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무엇도 인간의 몸만큼 아름다운 것은 없다”
법의학자의 특별한 시선이 포착한 명화 속 나체,그 아름다움과 생과 사의 진리

서양미술사에서 인간의 누드는 때로는 도발적인 느낌을 때로는 인간 본연의 아름다움을 순수하게 표현하는 중요한 주제였다.
이 책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그림들에 그려진 인간의 나체를 살펴보면서 과연 우리의 몸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진지하게 탐구하고 있다.

화려한 색채와 과감한 구도의 꽃 그림으로 유명한 미국 현대 여성화가 조지아 오키프의 작품과 실제 여성 성기 사진을 비교하는 내용이나 각종 문신이 나타내는 삶과 죽음의 관념도 흥미롭다.
법의학자(의사) 특유의 과학적이고 분석적인 시각이 예술 작품을 만났을 때 보여지는 독특함도 이 책만의 특징이다.

고대 작품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의 나체를 표현한 명화들을 감상하는 가운데 가장 원초적이고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고찰하면서 인간 본연의 모습을 찾아가는 특별한 여정. 그리고 삶과 죽음, 아름다움과 건강함에 대한 예술적 접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