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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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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구기호600.6/조68ㅊ
  • 저자명조인호 지음
  • 출판사심미안
  • 출판년도2024년 8월
  • ISBN9788963814445
  • 가격30,000원

상세정보

이탈리아어인 비엔날레는, 격년제 현대미술 전시회를 일컫는 말로 쓰인다. 현재 한국에 30여 개의 비엔날레가 운영 중으로, 올해는 공공영역 주도 첫 시도였던 광주비엔날레가 창설 30주년을 맞이했다. 저술은 탄생 과정부터 어떻게 성장했는지, 재단 안팎의 사업과 현장에서 알 수 있을 비화를 정리했다. 이 기관에서 정년까지 채우고 물러난 저자가, 광주에 펼쳐졌던 현장의 기억과 자료를 실감 나게 전한다. 광주비엔날레는 그에게 기운과 충만감이 희열로 번뜩인 청춘의 시간이었으며, 파격과 실험의 연속인 청춘 마당이었다. 저자를 통해 만들고 끌어간 사람을 중심에 두고 쓴 이야기가 거대한 행사 뒤편의 발자취를 이해하게 한다. 한국미술을 세계로 알리는 계기를 만든 우리 비엔날레의 역사와 방향성까지 조망하고 타지의 평가와 앞으로의 과제를 더해 마무리한다.

책소개

광주비엔날레를 이해하는 길잡이 책

올해로 창설 30주년을 맞이한 광주비엔날레의 역사를 다룬 책이다. 광주비엔날레의 탄생 과정과 인물, 재단 안팎의 사업들이 망라돼 있다. 그 현장에 있지 않고서는 도저히 쓸 수 없는 비화와 에피소드로 가득하다. 일례로 창설 과정에서 과로로 순직한 공무원들과 박건희 씨(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의 공동창업자) 등의 일화는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가히 광주비엔날레의 발자취를 이해할 수 있는 길잡이 책이라 할 만하다. 

저자는 1996년 광주비엔날레재단에 발을 디딘 후 2017년 60세로 정년을 하고 재단 아카이브 작업과 관련한 전문위원으로 1년을 더 함께했다. 광주비엔날레는 ‘내게 청춘의 현장이었다’는 고백이 절로 나올 만하다. 


“햇수로 23년 동안 파격과 실험의 연속인 현대미술의 뜨거운 현장에서 늘 낯설고 불확실한 일과 상황들, 기획자나 작가, 작품들이 만들어내는 긴장과 혼돈, 무게감, 생동감 등등으로 심신의 끈줄들이 바짝 당겨져 있던 시기였다. 틀 지워지지 않는 무한 기운과 내적 충만감,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느끼는 희열은 늘 나를 청춘이게 했고, 비엔날레가 펼쳐내는 문화판 자체가 그야말로 청춘마당이었다.”(「책을 펴내며」 중에서)


제1부 ‘비엔날레 30년, 그 서사와 사람들’에서는 초창기 기억과 경험 속 에피소드들, 광주비엔날레 창설과정에 얽힌 비화, 안티비엔날레로서 광주통일미술제라는 맞불, 광주비엔날레로부터 전국으로 번진 민영화 파동, 신정아 사태, ‘세월오월’ 파문, 비엔날레 창설 주역들을 비롯한 기억해야 할 사람들, 광주비엔날레를 경영했던 수장으로서 역대 민간 전문인사 이사장과 대표이사들에 관한 얘기들을 다뤘다. 

