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행사 창작캠프 현장 ⓒ 사진제공 창춘국제도자기예술관‘고전·독특·융합’을 주제로 59개국 도예가 242인의 작품 견본을 받아 19개국 30인을 최종 선발했다. 중국 왕루이(王銳)의 〈흙의 리듬〉과 네덜란드 아나스타샤 자하로바의 설치작은 전통도예의 현대적 해석을 집약했고, 중국 장시(蔣汐)의 토질 실험 작품과 캐나다 제시카 샐리-캐링턴의 환경미술...
시가라키 야키, 〈아오스다레 무늬 소주병〉, 19c-20c 전반 ⓒ 도예의 숲 소장개관 35주년 전시로, 일본 민예운동의 주축인 가와이 간지로(1890–1966)는 전후 민예 사상을 바탕으로 새로운 표현을 모색했다. 간지로가 활동한 교토시 고조자카 지역에서는 시코카이(四耕会), 소우데이샤(走泥社) 그룹의 ‘전위’ 도예의 움직임이 활발했다. 1990년대 이후 일...
오스왈드 치르트너, 〈25명〉, 1971, 종이에 인도 잉크, 21×14.8cm ⓒ Oswald Tschirtner, 아르브뤼미술관(Collection de l'Art Brut) 소장프랑스 예술가 장 뒤뷔페가 1945년에 제안한 아르브뤼(Art Brut)는 사회적 소외·단절·무관심 속에서도 비범한 재료와 기법을 갈고 닦은 독학 예술가의 작품세계를 의미한다. 스위스 아르브뤼미술관 공동 기획으로 장 뒤...
<건륭제판각법랑방고희존 乾隆款錾胎珐琅仿古牺尊>, 청대‘고풍스러운 예술품의 탄생 추적’이라는 주제로 왜 모방했을까? 어떻게 모방할까? 어떻게 쓸까? 3부로 청대궁중예술을 통해 고대가 후세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현대문화와 융합·소통하는지 탐구한다. 〈건륭제판각법랑방고희존(牺尊)〉과 서로 다른 왕조의 술잔 22점으로 구성된 〈팔괘고진〉 ...
빈센트 반 고흐, 〈아를의 침실〉, 1889, 캔버스 위 유화 ⓒ Vincent van Gogh후기인상파 반 고흐, 인상파 개척자 모네, 현실주의 밀러, 모더니즘 세잔, 상징주의 고갱, 인상파의 아버지 마네, ‘신 회화’ 드가, 인상파 핵심 르누아르, 점묘파 쇠라, 나비파 보나르 등 서양 근대 거장의 100여 점을 통해 전통을 넘어 당대 ‘현대성’에 응답하며 19세기 후반과 20...
〈황산(Huangshan) étude 1〉, 2008, 중국 안후이성 ⓒ Michael KENNA마이클 케나(Michael KENNA, 1953- )가 아시아를 향한 깊은 애정을 미니멀한 사진을 통해 표현한다. 그는 1987년 첫 일본 방문을 계기로 2000년대에 들어서는 한국,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로 그 활동 반경을 넓히며 동양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았다. 전시는 9개의 섹션으로 나뉘어져 각각 사진과 ...
〈개폐되는 협곡〉 2024, 사진: 에바 헤르조그오일스틱과 오일파스텔을 사용한 짙은 색감과 구상과 추상이 뒤섞인 회화로 알려진 작가 레이첼 존스(Rachel JONES, 1991- )의 7년 간의 세계를 아우르며, 갤러리 소장품인 피터 보엘(Pieter BOEL, 1622-74)의 〈사냥개의 머리〉를 모티브로 시작한 신작 시리즈를 선보인다. 접근이 어렵고 시공간의 깊이를 알 수 없는 ...
전시 전경, ⓒ 2025, Leonardo DREW, South London Gallery, Photo: Andy Stagg뉴욕 기반 활동 조각가 레오나르도 드류(Leonardo DREW, 1961- )의 영국 내 첫 개인전으로, 메인 전시장을 메운 수천 개의 파편들이 폭발, 화재, 혹은 토네이도가 휩쓴 자연 재해의 현장의 잔해인 듯 보는 이를 압도하는 대형 스케일의 설치 작품을 선보였다. 작가는 수집한 오브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