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을 구성하는 사람들인 예술가/관객/기획자와 가이드인 저자를 캐릭터로 형상화하여, 개념적이고 유쾌한 그래픽 노블 방식으로 안내한다. 동지로 시작해 다시 동지로 돌아오는 24절기 컨셉으로, 현대미술의 기초지식부터 파종하여 중심에서 주변까지 역사와 사회적 맥락에서 점차 이해하며 풍요로운 수확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책소개
〈2023 우수만화도서〉 선정작, 한국만화영상진흥원∙문화체육관광부
〈2022 만화독립출판지원사업〉, 〈2021 다양성만화제작지원사업〉 선정작
현대미술의 파종부터 수확까지, 현대미술을 가장 쉽고 체계적으로 배우는 만화개론서
〈Fresh, healthy and delicious! 프레시, 헬시 앤드 딜리셔스!〉는 '심고 키워서 맛보는 현대미술'이라는 부제와 같이, 독자가 현대미술에 관하여 직접 파종부터 수확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쉽고 체계적으로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만화개론서입니다.
현대미술을 '신선하고, 건강하며 맛까지 있는 수확물'로서 제시하며 현대미술의 이론과 실천을 주요 내용으로 합니다. '현대인이 업무에 당장이라도 적용할 수 있는 유용성'에 초점을 맞추어 현대미술의 초상을 만화라는 형식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구 회화 역사에 대한 스펙트럼뿐만 아니라 현대미술이 동반하는 시각 행위와 그 구조, 언어적으로 서술되는 비평의 지점, 작용하고 있는 제도적 현실도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이론 뿐만이 아니라 예술 경력과 작품 제작에 관련된 실제 경험으로부터 나온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백남준 아트센터, 아르코예술기록원 등 현대예술 실무 관계자들을 심층 취재하여 더욱 현장감 넘치는 현대미술의 내용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기본 컨셉은 한국 전통의 24절기를 바탕으로 하여 현대 미술의 접근 과정을 마치 1년 간의 ‘수확의 여정’과 같이 느끼도록 합니다. 황경에 따라 시기를 구분하여 내용을 분류하는데, 추상적인 질문에서 구체적인 스터디 케이스에 이르기까지 역사순으로 진행되기보다도, 미술 이해의 깊이에 따라 반드시 던져야 하는 질문들을 위주로 진행합니다. 동지부터 시작하여 기본적인 문제제기, 기초 지식을 함양하고, 1년을 지나며 점차 복잡한 역사적 사건들을 추적해나갑니다.
이제는 보는 것이 곧 먹는 것!
만화로 만족스럽게 탐미하는 현대미술의 신선한 맛
기존 출간된 현대미술 이론서는 현대미술을 지탱하는 다양한 메커니즘에 대해 소개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현대미술에 생소한 대중'을 잠재적 독자 페르소나로 삼고 미술가와 작품 위주로 현대미술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Fresh, healthy and delicious!(이하 프레시)〉는 이 페르소나를 허물고, '업무 향상을 위한 리서치와 자기계발을 놓치지 않는 교육 받은 현대인'을 중심으로 두고, '개인이 업무에 당장이라도 적용할 수 있는 유용성'에 초점을 맞추어 현대미술의 초상을 제시하고 있다. 즉, 현대미술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이유와 현실적인 목표에 더 구체적으로 접근하여 현대미술의 정경을 정성껏 풀어내고 있다.
또한 작가는 이론 뿐만이 아니라 예술 경력과 작품 제작에 관련된 실제 경험으로부터 나온 풍부한 에피소드, 백남준 아트센터, 아르코예술기록원 등 미술관 및 예술 관련 실무자들을 직접 취재함으로써 차별화된 현대미술 입문서를 지향하고 있다. 예술가들은 어떻게 일할까? 큐레이터는 무슨 일을 하는 사람들일까? 현대미술의 현장에서 실제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구체적인 사고와 말을 엿보며 현대미술의 메커니즘을 더 면밀히 살펴볼 수 있다.
〈2023 우수만화도서〉에 선정된 이 책은 현대미술의 미학적 내용을 분석적으로 탐구하는 한편, 현대미술과 그래픽 디자인, 만화를 유례없이 연결하고자 하는 야심찬 그래픽 노블이기도 하다. 2차원의 화면 안에서 현대 만화의 시각 언어를 현대미술의 시각성과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만화 매체의 한계를 더욱 확장하며 시각언어의 새로운 시각적 방법론도 또렷하게 제시하고 있다.
