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문화비평연구회의 첫 연구서다.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하는 이들을 그러모아 고민한 결과물은, 대중의 한 걸음 더 가까운 곳에서 미술사를 전달하려는 마음을 담았다. 특정 주제 보다는 가능한 다양한 범주의 시각을 다루며, 그동안의 연구실적이 주를 이룬다. 열린 자세가 언제나 새롭고 독창적인 탄생과 발전을 만들었던 미술의 역사를 전한다.
책소개
미술의 역사는 사람 사는 세상의 역사다.
우리는 미술 작품으로서 시간과 공간을 여행하고,
인간과 삶, 사상, 문화를 배운다.
《미술사, 한 걸음 더》는 ‘미술사문화비평연구회’가 첫 번째로 내놓은 미술사 연구서다. ‘미술사문화비평연구회’는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 김현화 교수님의 지도를 받아 석사, 박사 과정을 지나온 제자들 모임이다. 연구회원 각자는 배움의 자리, 미술 현장, 교육 현장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미술사를 공부하면서 느꼈던 즐거움과 지식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거나 활용하고 싶었다. 그 오랜 고민의 결과물인 이 책에는 자신의 미숙함과 글쓰기의 두려움을 넘어, 미술에 대한 이론적 배경을 넘어, 대중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간 미술사를 전달하려는 마음을 담았다.
미술은 정도 차이가 있을 뿐 당대 사회와 불가분 관계에 있다. 따라서 우리는 미술 작품을 통해 시공간 여행을 하면서 인간의 삶과 사상, 문화에 대해 배운다. 예술적 차원에서 생겨난 흥미와 관심으로부터, 그 배경에 놓인 인간과 세상의 맥락에 대한 깊은 이해로 나아간다. 이 책은 그 연장선상에서, 특정한 테마를 다루기보다는 가능한 한 다양한 범주의 다양한 시각을 포함하고자 노력했다. 미술의 역사는 언제나 열린 자세가 새롭고 독창적인 것을 탄생시키고 발전적 변화를 가져왔음을 확인시킨다. 미술을 사랑하는 모든 독자가 학술적 관심을 가지고 미술사에 한 걸음 더 다가오기를 기대한다. 용기가 필요했던 이 걸음에 동행자가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은이 | 미술사문화비평연구회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서양미술사와 한국 근·현대미술을 전공한 박사 과정 연구 모임이다. 이 연구회는 미술사 및 문화 관련 분야의 소통과 발전에 기여하고자 ‘미술사문화비평학회’(2010)를 창립하여 매년 다양한 주제의 논문이 실린 학회지를 발간하고 있다.
ahcc@hanmail.net
이미경
〈아메리칸 르네상스 벽화: 보스턴 공공 도서관 벽화를 중심으로〉(2014)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박사 후 국내 연수를 마치고,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목원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현재 안과의사협회에 미술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영국과 미국 벽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호정
〈미술가-기업가 루이스 컴포트 티파니의 미술기업 경영과 디자인 개발에 관한 연구〉로 미술사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2014년과 2018년 한국연구재단에서 우수논문지원을 받아 영미권 여성 미술가 및 장식미술 분야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명지대학
교, 한국예술종합학교, 추계예술대학교 등에서 강의하고 서양미술사학회와 한국미술이론학회에서 임원으로 활동하며 미술사학의 저변 확대에 동참하고 있다.
이지혜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서양미술사를 강의했으며, 1930-40년대 영국 전후 미술에 관한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는 친환경 건설과 리사이클링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에 이사로 재직 중이다. 기업 운영에 발맞추어 환경, 건설, 미술이 어우러지
는 프로젝트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주리
《아트 인 컬처》 기자, 《코리아 아트》, 《더 매거진》 편집장을 거쳐 대학에서 강의를 했다. 현재 아트 컨설팅 인섭 대표로 미술 관련 글을 쓰거나 강의와 전시 기획을 하고 있다. 《교과서 미술관 나들이: 서양편》(2008), 《교과서 미술관 나들이: 한국편》(2009)을 출간했다. 한국과 서양 현대 미술에 관심이 많으며 미국 1970-80년대 미술에 관하여 연구하고 있다.