제2부 ‘비엔날레로 세상을 밝히다’에서는 ‘비엔날레로 시대를 비추다’라는 범주로 1995년 첫 행사부터 올해 제15회에 이르기까지 역대 광주비엔날레들의 주제와 주요 작품들로 지난 30년 역사를 간추렸다. ‘비엔날레스럽게 놀아보자’는 범주에서는 전야제와 개막식, 시민참여프로그램, 나도 비엔날레작가 등의 진행 과정을 통해 ‘새롭게 놀 수 있는 문화’의 가능성을 탐색했다. 비엔날레의 파급효과를 다룬 ‘비엔날레 기운으로 도시를 탈바꿈하기’에서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가꾸기, 유네스코미디어아트창의도시, 광주폴리와 함께 재단이 주관했던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아트광주 등의 행사가 도시 변화에 미친 영향들을 살폈다. 아울러 ‘국제미술계를 선도하다’에서는 국제큐레이터코스 운영과 정론지 『NOON』 발행, 세계 최초의 세계비엔날레대회 개최,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조성 등을 다뤘다. 이 밖에도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했던 역대 지역 작가들, 도슨트 제도, 청년작가 포트폴리오 공모, 작가스튜디오 탐방 등을 통해 지역미술계와 광주비엔날레의 관계를 다루었고, 비엔날레에서 기획한 5‧18민주화운동 특별행사들, 한국 비엔날레 역사와 향후 방향, 해외 유력매체들의 광주비엔날레에 대한 평가들, 앞으로 광주비엔날레가 키워가야 할 과제들을 엮었다.   

저자는 ‘현역에서 물러나 객관자 입장이 되어서야 광주비엔날레 30년의 이야기를 정리해 봤다’고 고백하면서, “광주비엔날레에 관한 학술적 사료가 아닌 현장의 기억과 자료들을 잘 전해 보자는 생각으로 쓴 책인 만큼 앞으로도 길게 이어질 광주비엔날레 역사에서 한 시절을 되비춰주는 기록으로 소용됐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다.


지은이 | 조인호 趙仁晧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거쳐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미술평론가로 활동하며 호남대학교, 전북대학교, 조선대학교 등에 출강하던 중 작품해설 생방송으로 제1회 광주비엔날레와 연을 맺었고, 1996년부터 광주비엔날레 재단의 일원이 되어 2018년까지 특별전팀장, 기획홍보팀장, 전시팀장, 전시부장, 정책기획실장, 전문위원 등으로 일했다. 

전라남도 공공디자인위원회 위원, 광주문화재단 정책자문위원과 인사위원, 5·18기념재단 기획자문위원,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 실시계획 추진위원, 광주미술상운영위원회 사무총장, 광주비엔날레 미래혁신위원 등을 지냈다. 현재는 미술사가이자 미술문화 매개자로서 1999년부터 운영해 온 광주미술문화연구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남도미술의 숨결』(2001), 『광주 현대미술의 현장』(2012), 『시대를 품다 광주 현대미술』(2023)이 있고, 공저로 『광주전남근현대미술총서』Ⅰ~Ⅲ(2009~2011), 『광주 근현대미술의 주요 지점들』(2019), 『오승우의 회화세계』(2023)와 편저 『오지호의 삶과 화업』(2020) 등이 있다.


