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컬렉터인 저자가 미술 시장을 중심으로 미술품의 자산 가치부터 세금까지 다루고, 현황과 트렌드를 파악하게 돕는다. 그 대상으로 세계 미술시장을 선도하는 여러 도시와 발돋움 중인 서울의 현재를 들여다본다. 작가, 미술품 감정사, 갤러리스트 등 미술품만큼 매력적인 세계 미술시장의 다양한 전문가와의 인터뷰는 ‘스몰토크’로 따로 읽을 수 있다.
책소개
아트 컬렉터가 전하는 그림값의 비밀, 아트페어 그리고 갤러리 이야기
미술 시장은 어떤 작품에 값을 매길까? 《아트토크 머니토크》는 자산으로서의 미술품은 최근 어떤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지부터 앞으로 시장에서 성장할 작품들에 대한 예측까지 아트 컬렉팅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아트 컬렉터인 저자는 더욱 실질적인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직접 갤러리와 아트페어의 현장을 직접 방문했으며 갤러리들의 계약 방식, 미술품 유통 경로, 아트페어 등의 이야기를 현장 관계자들에게 물었다. 특히 작가, 갤러리스트, 컬렉터, 미술품 감정사 등 시장을 구성하는 다양한 이들의 인터뷰를 통해 시장의 분위기를 실감나게 전달한다.
《아트토크 머니토크》는 온라인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저자만의 시선과 안목이 녹아든 미술 시장 리뷰다. 직접 미술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입장에 있는 아트 컬렉터가 짚어주는 미술 시장은 다른 미술 전문가들이 풀어놓는 것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갖는다. 돈의 감각과 예술의 숨결을 가득 담은 이번 책을 통해 독자들은 미술 시장의 현황과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컬렉팅에 이제 막 뛰어든 초심자, 그리고 시장 트렌드가 궁금한 미술애호가 모두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호황과 불황을 오가는 미술 시장과
양도차익을 통해 수익을 실현하는 자산, 미술품
국내 미술 시장은 2021년에 9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급 규모를 달성했고, 2022년 9월에는 키아프·프리즈의 공동 개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들떠 있었다. 미술계 전문가들은 한국 미술 시장의 성장세를 언급하며 서울이 아시아의 새로운 아트시티로 도약하고 있다고 봤다. 하지만 국내 미술 시장은 호황을 경험한 후 하강세로 접어들었다. 이 시기에는 MZ세대의 선호로 인해 시장 가치가 상승한 우국원, 문형태 등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 하락세를 기록하며 타격을 입었다.
시장이 호황과 불황을 오가는 가운데, 일부 사람들은 미술 시장의 열기가 한때의 유행에 불과하다고 평하기도 했다. 《나는 미술관에서 투자를 배웠다》에서 초보 컬렉터를 위한 가이드를 제시했던 이지혜 저자는 《아트토크 머니토크》에서는 미술 시장을 중심으로, 미술품의 자산 가치를 이야기한다.
아트 컬렉터의 눈으로 바라본 미술 시장,
컬렉터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돈이 되는 미술 키워드〉
미술품도 물건과 사람, 돈이라는 자산의 조건을 충족하며, 이것을 거래하는 미술 시장도 공급자와 수요자, 중개자라는 시장의 조건을 갖췄다. 《아트토크 머니토크》에서는 이 관계를 설명하고 있는데, 특히 중개자 역할을 하는 갤러리와 이들이 모여 작품 판매에 집중하는 아트페어에 주목한다.
이지혜 저자는 주요 흐름 중 하나로 오프라인 거래가 주를 이뤘던 갤러리나 아트페어가 온라인 플랫폼과 소셜미디어의 등장으로 인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선 것을 꼽는다. 이제 컬렉터들은 갤러리나 아트페어에 직접 방문해 작품을 구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작가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품을 구매하는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작품을 탐색하고 구매하기도 한다. 이 모든 이야기는 저자가 직접 체험한 현장의 후기를 통해 정리됐으며, 독자들은 저자의 인사이트를 훑어보면서 미술 시장의 구조와 흐름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미술 시장의 트렌드를 좀 더 명확하게 알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해, 저자는 컬렉터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돈이 되는 미술 키워드〉를 소개한다. 인종과 젠더를 품은 미술 ‘다양성’, 완전히 새로운 예술 ‘아트 브뤼’, 미술품의 자산 가치를 증명하는 ‘세금’, 그리고 영앤리치 작가군 ‘레드칩’로 정리된 4개의 키워드는 아트 컬렉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책에는 저자가 컬렉터, 디렉터, 작가들과 직접 만나 대화한 내용도 담겼다. 미술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는 미술 시장이 낯선 독자들에게 다양한 관점의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저자의 노력이다.