박화선
〈다비드의 회화에 나타난 프랑스혁명의 이상〉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숙명여자대학교 객원교수와 경남도립미술관 작품추천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도봉문화원 도봉학연구소 연구위원과 서경대학교 대학원 초빙교수로 있다. 대학 강의뿐만 아니라 충북 관내 중고등학교 및 각급 기관,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민대학 등에 출강하며 대중을 만나왔다.
최정선
〈에릭 길의 종교미술 연구〉로 미술사 박사학위 취득 후 종교미술 등 미술사를 통한 역사 교육 연구에 매진해 왔다. 가톨릭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와 교육대학원 등에서 강사와 겸임교수를 역임했다.20여 년 소명여자고등학교 역사 교사로 재직 중이며, 교사들을 위한 직무 연수, 기관 강의, 기고 활동,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강의 및 역사문화 탐방 활동 등을 기획해 왔고,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교육 현장에서 연구와 교육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전수연
〈대극의 융합: 사이 톰블리의 〈레판토〉 연작에 나타나는 이원론에 관한 연구〉(2013), 〈트라우마의 재구성: 윌리엄 켄트리지의 〈프로젝션을 위한 드로잉〉 연작 (1989-2003) 연구〉(2017) 등의 논문을 발표하였고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서양미술사를 강의하였다. 인간의 삶과 죽음, 존재의 의미에 대해 고찰하기를 좋아하며, 이를 바탕으로 개인들의 미시사微視史를 다루는 아카이브 미술에 대한 관심에 천착하였다. 현재는 이를 바탕으로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 중이다.
서연주
현재 디자인사에 관심을 두고 록펠러 센터 아르데코 양식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숙명여자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한양여자대학교 외 여러 대학에서 서양미술사와 관련된 다양한 이론 과목을 강의해 왔다. 〈러시아 아방가르드〉, 〈울산 세계 옹기전〉, 〈르네상스 프레스코와 걸작 재현전〉 등 다수 전시 기획에 참여했고2013년 대한민국축제콘텐츠 심의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김윤경
석사 학위 논문인 〈요셉 보이스의 ‘흑판’ 연구〉를 한국미술사교육학회에서 발표했다. 그 외 논문으로는 〈미술의 소비 상품화에 대한 풍자: 채프먼 형제의 〈채프먼 패밀리 컬렉션〉(2002)을 중심으로〉 등이 있다. 숙명여자대학교 회화과 강사로 활동하며 전후 독일 미술에 관심을 두고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는 한국미술관 학예사로도 활동 중이다.
고현서
숙명여자대학교,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외 다수 기관에서 서양미술사와 한국미술사 등을 강의하였다. 석사학위 논문인 〈파울라 레고의 ‘소녀와 개’ 연작 연구〉를 서양미술사학회에 발표하였으며, 그 외 논문으로 〈‘성 올랑의 환생’에 나타난 몸의 미학〉 등이 있다. 여성 미술에 관심을 두고 영국 현대 미술에 관하여 연구하고 있다. 현재 재단 병원에 재직 중이며, 동화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선우지은
국립중앙박물관 전시과 연구원을 거쳐 영은미술관에서 〈도흥록〉(2018), 〈한국 현대 미술과 이탈리아 명작 가구의 만남〉(2018)을 비롯하여 창작스튜디오 사업과 입주 작가 개인전을,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야외 조각 전시 〈마놀로 발데스〉(2020)와 기업과 공동주최 전시 〈그림 도시 S#5 WAYPOINT〉(2020), 〈어이, 주물씨 왜, 목형씨〉(2020)를 기획 진행하였다. 현재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큐레이터로 활동 중이다.