목차

책을 펴내며 • 2


제1부_ 비엔날레 30년, 그 서사와 사람들


기억과 경험 떠올리기

낯선 세계와의 인연 • 13

여기는 비엔날레 • 15

비엔날레 일원이 되다 • 17


참 희한한 거 하대

빛고을을 밝힐 그 무엇이 필요해 • 20

전투처럼 밀어붙인 전시관 건립공사 • 29

낯설기만 한 광주비엔날레 창설행사 • 32


안티 비엔날레라는 맞불

왜 안티의 깃발을 들었나 • 40

망월동의 ‘95광주통일미술제’ • 44

비엔날레와 동행하게 된 ‘97광주통일미술제’ • 48


비엔날레에 몰아친 격랑들

전국 문화계 이슈로 번진 민영화 파동 • 52

학력검증 파문을 몰고 온 신정아 사태 • 65

예술창작 검열 시비로 확산된 ‘세월오월’ 사건 • 72


기억해야 할 비엔날레 사람들

광주비엔날레 창설의 주역 삼인방 • 82

첫 광주비엔날레 절대적 조력자 백남준 • 93

첫 비엔날레 전시기획실장 이용우 • 95

비엔날레 준비 현장의 야전 지휘관 최종만 • 99

광주비엔날레 순직자들 • 102


광주비엔날레를 경영한 수장들

관제 이벤트의 틀을 벗겨낸 차범석 이사장 • 108

비엔날레의 문화적 품격을 강조한 김포천 이사장 • 111

행정과 경영의 기틀을 다진 한갑수 이사장 • 115

기획자 관점의 글로벌경영인 이용우 대표이사 • 119

‘세월오월’ 파동을 수습한 정동채 대표이사 • 128

문화예술경영인으로서 구원투수 박양우 대표이사 • 131

지역과 세계 연결망을 확장한 김선정 대표이사 • 136


제2부_ 비엔날레로 세상을 밝히다


비엔날레로 시대를 비추다

이념적 반목과 갈등의 ‘경계를 넘어’(1995) • 147

음양오행으로 현대문명의 틈을 찾은 ‘지구의 여백’(1997) • 150

새천년 출발선에서 ‘인+간’ 재설정하기(2000) • 155

지금 이 지점에서 잠시 ‘멈_춤’을(2002) • 158

생태환경 메시지를 담은 ‘먼지 한 톨 물 한 방울’(2004) • 162

아시아로부터 세계로 부는 ‘열풍변주곡’(2006) • 166

세계 도처의 연간활동 리포트 ‘연례보고’(2008) • 171

세상만사 인간 삶의 초상 ‘만인보’(2010) • 175

함께 둘러앉아 소통하기 ‘라운드 테이블’(2012) • 179

변혁과 대전환을 위해 ‘터전을 불태우라’(2014) • 184

실재와 현상 너머의 징후로서 ‘제8기후대’(2016) • 189

유무형 경계의 다차원성 ‘상상된 경계들’(2018) • 193

인간 본성 회복으로서 ‘떠오르는 마음, 맞이하는 영혼’(2021) • 199

치유와 회복을 위해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2023) • 203

공간과 존재의 관계로서 ‘판소리, 모두의 울림’(2024) • 207


비엔날레스럽게 놀아 보자

개막 열기를 띄운 비엔날레 전야제 • 211

세계로 첫 문을 여는 비엔날레 개막식 • 214

문화창작 놀이마당으로서 시민참여프로그램 • 218

함께 꾸미고 진행해 보는 ‘나도 비엔날레 작가’ • 221


비엔날레 기운으로 도시를 탈바꿈하기

도시 현장, 역사적인 장소 재조명하기 • 228

비엔날레 기반으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가꾸기 • 237

광주비엔날레 단짝으로서 광주디자인비엔날레 • 239

지역 미술시장 살리기 ‘아트광주’ 인큐베이팅 • 243

도시 문화정책과 연계한 ‘유네스코미디어아트창의도시’ • 246

도시 역사와 장소성의 랜드마크 ‘광주폴리’ 조성 • 249


국제미술계를 선도하다

세계 젊은 기획자들의 연수프로그램 ‘국제큐레이터코스’ • 255

인문학적 현대미술 담론지 『NOON』(눈) 발행 • 261

역사상 첫 ‘세계비엔날레대회’ 개최 • 264

국제 현대미술 교류공간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 269


비엔날레 배경이자 동력인 지역미술계와의 관계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한 광주 작가들 • 276

전문 문화활동가 양성과정으로서 도슨트제도 • 289

지역 청년작가 등용문으로서 포트폴리오 공모 • 292

창작 현장을 찾아 소통하는 작가 스튜디오 탐방 • 295

지역사회 연계프로그램으로서 월례회 • 297


비엔날레로 풀어본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들

오월을 기리는 집단 거리퍼포먼스 ‘봄(Spring)’ • 301

5·18민주화운동 30주년 기념 ‘오월의 꽃’ • 304

광주비엔날레 20주년 기념 5·18 특별전 ‘달콤한 이슬’ • 309

광주의 오월과 세계를 잇는 ‘GB커미션’과 MaytoDay’ • 316


한국은 비엔날레 공화국

민간 주도 국제현대미술제로서 비엔날레의 출발 • 324

비엔날레는 왜 하는 걸까 • 332

비엔날레는 무엇을 해야 할까 • 338


나라 밖에서 광주비엔날레를 보는 눈들

해외 전문매체들의 시각 • 344


비엔날레가 키워가야 할 것들

지난 역사와 경험의 공유 자산화• 356

‘광주답다’는 것!? • 360

비엔날레다운 것!? • 363

광주비엔날레 브랜드파워 •366

역동적 창작 교류의 플랫폼으로서 비엔날레전시관 • 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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