컬렉팅에 이제 막 뛰어든 초심자,
미술애호가를 위한 미술품 투자 안내서
“당신에게 미술품이란 무엇인가? 좋은 작품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머릿속에 막연하게 떠오르는 답이 무엇이었든, 영혼을 위로하고 감각을 자극하는 궁극의 미술품을 찾아 나서는데, 이 책이 좋은 안내서가 되기를 바란다. 그 과정에서 분명 당신만의 르네상스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책에 수록된 이 문장은 저자의 집필 의도를 관통한다. 미술품을 사랑하고 그 가치를 인정하는 독자들에게, 《아트토크 머니토크》는 저자의 경험과 지식을 전하며 시장을 읽어내는 데 도움을 주고, 그들의 아트 컬렉션을 더욱 가치 있게 키울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다.
지은이 | 이지혜
부동산 시행 및 마케팅사 대표 겸 아트 컬렉터로, 미술품과 부동산이라는 양대 시장의 교차점에 서 있는 MZ세대의 대표 표본이다. 대학 시절, 은신처 삼아 들렀던 미술관에서 뭔가에 꽂히면 끝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슈퍼덕후 DNA’에 발동이 제대로 걸렸다. 그 길로 미국 종·횡단 로드트립 1만 마일을 일주하며 ‘미국 미술관에 깃발 꽂기 프로젝트’를 스스로 기획, 실행했다. 그 후 1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차츰 시야를 넓히고 견문을 쌓으며 미술품에도 부동산처럼 트렌드와 비전이 존재한다는 것을 터득했다. 슈퍼 컬렉터들이 전용기를 타고 오는 네덜란드의 테파프 아트페어나 매년 3월의 포문을 여는 홍콩 아트바젤, 치열한 경합 끝에 거장의 작품을 낙찰받는 소더비 경매장의 세련된 고객들에게는 시장을 읽어내는 영민한 눈이 있다. 그 ‘눈’은 결국 경험을 통해 트이고 성장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오늘도 운동화를 신고 캔버스백을 맨 채 국내외 아트페어와 경매장, 갤러리, 미술관을 찾는다. 한국 미술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활기로 가득 찬 요즘, 그 우아하고 역동적인 현장에서 얻은 정보와 지식들을 SNS ‘#제이니의미술관’을 통해 공유하며 신입 컬렉터들의 ‘랜선 아트테크 가이드’ 역할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나는 미술관에서 투자를 배웠다》가 있다.
목차
시작하며
CHAPTER 1 변화하는 미술 시장
위기 후에 열린 새로운 미술 시장
MZ세대가 재정렬한 미술 시장의 새 판도
스몰토크|이지현 널 위한 문화예술 COO|MZ세대의 미술을 말하다
시장이 나빠졌을 때 비로소 드러나는 민낯?
스몰토크|디디에 그리프 프랑스 공인 미술품 감정사|100년 후에도 안전한 미술품의 비밀
부동산 vs. 미술품,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는 자산
CHAPTER 2 미술과 돈이 공존하는 갤러리
작가의 성공은 곧 갤러리의 성공: 마더 갤러리
무한 경쟁, 확장하는 미술 시장: 서울에 상륙한 메가 갤러리
새로운 시장을 열어갈 한국의 크고 작은 갤러리
스몰토크|이대희 서정아트 대표|갤러리에 필요한 우아하고 지적인 선순환 구조
CHAPTER 3 갤러리 밖의 갤러리
미술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된 브랜드들
스몰토크|모리스 레노마 레노마 파리 설립자|브랜드와 미술의 만남. 단, 재미있을 것!
갤러리지만 갤러리가 아닙니다
온라인에도 갤러리가 있다
CHAPTER 4 서울을 주목하는 갤러리들
‘로컬’ 키아프 vs. ‘글로벌’ 프리즈
스몰토크|아멜리 뒤 샬라르 아멜리 메종 다르 대표|불황과 호황 사이, 수작을 기다리는 컬렉터
아트바젤 vs. 피악 그리고 파리
스몰토크|장피에르 비쥬 변호사&컬렉터|좋은 미술을 소유하기 위해 거쳐야 할 시간
미술 시장을 집어삼키는 아시아의 용
스몰토크|케이티 틸리 갤러리스트|서울은 이미 하나의 큰 아트시티
CHAPTER 5 돈이 되는 미술 키워드
인종과 젠더를 품은 미술, 다양성
완전히 새로운 예술, 아트 브뤼
스몰토크|크리스티앙 버스트 갤러리스트|아트 브뤼는 최후에 남겨진 ‘새로운’ 예술
미술품도 자산이다, 세금
스몰토크|강익중 미술가|공공 미술이라는 유산에서 진짜로 얻는 것
영앤리치 작가들, 레드칩
토크 후에
참고 문헌
작품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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