홍임실
〈킹 카운티의 ‘대지미술:조각을 통한 토지개선’(1979~1980) 프로젝트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대학에서 서양미술사와 미술이론 등을 강의해 왔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세종도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 출판콘텐츠 창작지원 사업 등의 선정 위원을 역임했다. 80일간의 세계 일주 후 여행, 미술, 교육을 접목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
박수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다수 한국 근·현대 미술 전시를 기획하고 글을 발표해 왔다. 현재는 학예연구관으로 재직 중이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곽인식 탄생 100주년 기념전〉(2019), 〈사물의 소리를 듣다: 1970년대 이후 한국현대미술의 물질성〉(2015), 〈올해의 작가상 2014〉 (2014), 〈이인성 탄생 100주년 기념〉(2012), 〈올해의 작가 23인의 이야기 1995- 2011〉(2011), 〈아리랑 꽃씨: 아시아 이주 작가〉(2009), 〈고암 이응노 탄생100주년 기념〉(2004-05) 등을 기획하였다.
김미선
전북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순천대학교에서 강사를 역임하였고,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경기도 수원), 한국전력공사(전북지부) 등에서 강의하였다. 서울 서화갤러리(청담동), 서울 갤러리 창(인사동)에서 큐레이터를 역임하고, ARTSEOUL 전시
기획공모전(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등 다수의 전시에서 기획자로서 참여하였다. 현재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강의전담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저서로는《완주예인 기억과 기록 사이》(2020, 공저)가 있다.
김지혜
신세계갤러리 본점 인턴을 거쳐 전광영 작가의 스튜디오에서 큐레이터로 일하였다. 서양미술사학회 간사를 맡은 바 있으며, 숙명여자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관심 연구 분야는 필름, 비디오, 퍼포먼스, 설치 등 1960년대 이후 미술 매체와 개념이 확장되는 양상에 관한 것이다. 현재 마이클 스노우의 1960-1970년대 필름을 통한 조각 개념 확장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 중이다.
목차
책머리에
일러두기
1. 미술사 속 타자, 여성
매춘부에서 전문 모델로: 마티스의 오달리스크 _이미경
아메리칸 스테인드글라스 학파의 숨겨진 미술가들 _김호정
울부짖는 시대의 자유로운 영혼: 타마라 드 렘피카 _이지혜
익숙하지만 낯선 그녀/그 이주리
2. 혁명, 죽음, 그리고 구원
혁명의 시대를 살며 변혁을 꿈꾸다: 자크-루이 다비드 _박화선
하느님의 결혼식Nuptials of God _최정선
죽음의 한가운데에서 생生의 편린을 맛보다: 사이 톰블리의 〈레판토〉 연작 _전수연
3. 환상의 기록과 매체의 확장
록 포스터, 무의식 너머 피안의 세계로 _서연주
퍼포먼스와 기록물 그리고 리퍼포먼스 _김윤경
성 올랑의 환생: 예술과 성형 _고현서
흰색 위에 흰색을 칠할 때까지: 로만 오팔카의 〈오팔카 1965/1-∞〉 프로젝트 _선우지은
4. 도시와 현장, 스펙터클
현대 문명에 대한 경고: 시애틀 대지 미술 공원 _홍임실
이산離散의 시대와 한인 미술 _박수진
게리 힐의 영상 시학 _김미선
도시의 밤을 걷는 사람들: 더그 에이트킨의 〈몽유병자들〉_김지혜
참고 문헌
도판 목록과 저작권 일람
저자 소개
FAMILY SITE
copyright © 2012 KIM DALJIN ART RESEARCH AND CONSULTING. All Rights reserved
이 페이지는 서울아트가이드에서 제공됩니다. This page provided by Seoul Art Guide.
다음 브라우져 에서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This page optimized for these browsers. over IE 8, Chrome, FireFox,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