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적 상상력과 과학 기술의 상상력을 융합해 새로운 예술 영역을 개척한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넓은 의미의 ‘테크노아트’라 부르며 과학 기술의 눈으로 읽어본다. 작가 백남준은 2차 산업혁명 이후 태동하는 디지털의 폭풍 속에 기술을 활용한 독창적인 예술로 전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과학학과 교수이기도 한 저자는 그를 예술가 겸 엔지니어라 불러도 손색없다고 평한다. 그의 예술의 중심에 있던 기술, TV•비디오•로봇•비디오 합성기•인공위성 등의 시작점을 찾고 이들 기술이 예술로 승화한 풍경을 들여다보며 과학의 차원을 끌어들여 논의한다. 백남준 철학의 해설 인용과 함께, ‘전자 초고속도로’를 예견했지만 어째서 최첨단 컴퓨터는 시도하지 않았는지 같은 흥미로운 질문과 해석으로 접근하며, 자연과학과 인문학 그리고 예술을 접목한 복합적인 접근을 유도한다.
책소개
백남준의 미디어아트를 과학의 눈으로 바라보다
산업혁명 이후 격동하는 디지털 기술을 자유자재로 지휘했던 디지털 마에스트로 백남준
나의 환희는 거칠 것이 없어라! My Jubilee ist Unverhemmet!
20세기를 뒤흔든 동양의 작은 악동 예술가 백남준, 2차 산업혁명 이후 태동하는 디지털의 폭풍 속에서 기술을 활용한 독창적인 예술로 전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백남준은 예술가였지만 동시에 기술자였다. 백남준은 기술적 상상력을 통해 예술을 재편하고, 그 예술을 통해 기술에 눈먼 대중의 정신을 뒤흔들려 했다. 백남준은 예술적 상상력과 과학기술의 상상력을 융합해 새로운 영역의 예술을 개척해 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그의 비디오아트가 바로 그것, 이른바 테크노아트이다. 백남준이 예술로 승화시킨 비디오 합성기, 로봇, 인공위성 등은 예술의 차원에서 논의됨과 더불어서 과학의 차원에서 논의되어야 마땅한 부분이 분명히 존재한다. 백남준의 테크노아트를 과학이라는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 책은 자연과학과 인문학, 예술의 접목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진정한 지성인으로서 사고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방식을 제시한다.
지은이 | 홍성욱
서울대학교 과학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에서 조교수를 거쳐 종신교수가 되었고, 이후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강의와 연구를 수행했다. 2015년에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에 〈과학기술학 연계전공〉을 개설해서 첫 주임교수를 맡았고, 2022년 신설된 과학학과의 초대 학과장을 역임했다. 학부와 대학원에서 “과학기술과 사회”, “과학커뮤니케이션” 등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세월호 참사, 가습기살균제 참사와 포스트휴머니즘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논문과 책을 집필했다. 저서로는 『실험실의 진화』, 『홍성욱의 STS, 과학을 경청하다』, 『홍성욱의 그림으로 읽는 과학사』, 『인간의 얼굴을 한 과학』 등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유령』, 『융합이란 무엇인가』, 『슈퍼휴머니티』, 『21세기 교양, 과학기술과 사회』 등이 있다. 함께 옮긴 책으로는 『판도라의 희망』, 『과학혁명의 구조』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1. 기술과 예술
2. 20세기 사이버네틱스와 전자 예술
3. 사이버화된 삶을 위한 예술
4. 비디오 합성기
5. 로봇
6. 인공위성
7. 책을 맺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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