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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미술의 정신 - 현대미술가 12인의 작품론(=The spirit of Korean contemporary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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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구기호609.1107/신92ㅎ;2024
  • 저자명신항섭 지음
  • 출판사인벤션
  • 출판년도2024년 5월
  • ISBN9788971908822
  • 가격25,000원

상세정보

현역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저자의 세 번째 평론집이다. 작품이 만들어지기까지 사용한 재료•기법•미학적 가치를 살폈다. 완성체로 작품이 성취한 시각적 이미지와 내용, 방법론의 연계성에도 주목했다. 12명의 현대미술가는 짧아도 10년, 길게 2-30년 이상 작업을 지속해 온 작가들로, 작업에 대한 신념과 확신을 바탕으로 저마다 다른 시각을 갖고 있다. 일관성 있게 아크릴이나 유화•한지 등의 물성을 탐구하고 표현하거나, 누구도 관심 없던 재료로 일가를 이뤄내기도 한다. 입술 같은 특정 소재를 집중하여 파고들기도 하고, 가시적 세계를 통해 비가시적 세계를 창조한다. 지금까지 지속하는 미술가들의 작업 속에 무엇이 존재하고, 과거 우리로부터 이어진 특성과 장점이 어떻게 발현하는지 꼼꼼하게 살펴 적어 준다.

책소개

현재 한국화단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 12인의 작품론

12인의 작가들은 저마다 다른 시각으로 현대미학과 결연했다. 기술적인 완성도나 표현적인 이미지만의 문제가 아니라, 재료 및 표현 방법에 관한 탐색을 통해 현대미학의 중심에 들어섰다. 그 과정에서 전통적인 표현기법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진화시키게 되었고, 새로운 표현 방법을 강구해 냈다. 또는 새로운 재료를 개발하고 표현 방법을 발전시킴으로써, 이전의 누군가와도 닮지 않은 조형 세계를 구현할 수 있었다.


이들의 작업은 표현기법이나 표현 방법의 새로움뿐만 아니라 시간의 축적이 가져온 세련미와 심미 표현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여실히 보여준다. 눈을 즐겁게 하는 형태나 색채의 조화에 관한 관심이 아니라, 그 이면에 존재하는 심미 세계에 관한 찬사이다. 심미 표현은 천재적인 감각으로도 얻을 수 없는, 오랜 시간의 축적이 지어내는 정신적인 가치와 상통한다. 동일한 기법이나 방법으로 적어도 10년이나 그 이상 지속하다 보면 그에 관한 물리가 트게 되는데,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예술가의 무기이다.


이들 12인의 작업은 예술의 꽃이 무엇인지를 실증한다. 기술적인 세련미와 더불어 고양된 정신이 불러들인 미적 가치, 그 아름다움을 일깨워 준다. 보이는 것, 그 안쪽에 깊은 정신이 지어내는 심미적인 공간이 들어서고 있다.


지은이 | 신항섭

1982년 현대미술 12인의 작품평론집 『현대미술의 위상』출판과 함께 평론활동 시작, 1991년 『구상 미술에의 초대』로 두 번째 평론집을 냈다. 2007년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 2019년 이중섭미술상 심사위원장을 역임했고, 2010년 제2회 한국미술평론가협회상(평론부문)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미술평론가협회 회원, 글로벌 사진 스톡회사[Getty Images] 전속으로 있다. 사진전으로는 2010년 상해 무린화랑과 2011년 인사동 토포하우스, 2019년 부산 아스티갤러리, 서울 인사동 갤러리인덱스에서 모두 4회의 개인사진초대전을 열었다. 그 밖의 저서로는 명시 감상문 『나를 울린 시』, 우화집 『나비꿈』이 있다

목차

머리글


현대미술가 12인의 조형세계

권기자

김희경

노재순

우창훈

이정웅

이종승

이지수

이희돈

정봉기

최순민

최영란

표인숙


작가 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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