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여 국가무형문화재 제66호 망건장 명예보유자가 노환으로 24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7세. 고인은 1923년 제주에서 망건(網巾) 공방을 운영하는 집안에서 태어나 1943년부터 망건 일을 시작했다. 1987년 보유자로 인정됐고, 2009년 명예보유자가 되기 전까지 활발하게 전승 활동을 했다.
- 매일경제 2020.10.26
◆ 이상보씨 별세: 훈승(포스코인터내셔널 자문역) 사라(서울과기대 명예교수) 숙영(중앙대 명예교수) 화익(이화익갤러리 대표)씨 부친, 이이정씨 시부, 정진홍(서울대 명예교수) 김을수(서울 사당동 꿈의교회 담임목사)씨 장인=21일 오후 5시 연세대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02)2227-7580. //발인 시간 안 정해짐.
- 한겨레 2020.10.23
문화체육관광부가 제15회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 수상자로 지체장애인 영상감독 안종일씨 등 6명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대통령 표창(대상)을 받은 안씨는 지난 2018년 대구단편영화제 애플시네마 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등 여러 영화제에서 비장애인과 경쟁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우수상)은 후천적 중증장애인 성악가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이남현씨가 받았다. 부문별 수상자는 강남국(문학상), 이준석(미술상), 한홍수씨(음악상)와 발달장애인 연극단 햇빛촌(대중예술상) 등이다.
- 서울경제 2020.10.22
▲ 동아대학교 건축학과 석좌교수인 승효상 건축가가 19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승 석좌교수는 2011년 광주비엔날레 총감독, 초대 서울시 총괄 건축가, 2018∼2020년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해 한국 건축문화 발전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 2020.10.21 연합뉴스
전설적 서체 디자이너로 평가받는 에드 벵기어트가 디자인한 미 포드자동차 로고(위 사진)와 뉴욕타임스 제호.
포드자동차, 뉴욕타임스(NYT), 플레이보이 등의 로고를 만든 전설적 디자이너 에드 벵기어트(사진)가 15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주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2세.
NYT 등에 따르면 1927년 뉴욕에서 태어난 벵기어트는 젊은 시절 재즈 밴드에서 음악가로 활동하다가 결혼 후 안정적인 수입원을 찾기 위해 뒤늦게 디자인을 배웠다. 극장 광고판 제작 등으로 생계를 꾸리다 1953년 잡지 ‘에스콰이어’의 디자이너로 일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벵기어트는 1967년 뉴욕타임스 제호를 현재의 모양으로 재탄생시켰다. 원래 “아예 새 제호를 만들라”는 주문을 받았지만 독자가 완전히 새로운 제호를 잘 알아보지 못할 것을 우려해 기존 글자에서 두꺼운 부분은 더 두껍게, 얇은 부분은 더 얇게 획을 조절해 기존 제호와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움을 가미했다.
NYT는 “성공적인 서체 디자인이 단지 글꼴의 아름다움만이 아닌 글자와 글자 사이의 간격 및 비율에서 온다는 점을 알려줬다”고 평했다. 그는 평소 ‘음악은 적절한 곳에 소리를 놓아 귀를 즐겁게 하고 그래픽디자인은 물체를 적절한 곳에 놓아 눈을 즐겁게 하는 것’이란 소신도 밝혔다. 평생 600여 개의 서체 작업을 한 그는 1989년 영국 언론 인터뷰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백지”라고 말했다.
- 동아일보, 매일경제 202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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