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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첫 미술사 수업 - 평등한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관점을 배우다

  • 청구기호609.2/강67ㅇ
  • 저자명강은주 지음
  • 출판사이봄
  • 출판년도2022년 10월
  • ISBN9791190582674
  • 가격25,000원

상세정보

이화여대에서 인생 수업으로 꼽히던 교양강의 ‘여성과 예술’을 엮었다. 현장감을 살리고자 여러 학기의 강의를 녹취했으며, 10년간 강의를 발전시켜온 저자의 관점과 입말을 살리고자 애썼다. 페미니즘 미술사 이론과 바탕을 정리하고, 동•서양과 남녀 그리고 인간•자연이라는 이분법적 구분이 아닌 넓은 관점에서 고대부터 19세기 미술의 역사를 살핀다.

책소개


25년 만에 공개하는 인기 강의!

지금,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이야기,

이화여대 교양수업 〈여성과 예술〉을 만난다!


● 이미지 문해력이 중요하다

우리는 하루에 수천 개의 다양한 이미지를 접하며 산다. 백 마디 말보다 한 개의 이미지가 강력한 힘을 갖는 시대, 우리의 ‘이미지 문해력’은 어느 정도일까.

이미지 문해력은 ‘그림 감상법’으로 부를 수 있을 것이다. 그림 감상법은 화가의 생애, 예술사조 등과 같은 고급 정보를 알면 아는 만큼 보인다는 방식을 고수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 방식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그림과 그에 따른 새로운 정보를 제시하면서 무한반복한다. 그림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이 그림과 정보를 발굴해주지 않으면 사적 감상에 머무는 ‘미술’은 우리 삶에서 꼭 필요한 것일까. 꼭 알아야 하는 것일까. 그런데 ‘이미지 문해력’의 차원에서 그림을 바라보면 ‘미술’은 이전과 다르게 다가온다. 미술을 새로운 정보가 아닌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하면 완전히 다른 세계가 열린다.


●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인생수업’

한 대학의 학생들이 ‘몰랐던 새로운 관점’을 알게 되었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교양 수업이 있다. 졸업생과 재학생이 인생수업으로 꼽으며 친구와 같이 듣고 싶다고 하는 수업, 인근 대학 학생들의 청강요청이 쇄도하는 수업. 바로 이화여자대학교 교양수업인 〈여성과 예술〉이다.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강의와 작가는 늘 존재한다. 다만, 우리는 ‘개인적인 관점’과 ‘새롭게 발견되고 연구된 관점’의 차이를 구별할 필요가 있다. 이 수업은, 인간의 역사로서 당연하게 여겨진 모든 것들에 의문을 제기한 미국의 페미니스트 미술사학자 린다 노클린의 “왜 위대한 여성 미술가는 존재하지 않았는가?”라는 유명한 질문에서 시작한다. 기존 미술의 역사를 비롯해 넓게는 인간의 역사를 뒤흔든 질문이다.


● 25년 만에 공개하는 인기 강의록

이화여대의 교양수업 〈여성과 예술〉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인간의 모든 역사를 관통하며 린다 노클린이 던진 질문의 의미를 집요하게 파헤치는 강의이다. 하나의 관점을 따라 제시되는 다양한 이미지 예시와 해석은 지금까지 대중에게 공개된 적이 없다. 25년 만에 마침내, 아카데미에서 소수에게만 공유되었던 수업을 공개한다. 출판사는 오랜 설득 끝에 출판권을 얻을 수 있었고, 기왕이면 수업 내용뿐만 아니라 마치 강의실에서 대학수업을 듣는 것과 같은 현장감을 살리고자 여러 학기의 강의를 녹취하여 책으로 만들었다. 현재 이 강의를 10년 동안 발전시켜온 미술사학자 강은주의 관점과 입말을 그대로 살렸다. 이 책을 미리 읽은 독자들의 이야기는 한결 같다.

“이 좋은 수업을 이대생들만 들었던 거예요?”


