978
〈무제〉, 캔버스에 유채, 90.9×72.7cm, 1980
〈무제〉, 캔버스에 유채, 145.5×112.2cm, 1980
〈무제(자화상)〉, 캔버스에 유채, 60.6×45.5cm, 1984
〈밤 이야기〉, 캔버스에 유채, 72.7×100.0cm, 1984
〈무제〉, 캔버스에 유채, 53.0×100.0cm, 1986
〈무제〉, 캔버스에 유채, 162.2×160.3cm, 1985
〈무제〉, 캔버스에 유채, 62.6×72.2cm, 1986
〈무제〉, 캔버스에 유채, 60.6×45.5cm, 1987
〈무제〉, 캔버스에 유채, 91.0×116.8cm, 1989
순간의 덩어리를 보다
- 삶은 순간의 연속들이다
〈무제〉, 캔버스에 유채, 100.0×80.3cm, 1991
〈무제〉, 캔버스에 유채, 116.8×116.8cm, 1993
〈무제〉, 캔버스에 유채, 53.0×53.0cm, 1995
〈무제〉, 캔버스에 유채, 60.6×80.3cm, 1995
〈무제〉, 캔버스에 유채, 53.0×72.7cm,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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