작가는 ‘현대 사회는 보는 것이 먹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시대’라고 말하며, 시각 매체에 대한 예민한 감각을 기르는 것, 특히 현대미술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가 현대사회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프레시〉를 통해 가장 쉽고 빠르게, 하지만 입체적으로 현대미술을 배울 수 있다면, 독자는 신선하고 영양이 풍부한 ‘시각적 경험’을 누구보다 동시대적으로 한가득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 | 김하연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 최우수 졸업, 벨기에 겐트왕립예술아카데미에서 Fine art, Graphic Design 석사 최우수 졸업 후 유럽 신진작가 〈Startpoint Prize〉와 벨기에 신진 회화작가 〈Master Salon Prize〉 최종우승후보로 선정되었다. Graphic Design석사 재학 중 물질과 비물질의 경계를 오가는 강아지에 대한 〈Roy!〉라는 그래픽 노블과 〈저자로서의 디자이너〉에 대한 그래픽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브뤼셀 현대 미술관 WEILS의 그래픽 총 책임자 Sara de Bondt가 기획하는 〈Catalogogo〉 전시에 참가했다. 귀국 후, 국립현대미술관 고양 레지던시 13기 입주작가, 2017 해외교환 입주작가에 선정되어 미술을 역사학적으로 추적하는 〈Powers of Tenten〉 프로젝트를 독일 Arp museum Bahnhof Rolandseck에서 전시하며, 다양한 국내외 전시에 참여했다. 〈Art in Culture〉 2018년 2월호에 「예술가의 ‘셀프 포지셔닝’」기고문과 함께 작품이 소개되었다. 그 후, 국내 옥외광고회사 CJ Powercast(현 CJ 올리브네트워크)의 Creative팀 기획•전략으로 입사, 〈인천국제공항 T1 예술품 기획 및 운영 사업〉에서 홍보 담당으로 참여하며 예술 창작과 수용에 대한 프로젝트를 기획해왔다. 자유로운 라인 드로잉을 활용하여 회화 및 그래픽 디자인, 그 외 도예, 영상 등 다양한 매체가 결합된 복합적인 작업을 창작 중이다.
목차
캐릭터 소개
여는 글
1장 [겨울(새해맞이): 동지-소한-대한]
01 동지: 보조제로서의 현대미술
02 소한: 너무 늙거나 너무 젊거나
03 대한: 예술가의 코
2장 [봄: 입춘-우수-경칩-춘분-청명-곡우]
04 입춘: 현대적 미술가의 초상
05 우수: 브랜드로서의 예술가
06 경칩: 진짜 특수한 사물
07 춘분: 재현의 포기
08 청명: 기술 - 사진의 충격
09 곡우: 눈과 손
3장 [여름: 입하-소만-망종-하지-소서-대서]
10 입하: 커팅-아웃- 추상의 탄생
11 소만: 대립항들 〈아트 + 디자인〉
12 망종: 파울 클레 - 바다에서의 가능성들
13 하지: 막스 빌 “우리 학교에서 당신은 화가가 될 수 없을 것입니다.”
14 소서: 마르셀 뒤샹 - 관객을 기다려주는 예술가
15 대서: 리얼리즘 〈다다/초현실주의〉
4장 [가을: 입추-처서-백로-추분-한로-상강]
16 입추: 두 갈래 길에 대하여
17 처서: “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화가인가?”
18 백로: ‘다시 한 번 갑시다’ 〈네오 다다와 팝 아트〉
19 추분: EFG 없이, ABC 〈미니멀리즘과 현대음악〉
20 한로: 〈악보〉 개념미술
21 상강: 〈공연장〉 “맥락화된 공간”
5장 [겨울(두 번째 새해): 입동-소설-대설-동지]
22 입동: 〈지휘자〉 없었는데 생겼지만, 또 없으면 일이 돌아가질 않는
23 소설: 〈오케스트라〉 우리와 함께하는 것들
24 대설: 〈인터미션〉 예술이 오래 사는 집들
25 동지: 〈청중〉 내부 모형의 업그레이드
부록
맺음말
인덱스
참고문헌
판권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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