● 더 좋은 세계는 나의 관점과 감수성이 만든다

“여성주의 관점의 미술사 읽기는 인간은 누구나 평등하다는 명제에 공감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공부입니다. 여성뿐 아니라 지금껏 소외되어온 모두를 위한 미술, 누구나 주체가 되는 미술을 위한 첫 걸음입니다.”_본문 390쪽 중에서

이 수업이 대학생들의 인생수업이 된 이유는 새로운 관점을 길러주면서, 동시에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감수성인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미술을 삶에 끌어들어야 하는 이유는, 이미지 문해력을 키워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미지를 고급 정보가 아닌 하나의 관점으로 바라볼 때, 그리고 지금 필요한 감수성을 바탕으로 할 때, 삶에 힘이 붙는다. 그 힘은 미래로 나아가는 동력이 되어준다. 서양과 동양이라는 이분법적 시선이 아닌 전 세계를 향한 시선, 남녀라는 이분법적 구분이 아닌 다양한 성별 개념에 대한 인식, 인간 중심의 역사가 아닌 인간과 공존하는 모든 생명을 함께 생각하는 관점으로 나아가게 하는 이 소중한 수업을 꼭 만나길 바란다. 당신이 지금 당장 들어야 하는 단 하나의 수업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우리의 첫 미술사 수업’이다.


● 국내 미술사학자의 빛나는 연구 성과를 만나는 즐거움

이 책은 모두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1권은 페미니즘 미술사 이론을 꼼꼼하고 알기 쉽게 설명하며 이론적 바탕을 탄탄하게 정리한 뒤, 고대부터 19세기 미술의 역사를 살펴본다. 2권에서는 20세기 이후 현대 미술의 역사를 다룰 예정이다.

이 책은 저자인 미술사학자 강은주가 밝힌 것처럼, 1970년대 이후 페미니즘 관점에서 미술사를 연구해온 린다 노클린, 캐럴 던컨, 휘트니 채드윅을 비롯한 페미니스트 미술사학자들의 주장과 견해를 바탕으로 한 저자만의 독창적인 해석과 견해가 담겨 있다. 국내 미술사학자의 10년 연구가 고스란히 반영된 이 책은 인기 강의록이자 동시에 국내 미술사학자의 빛나는 연구서이기도 하다.


지은이 | 강은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으로 학사를, 같은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전시팀장, 경기문화재단 학예사, 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 학예연구원으로 일하며 다양한 전시를 기획했다.

지금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재학생과 졸업생의 인생수업으로 불리는 교양수업 〈여성과 예술〉을 비롯해 성신여자대학교와 한양대학교,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미술사를 강의하며, 페미니즘 미술사 및 현대미술과 대중문화의 관계를 연구하고 있다.

최근 논문으로 ‘영국 인디펜던트 그룹의 전시에 나타난 사회적 소통의식’이 있으며, 〈모나리자도 반한 서양미술관〉과 〈현대미술, 현실을 말하다〉(공저)를 썼다.


목차

책을 출간하며


우리의 첫 미술사 수업을 시작하며 : 왜 페미니즘 미술사인가

첫번째 수업 - 왜 위대한 여성 미술가는 존재하지 않았는가

두번째 수업 - 왜 여성들은 ‘위대한’ 미술가로 여겨지지 않았는가

세번째 수업 - 젠더 이데올로기란 무엇인가

네번째 수업 - 공간 설정과 인물 표현으로 본 젠더 이데올로기

다섯번째 수업 - 누드 이미지에 담긴 젠더 이데올로기

여섯번째 수업 - 고대부터 17세기까지의 여성 미술가들: 가려진 이름들

일곱번째 수업 - 이브와 성모 마리아

여덟번째 수업 - 18세기의 여성 미술가들: 화려함 뒤에 가려진 실력

아홉번째 수업 - 행복한 어머니상

열번째 수업 - 19세기의 여성 미술가들: 모더니티 사회의 전사들

열한번째 수업 - 타락한 여성상

열두번째 수업 - 팜므파탈 이미지의 부상


1권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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